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자산어보를 보다 계속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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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9-30 00:45:19
아니 저기 왜 와카자키가...? 그런데 왜 이렇게 착한 사람인 것이지?
아니 저기 왜 변기태가...? 그런데 그 무쌍을 찍던 무서운 남자가 왜 찌질한 탐관오리로?
아니 저기 왜 정명석 변호사가....? 그런데 변호사가 한시도 지을 수 있던가?
아니 저기 왜 문광이....? 그런데 그 집사가 어촌 아낙이 되었네?
그외 방은진 (오랜만에 반가워요), 김의성, 류승룡....출연진이 엄청 화려하더군요. 설경구는 말할 것도 없고 조연들까지 연기의 화신들만 모인 것 같더군요. 조우진은 수리남을 본 후 바로 보니 연기의 변신에 정말로 놀랐습니다. 이런 역도 저렇게 천연덕스럽게 할 수 있다니. 알고보니 코로나 기간에 개봉해서 흥행은 못했다는 것 같던데 이렇게 좋은 연기자들만 모아놓은 영화가 그저그런 성적을 내었다니 안타깝네요.
생각해 보면 실학을 다룬 영화가 거의 없는 것 같던데 (제 기억엔 그렇습니다) 이 영화는 실학 운동과 그 한계를 굉장히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복장만 화려하고 허구로만 점철된 퓨전 사극을 보다가 오래간만에 본 상당히 진지한 사극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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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을 다룬 영화는 별로 없지만 실학과 연관된 천주교 순교를 그린 영화는 몇 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