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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코난 더 디스트로이어 (1984) 초기 각본 공개 feat 코난 사가 9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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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9-30 16:49:27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혹은 다소 잔인한 장면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판타지 작품은 과거부터 '니벨룽의 노래' 서사시의 실사판인 '니벨룽겐' 2부작 (Nibelungen, 1924), 세르비아 민속 설화의 실사판인 '매직 스워드' (Čudotvorni mač, The Magic Sword, 1950), 저예산으로 제작해 큰 성공을 거둔 '스워드 앤 소서러' (The Sword and the Sorcerer, 1982) 등 여러 작품들이 나왔으며, 이 중에 제목에서 언급한 '코난 더 바바리안' (Conan The Barbarian, 야만인 코난)은 1932년부터 단편 및 장편 소설 시리즈로 시작해 일명 '코난 사가'로도 알려졌으며(한국에서는 일본어 중역판으로 추정되는 순화된 내용의 축약본이 '모험왕 코난'이란 제목으로 수입) 1970년대에는 마블 코믹스에서 만화로도 연재되면서 인기가 더욱 증가해 같은 70년대에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액션 피규어로 제작되는 슈퍼히어로들 중에 한명으로도 포함 됐습니다.


구체적인 것은 무료로 공개 중인 '야만인 코난 시리즈 해설서'를 참고 부탁드리며, 아래 내용은 YES24에서 인용했습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31872657


판타지 소설의 전설 야만인 코난 시리즈 저자 로버트 E. 하워드의 탄생 110주년이자 사망 80주년인 2016년을 맞아 생전에 발표한 코난 작품 전작(단편 17편, 장편 1편, 시 1편, 에세이 1편)을 3권에 걸쳐서 소개한다. 영웅 판타지(Heroic fantasy) 또는 검과 마법(Sword and Sorcery) 장르의 원류이며 미국 판타지 소설의 대표작인 야만인 코난 시리즈는 영화, 만화, 게임 등으로 창작되며 지금도 사랑을 받는 현재진행형 작품이다. 페가나에서는 하워드가 쓴 원작 소설 전편을 완역본으로 소개하여 국내 초역 작품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전설의 시작을 직접 체험해보시기를.



 

 

 

 

 

 

 







올해로 90주년을 맞이하는 장수 시리즈라 미디어믹스(+ 관련작들)도 수차례 나와, 위에 언급한 마블 코믹스에서 연재된 작품들의 인기에 힘입어 액션 피규어,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실사영화 시리즈 (1982)가 나온데 이어, UHF (1989)의 패러디 광고 '코난 더 라이브러리언', 코난 시리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지는 액션 게임 시리즈 '골든 액스' (1989),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1992), 실사 TV 시리즈 (1997), 온라인 게임 (2008), '제이슨 모모아' 주연의 리메이크 영화 (2011), 로그라이크 게임 '코난 촙 촙' (2022) 등을 포함해 수많은 작품들이 나왔고 아놀드 주연의 실사판이 알려진 이후 한국에선 이탈리아의 1962년 영화 'Maciste contro i mostri'가 '코난 마시스테', 1983년 애니메이션 영화 'Fire and Ice'가 '성투사 코난'이란 제목으로 수입되기도 했습니다.


이 중 아놀드 주연의 실사판 1편, 랄프 묄러 주연의 TV 시리즈는 평론가들의 호응을 얻어 로튼토마토에서 신선한 토마토를 받았으며. 극장 개봉 영화인 아놀드 주연 실사판은 흥행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실사판 1편 작품 소개에서 일부 인용했습니다.


캄멜족의 칼만들기 명장인 코난의 아버지는 어느날 신검 크롬을 내주며 굳세게 자라 아직 밝혀지지 않은 철의 비밀을 찾을 것을 당부한다. 그러던 어느날 타르사 도음의 습격을 받아 부모를 잃고 신검마저 빼앗긴다. 노예로 끌려간 코난은 불타는 복수심과 원한을 품고 시련과 고난, 피나는 수련을 쌓아 달인의 경지에 이른다.





아놀드 주연 실사판 시리즈는 마블 코믹스의 코난 코믹스에 참여한 '로이 토마스'가 실사판 '코난 더 바바리안'의 각본을 쓴 적도 있었는데 1편에서도 참여했지만 프로젝트가 장기화되고, 여러차례 각본 변경 및 수정이 이뤄지면서 최종적으로는 크레디트에는 '존 밀리어스'의 각본으로 표기됐고, 이후 2편인 '코난 더 디스트로이어'(국내에서는 '디스트로이어'로 축약해 수입)에선 마찬가지로 코믹스 업계에서 활동한 바 있는 '게리 콘웨이'와 함께 참여했는데 이 둘의 각본은 이후 영화 각본가인 '스탠리 만'이 대폭 수정해 결과적으로 2편 크레디트에 각본가로 이름을 올리고, 대신 '로이 토마스'와 '게리 콘웨이'도 줄거리 (Story)를 쓴 이들로 크레디트에 표기됐습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실사판 2편 작품 소개에서 일부 인용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 발레리아를 사왕의 손에 잃고 비탄에 잠겨있는 코난에게 타라미쓰 여왕이 나타나 자기의 요구를 들어 주면 발레리아를 살려 주겠다고 한다. 요구내용은 보물열쇠를 찾아 수정이 박힌 다고스 신의 뿔을 가져오라는 것이였다.




이후 '로이 토마스'와 '게리 콘웨이'의 초기 각본은 마블 코믹스의 그래픽 노블 '코난 더 바바리안: 더 혼 오브 아조스'(Conan the Barbarian: The Horn of Azoth)로 제작됐으며 해당 서적의 도입부 설명에 코난 실사판 2편도 흥행에 성공했으나 본인들이 쓴 각본과는 큰 차이가 있는 내용이며 혼란 방지 차원에서 일부 명칭을 변경한 뒤 그래픽 노블로 낸 것임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시대와 기술의 발전으로(?) '로이 토마스'와 '게리 콘웨이'의 1983년 각본(정확히는 첫번째 드래프트 초안)도 디지털화되었으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인터넷 아카이브에서 공개 중이니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ia800201.us.archive.org/4/items/Conan2TheDestroyer198419831191stScan/Conan%202%20-%20The%20Destroyer%20(1984)%20[1983-1-19]%20[1st]%20%20[Scan].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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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9-29 23:51:54 (175.*.*.29)

타라미스여왕이 공주보다 더 매력적이었다는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코난과 베드씬도 촬영되었는데 삭제되어서 너무 안타까웠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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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30 00:04:18

코난1은 지금봐도 서사극 이라는 말이 어울릴정도로 촌스럽지 않고 잘만든 영화라고 봅니다.

코난2 디스트로이어가 1편에 비해서 아쉬운 후속작 이기도 했지만...아놀드옹이 너무 잘나가서 더이상 후속작이 없는게 너무나 아쉬운 영화..


2022-09-30 08:54:48

본문 중에  모험왕 코난이라는 소설이었을까요? 84년 즈음 중학생 때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코난이 당시 영화로 나온 코난일까 해서 봤는데 맞더군요. 내용은 당시만 해도 영화를 못 봐서 아놀드 슈왈츠네거 나오는 코난 영화 정도밖에 몰랐지만.. 

코난은 아놀드슈왈츠네거의 그림자가 너무 커서 다른 누가 해도 영화로는 제 맛이 안 날것 같아요. 솔직히 코난 시리즈들이 영화적으로 그렇게 좋았던 작품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아놀드가 하드캐리 하는 느낌이죠.

2022-09-30 16:09:20

저 원작자는 조금만 더 살았더라도 지금의 러브크래프트 위치에 있을텐데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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