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1987> 이 영화를 이제야 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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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29 01:51:10
영화 감상기
여느 나라들의 수많은 군사독재정권이 그래왔듯, 우리나라 또한 피바람이 부는 항쟁을 통해 나라를 바꾸어 왔습니다.
각하의 마음에 안들면 빨갱이로 몰려가 죽어버리던 암흑과 공포의 시대입니다. 그 시대를 다시 이 영화가 들추었습니다.
한없이, 정말 한없이 울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저도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시대를 함께한 이도 아니고, 운동권 인사도 아닙니다. 정치편향적인 측면에서는 민주화 세대와도 썩 맞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우리의 안 좋았던 일면을 다시 들추고, 피바람속에서 광명을 쟁취한 우리 국민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 모습들. 전 그것이 너무나도 가슴아팠을 뿐입니다.
존경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님의 서명
하늘을 나는 날개 대신에 서로 잡는 손을 선택한 우리, 그럼에도 하늘에 반해 버려서 꿈을 더 갖는 것은 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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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하는 영화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