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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오펀: 천사의 탄생>을 보고(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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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7 00:47:48

 

윌리엄 브렌트 벨 감독이 연출한 <오펀: 천사의 탄생>2009년에 제작된 <오펀: 천사의 비밀>의 프리퀄입니다.

 

이야기는 전편의 13년 전으로 돌아갑니다. 에스더(이사벨 퍼만)은 에스토니아의 한 정신병동에 감금되어있는 사이코패스입니다. 그녀는 전편에서 비밀이 밝혀진 대로 아이의 모습을 한 어른이었고 그녀는 비상한 머리로 정신병동을 탈출합니다. 그리고 원제처럼 첫 번째 살인을 저지르고 그 집에서 자신과 흡사하게 생긴 실종아이의 얼굴을 검색하고 마치 그 아이가 되돌아온 것처럼 그 아이의 부모에게로 향합니다.

 

전편처럼 한 가족 안으로 들어간 에스더는 어떻게 하면 부모들이 자신을 친 딸처럼 여길 수 있을지 연구합니다. 그런데 이런 그녀의 모습이 아동심리가가 보기엔 연기를 하고 있다는 진단의 이유가 되고 엄마 또한 딸의 모습을 갸우뚱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몇 년 전 실종아이의 사건을 맡았던 형사가 등장해 에스더의 출현을 의심해 그녀의 뒤를 밟다가 그녀의 dna를 채취하게 됩니다. 이것을 알게 된 에스더는 본격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데 이 모습을 누군가가 알아채고 이야기는 혼돈의 카오스로 진행됩니다.

 

전편은 에스더의 캐릭터를 후반부까지 꽁꽁 숨겨 왔다면 비록 프리퀄이지만 관객들은 에스더의 정체를 알고 이 이야기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선 전편과는 또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편에선 힘의 우위를 에스더가 절대적으로 갖고 있었다면 이번 작품에선 오히려 그 반대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아이러니와 동시에 에스더가 이 집안에 들어오기 전에 있었던 사건이 굉장히 충격적입니다. 그것이 이 영화의 한 방(?)이 아닌가 싶네요.

 

이 작품에서 가장 놀라운 것 중에 하나는 바로 기술력일 것입니다. 이사벨 퍼만이 1편을 찍은 지 13년이 되었는데 오히려 영화 속 시간은 과거로 돌아가 있습니다. 당연히 예전 같으면 다른 배우가 이 역할을 했어야 할 텐데 이번 작품에서도 같은 배우인 이사벨 퍼만이 같은 캐릭터를 연기합니다. 정말 놀라운 기술력이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는 비주얼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아이리시맨>에서 드니로가 40대를 연기하면서 보여줬던 비주얼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편과의 비교가 불가결한 이 작품은 에스더라는 싸이코패스의 탄생 자체보다는 이미 만들어진 싸이코패스가 어떻게 첫 번째 살인을 하게 되고 2편에서 언급되는 화재의 진상 또한 제대로 관객들은 목격하게 됩니다. 전편을 좋게 본 관객들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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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10-07 01:10:44

                        Leena Klammer ~                 

2022-10-07 01:42:08

사진을 찾아보니 이젠 프리퀄 찍을 때 꼭 젊은 배우 새로 캐스팅 안해도 되겠네요;;;

2022-10-07 04:53:10

움직임이 젊은이와 다른단 건 어쩔수없더군요. 아이리시맨 보면서 그게 아쉬웠어요.

2022-10-07 12:40:14

네 아이리시맨은 노인분들이라 좀 무리수가 있었죠. 지금은 중년이 된 배우가 과거 젊은 시절 얘기를 다룰 때 직접 해도 될 정도는 된 것 같아요.

2022-10-07 05:33:29

보고 싶네요.
1편은 tv서 2번 이상 봤는데 ^^;;

2022-10-07 06:33:15

1편이 진짜 대박이죠.
2편도 잘 빠졌나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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