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에바]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관람하고 왔습니다

주말에 서울집에 가지만

4DX를 볼 의향도 없고 어짜피 혼자 볼 예정이라

근무 마치고 목요일 밤 10:50 상영회차로 보고 왔습니다

예상한 바이지만 관람객은 저 혼자...

192석 짜리 일반관을 통째로 전세내고 편안히 봤습니다

작년에 아마존 무료체험기간에 후딱 가입해서

1회 시청밖에 못했지만 나름 기억이 날 줄 알았는데

주요장면외에 꽤 많은 장면이 처음 보는 듯해서 놀랐습니다

본인의 기억력의 감퇴가 가장 큰 이유겠지만

굳이 변명하자면 집에서 보는 OTT에 대한 집중력의 차이가 큰 거 같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극장에서 관람하는 건

전혀 다른 영화를 보는 착각까지 들 정도네요 

영상의 크기와.. 무엇보다도 사운드가 역시 중요합니다

블루레이를 구입할 예정이지만 극장에서 본 걸

좋은 추억으로 남기겠네요

아마존에서 볼 때도 뭉클했지만

극장에서의 관람은 감정적으로 좀 더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아마존 공개 후 본 지식공장장님의 유튜브도 좋은 참고가 되었구요... 감사합니다

감독의 자의식 충만 자뻑 영화이지만 아들로서 아버지로서

그리고 혼자있는 걸 좋아하는 내향적인 사람으로서

우습지만 많은 부분 공감이 됩니다

극장의 좋은 사운드로 듣는 엔딩의 노래들도 좋았습니다

두 곡 모두 가사에 자막이 있습니다

특히 크레딧 마지막에  우타다 히카루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뷰티플 보이~ 노래할때

총감독 안노히데아키... 크레딧이 뜨는데

새삼 예술하는 사람들이 부러웠습니다

혹시 포토플레이 뽑으실 분들을 위해 이미지 하나 올립니다

포스터 이미지는 제목 좌우가 짤리더군요

https://extmovie.com/movietalk/67657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