SERVER HEALTH CHECK: OK
ID/PW 찾기 회원가입

[영화리뷰]  비열한 거리(A Dirty Carnival , 2006) - 3회차

 
2
  1086
Updated at 2023-06-19 15:47:21

새벽에 잠이 안 와 출근 전 세 번째 감상했습니다.

 

다시 보니 정말 꼼꼼하게 만든 작품이란 생각이 들고, 캐릭터에 맞게 배우들 섭외 잘한 것 같이 보였어요.

조인성 연기가 첫 감상땐 캐릭터에 좀 안 어울린다 싶었는데...이것도 여러번 보니 괜찮게 보이네요.

하지만 여전히 어색한 호남사투리는...

 

작품 초반 - 상대편 조직과의 진흙탕 단체 싸움씬은 블루레이 코멘터리 들어보니 무려 일주일간 촬영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다시 볼 때 대단히 잘 구성된 액션씬 같이 보였습니다, 얼마나 고생하고 연습했을지 제대로 느껴지는 구간입니다.

 

전혀 안 그럴 것 같은 캐릭터가 배신하는 장면들이 적지 않게 나오는데 그게 과하거나 어색하지 않아 좋았어요.

 

본작에서 '이보영'은 아름다운건 차치하고 작품 볼 때마다 슬프고, 안타깝습니다.

조인성과 이뤄지지 않는 사랑이 정말 슬픕니다.

 

새삼 본작이 얼마나 촘촘하게 공들인 작품인지 이제야 좀 감이 잡히네요.


[블루레이-코멘터리 관련] 

코멘터리는 두 종류가 수록됐습니다.

 

코멘터리1 - 유하 감독님과 최선중 프로듀서 : 작품관련 꼼꼼하게 얘기해주고, 농담이나 쓸데없는 이야기는 거의 없습니다. 만족스런 코멘터리!

 

코멘터리2 - 배우(조인성, 이보영, 진구) : 세 배우 모두 코멘터리 참여해 본 경험이 일천해 어떤말을 해야 할지 서로 모르는 상황...

(이보영은 처음으로 코멘터리 참여)

그래서 그냥 배우분들과 한 방에서 가끔가다 얘기도 하면서 같이 작품보는 기분으로 즐기면 될 것 같네요,

그렇다고 완전 못 들어줄 정도는 아니고 종종 재밌기도 합니다.

님의 서명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글이길...
24
Comments
1
2023-02-02 12:07:01

저 영화에서 병두(조인성)의 호남 사투리(대표적으로 “봐 버린다”)는ㅡ원래 호남 출신이 아니지만(게다가 3류로 취급 받는 웨이터 출신이지만) 호남 출신이 장악한 조폭 세계에서 주류가 되고픈 일종의 몸부림 같은 건데, 그럼에도 병두가 겉돌다가 끝내 파멸을 맞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어설프고 어색한 호남 사투리가 제 격인 경우이지요. 결코 조인성이 연기를 못한 게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WR
2023-02-02 12:09:21

감독님 코멘터리 들어보니 말씀하신 병두 스토리가 있더군요, 룸살롱 웨이터로 일하다 윤제문에 도움을 줬던가 그래서 조폭세계로 왔고, 웨이터 보조하던 진구도 데려왔다는~

2023-02-02 12:09:16

조인성의 연기가 제일 빛났던 영화라 생각합니다.

WR
2023-02-02 12:09:57

돈 받으러 아파트에 가서 팬티속을 긁어대는 장면은...ㅎㅎㅎ

2023-02-02 12:30:11

유하감독의 거리 삼부작 중
이게 젤 좋았어요.

WR
2023-02-02 12:31:36

새벽에 다시 보고 너무 좋아서 [말죽거리 잔혹사]코멘터리 들어보고 싶어서 중고로 dvd주문해놨습니다.

2023-02-02 13:18:17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WR
2023-02-02 13:49:54

ㅎㅎ노래 아주 찰지죠!

2023-02-02 16:22:45

 전 말죽거리 잔혹사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비열한 거리도 훌륭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감정 이입하게 되는 주인공의 엔딩이 너무 처참해서 극장에서 보고 다시 전편 감상해 본 적은 없군요.^^;

WR
2023-02-02 16:25:34

비열한 거리 - 결말이 해피엔딩이 아닌, 아주 씁쓸한 맛을 안겨주는 작품이라 더 매력있는것 같기도하고 재감상의 텀을 줘야 할 작품 같기도하고 그러네요~~

2023-02-02 16:46:20

비열한 거리.

정말 잘 만들었고, 연기도 좋았던 영화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출연한 배우들이 이제는 다~~~들 스타급이 된 영화죠.

전 이 영화에서 본 이미지 때문에 남궁민이 지금까지도 [비열한놈]으로 머리와 마음속에 남아 있답니다.

조인성..   

너무 고생만 하고 너무 불쌍하게 가버리는~~~

인생이 너무 짠해!!!! 

WR
2023-02-02 16:48:50

지금은 스타가 된 '조진웅'씨는 블루레이 코멘터리에서 이름도 언급 안되더군요

남궁민 - 뭔가 좀 어리버리하게 보였지만 나중에 친구 이용해 먹는 나쁜놈 역할에 아주 딱이에요.

첨부터 나쁜놈 인상이 아니라 더 충격적이죠. 더 열받고

 

조인성 - 나쁜놈이지만 좀 짠하죠, 하지만 애초에 길을 잘못들어선...

2023-02-02 19:56:49

조인성을 얼굴만 번듯한 인기스타가 아니라 진정한 배우라고 생각하게해준 영화였어요.. 너무나 인상적이었고 그 이후행보에 기대하게해준 영화~

WR
2023-02-02 20:05:47

잘 생긴건 기본값이고, 거기에 연기력 첨가

2023-02-02 22:58:13

 마지막 엔딩 노래가 가사도 모르고 들을땐 느와르 장르에 너무 찰떡인 주제가라 생각했는데, 가사 해석한 걸 들으니 제가 생각했던것과 완전 달라서 놀라웠네요...

WR
2023-02-03 09:46:15

저도 가사 의미 찾아봐야 겠네요

2023-02-03 00:03:36

전 아직도 이 작품이.. 조인성 배우의 영화 드라마 통 털어 최고작이고..

이후에도 넘어서는 작품은 안 나올거라 확신합니다. 

WR
1
2023-02-03 09:46:33

오, 상당히 높게 평가하시네요

2023-02-04 00:14:34

조인성 싫어하는데 ㅎㅎ 

이상하게 이 작품에서는 인상적이었습니다. 

1
Updated at 2023-02-03 22:06:06

조인성의 배우로서의 필모

류하의 감독으로서 필모의 정점인 작품이죠

 

특히 류하 감독님은 말죽거리와 비열한거리로 다음 작품을 너무나 기대했는데..

강남 1970 기대하고 극장에서 봤다가 너무 실망스러워서

2023-02-04 00:15:09

저도 그랬습니다 ㅎㅎ 

2023-02-03 00:44:57

 제가 이영화에 너무 몰입을 해서 아직도 남궁민을 안좋아 합니다. ㅋ

WR
2023-02-03 09:46:51

욕 나오더군요 XXX

2023-02-03 22:04:39

으엇 저같은 분들이 또 있었군요 ㅋㅋ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