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영화[포레스트 검프, 백 투 더 퓨쳐]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로버트 저메키스감독을 최고의 대중영화 감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캐스트 어웨이, 얼라이드, 플라이트 등 이름만 들어도 아실만한 훌륭한 영화들을 연출한 바 있죠.
헌데 제가 이 글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로버트 저메키스의 영화는 포레스트 검프와 백 투 더 퓨쳐입니다.
위의 두 영화를 처음봤을 때가 아마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일단 백 투 더 퓨쳐1에선 다들 아시다시피 근친코드가 들어가있죠.
포레스트 검프에선 검프의 엄마가 검프를 일반학교에 진학시키겠다는 일념하에 성상납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위 말씀드린 장면들을 보고 어린나이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문화에 대한 식견이 없었던 나이였던지라 원래 미국이라는 나라가 저런 민감한 성적이슈도 당연한듯 넘기는구가 싶었죠.
백 투 더 퓨쳐같은 경우는 근친코드가 영화 종반부에가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어 상관없었는데,
포레스트 검프는 영화가 끝날 때 까지도 뭔가 이상한 불편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검프가 사랑했던 제니라는 여주도 히피문화에 빠져 방탕한 성생활을 즐겼던 것으로 기억나구요.
[영화를 본 지가 오래되어 제 기억이 잘못됬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지금보면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드라마를 더 풍부하게 해주는 장치정도로 넘길 수 있게되었죠.
하지만 위 두 영화를 처음보았을 때의 충격과 이상한 불편함은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됩니다.
디피 회원님들은 이런 부분에서 어떻게들 생각하셨는지 궁금하네요.
혹은 저처럼 이상한 불편함을 줬던 영화가 있으셨다면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해서 찾아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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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답고 순수한 영화인데, 80~90년대 한국 평론계의 병적인 PD(사회주의 추구)판이라고 할까요? 그냥 미국적인건 무조건 까고 보자는 분위기 때문에 포레스트검프는 미국의 베트남전쟁 미화(사실은 비판이었음), 자본주의 찬양(사실 포레스트 검프는 바보이고 돈에 관심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돈을 잘번다는 자본주의 비판이었음) 등등으로 평론가들의 다구리를 맞아 너덜너덜 해졌었죠.
그 외에 평론가 다구리 맞아 폄하된 감독-스필버그 ㅋㅋ ET가 미국적인 가족주의를 퍼트리는 프로파간다라고 까던ㅋㅋ
영화를 영화로 봐야지 정치적으로 검열하던 사람들이 많았죠. 최근 유행하는 PC(정치적 올바름)의 시초라고 할까요? 반면 영화적으론 완전 함량미달인데 계급문제나 사회고발 다루면 찬양받은 영화들도 제법 많았죠. 물론 지금은 거의 잊혀졌지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