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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조디악 관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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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5 14:25:53

CGV에서 7월 특별전을 하길래 목록을 보다가 조디악이 한다는걸 보게 됐습니다.

넷플릭스에도 이미 올라와있어서 넷플릭스로도 볼수있었지만 러닝타임도 2시간 반이 넘어가는데다가 여러모로 집중력이 약한 저라 돈주고 영화관에서 보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평론가들이 조디악을 데이비드 핀처의 최고작으로 뽑는 사람들이 많던데 보고난 느낌은... 솔직히 좀 지루한 감이 있었습니다.

제가 꼽는 데이비드 핀처 최고작은 소셜 네트워크와 나를 찾아줘 인데 둘다 전자는 딱히 대중적이지 않은 소재 후자는 통속적인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봤는데 조디악은 좀 지루했네요.

처음 장면에서 두남녀가 조디악 킬러에게 살해당하는 장면이나 후반부 그레이스미스가 사건의 진실을 캐러 영화관 포스터 담당자에게 가서 벌어지는 일의 서스펜스 구성은 상당히 좋았습니다만 그밖에는 확실히 대중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러닝타임이 두시간 반이 넘는데다가 조디악 킬러를 둘러싼 여러 용의자들 그리고 그 주변 인물과 알라비이 등 수많은 정보들이 영화 주인공들의 대사를 통해서 전달되기때문에 관람 도중 졸거나 딴 생각하면 그냥 멍때릴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이 영화가 2007년 개봉 당시 소재에서나 미국판 살인의 추억이라고 선전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살추가 더 재밌었습니다.

조디악은 극영화가 아니라 조디악 관련 다큐를 배우들이 재연한게 아닐까싶을정도로 사건의 재구성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극적인 장면도 없는데다가 핀처가 의도하고 담담하게 찍었는지는 모르지만요.

지금은 대스타가 됐지만 조디악에서는 비중있는 조연으로 나오면서 재기를 꿈꿨던 로다주의 모습도 꽤나 흥미롭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슈퍼히어로 영화보다는 이제 이런 영화들에도 로다주가 많이 출연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기대에 비해서는 다소 지루하긴 했지만 영화관에서 집중하고 봐서 나름 의미있는 관람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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