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컬러리움 후기 (탑건 : 매버릭)
지난 일요일에 롯데시네마 수원역점에 위치한 컬러리움관을 갔었습니다.
주말마다 탑건을 보러 주로 돌비시네마관을 찾아다녔었는데요, 일요일엔
딱히 갈만한 돌비관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간간히 후기가 올라오던 컬러리움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화질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선명하고 색감이 좋더라고요.
적어도 화질이라는 면에서는 앞으로 영화관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특히 광고가 끝난 다음 컬러리움 트레일러라고 해야 할지 인트로라고 해
야할지 모르겠는데 요게 아주 재미있더군요.
사운드는 의외로 바닥이 울리는 진동이 자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이게 참 신기한게 진동이 느껴지긴 하는데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
라 해야할지... 약간 빈 듯한 사운드인데 진동이 느껴지니 신기했습니다.
돌비시네마에서 체험할 수 있었던 묵직하고 강려크한 사운드가 아닌, 조금
힘이 부족한 듯한, 그리고 울림이 있더라고요. 왜 사무실같은데 집기 다 빼
고 비어있는 공간에 가보면 소리가 울리잖아요?
그런 울림이 느껴지더라고요.
여하튼, 화질 참 좋다, 보는 재미는 상당하다, 뭐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사운드는 준수한 편이지만 돌비시네마 같은 엄청난 음압에 비할수는 없다
정도로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긴 특이하게 광고 끝나고 본편 시작하기 전에 한 30초 정도 완벽한
암전이 펼쳐지더라고요. 조명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화면도 컴컴, 아무 소
리도 안나고요.
이게 뭔가 하고 벙쪄 있었는데 앞서 언급한 컬러리움 트레일러가 시작되더
군요.
쓰고 보니 돌비시네마에서 전투기 엔진소리나 다시 한 번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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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엔 신기했지만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제 기준으로 롯데시네마는 영화에 큰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컬러리움도 역시 어설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