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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  [약스포] 본즈 앤 올... 사랑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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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2-01 10:07:01

초반 시작하고 10분만에

주인공이 식인이라는 습성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보여 주는 장면에서
강렬하게 묘사를 합니다.
 
이 후부터는 얼마나 더 잔인한 장면을 보여줄까
노심초사하게 만들지만,  식인 행위를 직접적 묘사는 최소화 하고,
행위 직전 및 직후의 주인공 상황을 중심으로 보여 줍니다.
 
영화의 고어함, 및 분위기는
스웨덴 영화 2008년 렛미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식인 장면은, 커피로 비유 하자면
커피잔에 입술을 대고 한모금 정도?
그 이상은 직접적으로 묘사하지는 않습니다.

보여 주더라도,
문 넘어 살펴보는 장면 또는
클로즈 업된 장면에서 입술을 대는 정도 까지만 보여 줌으로써
생각보다 덜 잔인하게 묘사를 합니다.

예고편은 둘의 절절한 러브 스토리가 대부분인 것으로 보여 주지만,
영화의 대부분은 그들을 둘러싼 집단들의 모습을 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그리고  `다리오 아르젠토` 의 팬인 저에게는 
뭔가 약간은 비현식 적이면서 몽환적인 배경 속에서 위와 같은 이야기를
펼치는 영화는 강력히  좋아하는데 반해,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만드는 영화속 세계는
우리 집 바로 옆 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내 집의 문 바로 넘어에서 일어나는 일 처럼
사실적인 배경 및 분위기 속에서 영화가 전개되고 있어서

 

저에게는 굳이 식인을 메인 주제로 하는 다큐영화를 봐야하나?
싶은 불편함을 극대화 하는 영화였습니다. 

루카 구아다니노 및 티모시 살라메 팬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하는 영화이고,

저와 반대로 위와 같이 사실적인 분위기 속에서의 펼쳐지는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영화 입니다.

ps 마지막 장면도 그렇고, 소설 속의 장치들을 효과적으로 담기 보단,
스쳐 지나가는 소도구로 다루고 있어서 원작을 못 본 저에게도,
원작의 팬들에게는 아쉬울 영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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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2-12-01 09:20:41

저는 식인=동성애로 봐서 이 영화를 퀴어영화로 이해하면서 봤습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나쁘진 않았는데 같은 감독의 아이 엠 러브나 콜바넴보다는 좀 덜 재밌었네요ㅎ

WR
1
2022-12-01 09:23:36
티모시 살라메는
이번 영화 에서도 남성 들에게 매력을 발산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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