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한산 전투장면 감상기.. 명량과의 차이(약스포)
1
2071
Updated at 2022-08-14 21:53:15
카메라
게임스럽지않게 카메라앵글이 1인칭 3인칭을 적절하게 바꿔가며 최대한 리얼하게 보여줄려고 합니다
3인칭도 거의 1인칭에 가깝게 근접해서 보여줘서 현장감있네요
전장 전체를 보여주는 전체시점은 항공기에서 줌 땡겨서 촬영하는 종군기자 시점같이 표현해서 리얼하네요
거북선 등장시에도 처음부터 한번에 보여주지않고 부분적으로 스쳐 보여주는 카메라 앵글도 마음에 들더라고요
(쥬라기공원1의 티렉스 등장씬이 생각났네요)
전투씬
비주얼 자체는 좋습니다만 전투씬의 긴장감이나 밀도자체는 명량이 더 낫네요(국뽕&신파장면 빼고)
명량은 포 쏘기 전 장전 조준 발사하는과정이라던가 왜군 배들이 돌격하다가 침몰하는 과정이 긴장감있고 리얼한데
한산은 이런 세밀한부분을 보여주기에는 대규모 전면전이다 보니 한계가 좀 있는듯합니다.
스타로 치면 명량은 마이크로 컨트롤이라면 한산은 10부대 어택땅느낌
학익진
그동안 미디어나 역사물에서는 학익진 전개를 클라이막스로 다루는데 비해
한산에서는 적이나 아군이나 할거없이 너도나도 모두 알고있고 학익진의 의미가 많이 퇴보된느낌입니다
거북선이 거의 90프로 다 해먹는 느낌이고(거북선 전투씬은 멋집니다)
판옥선의 활약은 후퇴하는 시즈탱크가 무빙샷하는 느낌을 받았네요
cg
명량보다는 낫긴한데 거북선 등짝 송곳부분이랑 머리 부분이 cg티나는게 좀 아쉽더라구요
7
Comments
2022-08-14 22:36:06
저도 바다에서 찍은 명량이 더 좋았네요. WR
2022-08-14 22:46:32
공감합니다. 파이프 오브 파이볼때도 바다 한복판 같지가 않아서 몰입에 방해가 되더라고요
2022-08-15 09:07:02
저도 바다에서 안찍은걸 굳이 자랑할 필요가 있나 싶었습니다 |
글쓰기 |
저는 바다에 가지않고 찍은게 자랑거리가 아니고 생동감을 깍아먹은 요소라고 보여지더군요.
한산에서는 바다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태양광이 느껴지지를 않습니다.
얼굴에 햇빛이 비치거나, 그늘도, 찌푸려진 눈살도 없고,
300 처럼 생생함은 하나도 없는 뿌연 분위기가 정말 좋은걸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