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1편은 재밌게 봤지만 2편은 딱히 안 끌리는 영화들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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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9 20:15:03
보통 어떤 영화가 아예 안 끌려서 안 봤다 라고 말하기는 쉽습니다.
그런데 1편은 재밌게 봤어도 2편은 딱히 보고 싶지 않은 케이스라면
좀더 개인적이고 특수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박스오피스 관련기사를 보면 이 스튜디오들도 이걸 판단해 내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 같더군요.
즉 성공한 1편에 대한 2편의 잠재적 기대수요가 과연 충분한가 가늠하는 문제요.
한마디로 정말로 사람들이 이 영화의 속편을 원했는가? 하는 질문인데
유독 작년에는 사람들의 기대치를 밑도는 속편이 많아서
이젠 성공한 영화의 후속편이라 해도 무조건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라는 얘기가 나오더군요.
대표적으로 마이펫의 이중생활2라던가, 그것 두번째 이야기, 말레피센트2 등등 말이죠.
특히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유니버설이 상당한 기대를 갖고 홍보에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당혹스러울 정도로 관측을 밑도는 성적을 기록했지요.
흥행성적과 관계없이 저한테도 이런 작품이 꽤 됩니다.
일단 떠오르는 건 데드풀, 킹스맨, 쥬라기 월드.. 정도네요.
(원래 훨씬 더 많았는데 지금 당장은 이 정도만 생각납니다)
위 작품들 1편은 소위 평잼이 아니라 상당히 유쾌하고 인상깊게 보았어도
이상하게 딱히 후속편은 볼 생각이 거의 안 들더군요.
이미 이 설정에서 얻을 만한 것들은 충분히 얻었다는 포만감이 들어서인지..
님의 서명
et vitam venturi saeculi
해석: 이생망
해석: 이생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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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2 같은 경우는 원래는 참 기다렸었는데, 콜린 퍼스가 나오기로 한 영화가 프리퀄이 아니라 시퀄이라는 부분에서 기대가 팍 떨어지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결과물은 예상보다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