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윤종빈 감독의 <비스티 보이즈>..마틴 스콜세지 느낌 많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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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4 11:55:20
제목 그대로인데요..어제 넷플릭스로 윤종빈 감독의 <비스티 보이즈>를 봤는데..
누가 마틴 스콜세지 덕후 아니랄까봐
마틴 스콜세지 작품들은 오마쥬한 것이 곳곳에 눈에 띄네요..
우선 술집(?) 들어가는 씬을 스테디캠을 이용해 롱테이크를 찍는 장면은
<좋은 친구들>이 연상되었습니다. 그리고 찌질하고 의심많은 두 남자캐릭터는
딱 봐도 <비열한 거리>가 떠오를 수 밖에 없더라구요...
막 집중하지 않고 봐서인지는(밥을 먹으면서 보거나...) 모르겠는데
초보감독이라서 그런지 연출이 좀 난잡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원래 화류계가 좀 난잡하긴 하지만요ㅋㅋ
다만 하정우와 마동석은 굉장히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더라구요...솔직히 하정우는
언제부턴가 연기가 다 똑같아서 별로 높게 치는 배우는 아닌데요...여기 이 작품이랑
<멋진 하루>에서의 연기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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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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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인 용서받지 못한 자는 독립 영화라 그런지 날 것의 느낌이 생경했는데, 비스티 보이즈는 아무래도 처음 하는 상업 영화다 보니까 살짝 안절부절 못하면서 연출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경험을 거울 삼아서 범죄와의 전쟁에서 포텐 제대로 터졌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