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아야와 마녀] 흥미로운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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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3 19:44:18
고아원에 맡겨진 마녀의 딸이 다른 마녀에게 입양되어 조수로 일하게 된다는 판타지 애니메이션.
다른 회사였으면 모를까 지브리 첫 3D 애니라는 점 때문에
초반엔 매 장면, 화면마다 뭔가 계속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네요.
미장셴도, 색감도, 표정들도 좀 더 손을 봐야할 것 같은 느낌이 계속.
한데 초반을 지나니 스토리 자체의 재미에 빠져 나름 괜찮았네요.
아야가 입양간 집의 비밀을 찾아 헤메는데
독특한 개성의 캐릭터들인 마녀 벨라와 맨드레이크의 정체에대한 의문이 차츰 밝혀져가는
소소한 이야기만으로도 흥미로운 것이 신기할 정도.
디즈니와 달리 좀 더 더럽고, 괴상하고 괴퍅한 느낌이 흥미를 이끄는 중요한 요소인듯.
이야기가 시작하려다 마는 듯 하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 스토리만으로도 흥미를 시종일관 이어간 것이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였네요.
그나저나 국내 포스터는 정말 사람들이 보길 바라고 만든건지 의문일 정도로 매력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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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만 봐도 중국제 지브리 짝퉁 에니를 보는듯한 느낌이던데요.
시대 흐름이 셀보다는 CG라고는 해도 왜 요즘 모바일게임 인트로만도 못한 퀄의 그래픽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일부 사람들이 욕하는 캐릭터의 디자인이 과거와 비슷하다는거야,,,뭐 스튜디오의 나름 최적화된 디자인이라 이해할 구석은 있지만요...
일단 개인적으로 포스터나 스크린샷은 별로 보고싶은 의욕이 안생겨서 나중에 케이블TV에서나 보면 모를까,,,굳이 극장이나 블루레이로 살 생각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