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에서 인생퀘스트 에 대한 생각

1. 장화신은 고양이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치와와 믹스견으로 추정되는 페로임

 

페로는 등장인물들 중에 가장 긍정적인 인물이고 등장인물중에서 가장 인생의 시련 잘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줌.

 

어찌보면 조증 환자처럼 보이지만 조증 환자와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행복을 찾는다는거임

 

 

어찌보면 니체가 말하는 아모르파티 를 이룬 위버멘시 같은 존재일수도있고

 

불가에서 말하는 일체유심조 의 경지에 오른 캐릭터라고 볼수도있음.

 

 

2. 능력이있고 욕심과 집착이 강할수록 더 큰시련이 주어진다.

 

영화속에서 소원을 이루어주는 별의 경우 어떤이는 요행을 바라는 사람들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하던글도 본적있는데.

 

나는 그냥 소원을 이루어주는거라고 그대로 받아들였음.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인생에서 행복이란건 없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는데

 

인간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갈망하는 존재라는점에 고통이 시작된다고 했는데

 

저런 추구하고 목표로하는것을 얻게된 이후에는 만족을 하고 행복감을 느끼지만

 

그상태가 지속되면 권태가 시작된다고 했죠.

 

그렇게되면 다시금 새로운걸 원하게되고 다시금 고통이 찾아오고 그걸 얻게된 이후에도 다시 권태가 오게된다는 점에서

 

 

불가의 수행자들이 무소유를 말하고 저런 집착을끊고 권태에 해당하는 상태에서 만족함을 얻어서 행복한 상태에 머물고 불행을 극복하는 형태 나

 

자신의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최대한 행복을 추구하는 페로 에 비하면

 

평생을 레전더리한 모험을 추구해온 레전드에 집착하는 푸스

 

그리고 모든것을 오롯이 함께해줄 소울메이트를 찾아 헤메는 키티 말랑손

 

이 가지고싶어하는건 쉽게 얻을수가없는것들임.

 

 

3. 소원별의 어둠숲이 만들어내는 난이도는 개개인의 상황 과 행복에대한 성취욕구에 비례해서 나타남

 

첫번째 시련의 경우 대부분이 그걸 극복가능한 어려운 시련으로 생각되는데

 

푸스의 경우 지옥불 이라고 되어있지만 푸스가 기를쓰고 통과하려면 넘어지는 시련일거라고 생각됨

키티의 경우 슬픔에 관한 골짜기 같은 그런곳이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되고

페로의 경우는 장미숲이라고 나왔는데 실제 그걸 물리력으로 통과하긴 힘들지만

 

페로는 이런 장미는 향기를맡아줘야지. 라고하면서 향기를 맡는순간 길이열리는 형태로 페로는 그걸 극복가능한 시련이 처음에 펼쳐졌음

 

 

 

두번째 시련은 자신의 인생관에 대한 시련처럼 보였는데

 

푸스와 키티가 엄청나게 어려웠던 반면에

페로는 그냥 잔잔한 강을따라 흘러가라 라는식의 시련이 나옴

 

페로가 가진 인생관에 딱 맞는 그런 모험이 나온거임. 그냥 처해진 상황에서 행복을 찾는거고 흘러가는대로 흘러가면된다 라고하는 페로에게 맞는 두번째 시련이 나옴

 

 

 

세번째는 가장 힘든 시련중 하나인데

 

니가 그 소원을 찾는 이유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통과해라고 하는 맞춤형 시련임

 

이것역시 페로는 난 소원같은거 없어. 지금행복해. 라고하다보니 세번째 시련도 그다지 어려운게 없었지만

 

 

골디일행은 세번째 시련에서 자기들이 원하는 숲속 따뜻한 곰가족 집을 보고 그속에서 행복감을 다시 느끼게하면서

 

니 소원이 가족이라고 했는데. 니가족은 지금 여기있는거아님???이라는 질문을 던짐.

 

 

푸스에게는 니가 아홉개의 목숨을 가지려고하는 이유는 레전드가 되고싶어서 그런건데

 

니 이전8개의 목숨 을 살았던 레전드의 모습을 보면서 저 길을 다시 걷는게 너한테 그렇게 의미가있는일인지???에대한 의문을 던짐

 

 

골디 와 푸스, 키티 모두다 세번째 시련을 거친이후에 페로의 삶의 철학과 모습을 보면서

 

다들 자신의 소원을 포기하게됨

 

골디는 진짜 가족을 원한다고 했는데 진짜 가족은 바로옆에 있는 곰가족들이고

 

푸스에게 9개의 새로운 목숨보다 레전드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마지막 삶을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고 인생을 완벽하게 만들어줄 소울메이트와 삶을 살아가려고 하는것에서 의미를 찾게되고

 

키티는 레전드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자기만을 봐주는 푸스를 진짜 소울메이트로 얻게되면서

 

 

자기들이 원하는 소원을 이미 가지게되면서 페로 처럼 내가원하는건 이미 가졌다 라고 하는 소원별을 찾는 과정에서 진짜 자신의 소원을 이루게됨

 

 

 

4. 20여년 전에  성배에 대한 다큐를 봤던 기억이 있는데

 

거기에서 마지막 성배에 대한 전문가 가 했던말이....

 

성배를 찾는게 중요한게 아니예요. 성배를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한거죠.

 

성배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소중한게 무엇인지 다시한번 확인하게되고 그게 얼마나 소중한건지 알게된다면

 

그걸로 당신은 성배를 찾은거나 진배없다는 인터뷰를 봤던 기억이 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