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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엘비스>를 보고(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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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0 01:21:13

 

바즈 루어만 감독이 연출한 <엘비스>는 락앤롤의 황제이자 후대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친 그야말로 슈퍼스타인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미국 남부 멤피스 흑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에서 자란 엘비스(오스틴 버틀러)는 흑인 음악에 엄청난 영향을 받고 지역 음반사에서 가수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역 라디오의 작은 무대에 선 엘비스는 당시엔 상상도 할 수 없는 허리 놀림을 동반한 노래로 소녀팬들을 쓰러뜨립니다. 이것을 눈앞에서 본 전직 군인인 파커 대령(톰 행크스)은 자신이 공동대표로 운영하고 있는 쇼 단에 함께 하기로 하고 투어를 떠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메인 가수보다 더 큰 인기를 끌게 되는 엘비스는 가파른 성공을 이루어 나가고 마침내 파커 대령은 엘비스와 단 둘이 계약을 맺고 일을 진행해나갑니다.

 

이런 엘비스의 센세이셔널한 인기는 정치인들의 계략으로 위기를 맞게 됩니다. 소녀들의 정서에 엘비스의 무대가 좋지 않게 작용한다는 이슈로 엘비스는 위기로 맞게 되지만 결국 엘비스는 자신의 본 모습으로 무대를 즐기고 이를 범죄로 삼은 경찰은 엘비스를 연행합니다. 엘비스는 징역을 사는 것 대신 입대를 하게 되고 이에 충격을 받은 어머니는 술로 밤을 지새우다가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오직 돈 만을 추구하는 파커 대령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신의 위치를 더욱 더 공고히 합니다.

 

입대 후 엘비스는 파커 대령의 수안으로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하지만 자신의 이미지만 소비될 뿐 배우로서 혹은 가수로서의 입지도 좁아집니다. 그 때 외부 프로듀서를 영입한 후 재기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이를 가만히 두고 볼 파커 대령이 아니었습니다. 파커 대령은 엘비스는 꼬여 라스베이거스 무대로 데리고 오는데 이엔 부정한 계약이 이면에 있었습니다.

 

어느 누구 보다도 슈퍼스타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50~60년대의 가수였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다룬 <엘비스>는 그가 얼마나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고 순수하며 가족을 위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그의 순진무구함을 이용하는 파커라는 인물도 꽤나 흥미롭게 연출되고 있습니다. 쇼 비즈니스 특히 미국에서 쇼 비즈니스가 얼마나 냉혹한지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엘비스의 이면 그러니까 사망 직전에 얼마나 무리하게 공연을 하고 무리한 약물치료를 받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또한 그가 사회적 이슈에 대한 저항을 이토록 강력하게 했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흑인 음악을 기본 바탕으로 한 락앤롤의 황제, 엘비스는 당시 비비 킹 등의 흑인 뮤지션에게도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속에선 킹 목사의 사망 이후로 음악적 방향이 조금 달라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밑바탕엔 리듬 앤 블루스와 남부 음악이 고스란히 깔려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엘비스의 가스펠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작품 속에서도 살짝 등장합니다. 엘비스의 수 많은 히트곡이 있지만 조금 덜 알려지고 사회성 짙은 음악들이 조금 더 강조된 플레이리스트를 가진 작품이었습니다.

 

말하기 어려운 것은 노래로 해라라는 엘비스의 말이 자신의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으로 느껴져 감동을 주었고 많은 슈퍼스타들이 그랬듯 그의 마지막 모습이 너무나 아쉽더라고요. 하지만 그의 음악은 여전히 라디오나 여러 매체 등에서 우리와 함께 오랫동안 숨 쉬고 있다는 것은 분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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