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조커... 다소 과대평가받는거 아닐까요?
뒤늦게 vod로 조커를 봤습니다.
무려.... 베니스영화제 최고상을 받고
또 개봉시 대중들의 흥분과 봉기?할것을 우려해 미 경찰당국이 긴장하는 등
뭔가 보기전엔 이 영화는 "진짜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기대?를 갖고 봤기 때문일까요?
음.... 아니면 제 안목이 낮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막상 보고나니 뭐랄까요...
제일먼저 드는 생각은
"오버 아냐?" 였습니다.
이게 무슨...이 영화 본다고 대중이 흥분해서 난동을 부릴 것이며...
이게 과연 세계적 영화상 받을 정도인가???
흠.... 글쎄요.
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은지 무슨 정서인지는 충분히 알듯합니다만
머랄까요...
그게 좀 피상적이랄까 (제가보기엔 말이죠...)
그냥 개인의 불행과 일탈로만 보일뿐
저는 잘 조커의 정서가 공감이 안되더군요.
(당연히 제가 금수저 같은 사람은 아닙니다.
저도 하루하루 힘겹게 사는 가난뱅이예요 ㅠㅜ)
[택시 드라이버]에서 느꼈던 뭐랄까...
진짜로 사람의 마음 깊은 곳을 뒤흔드는 듯한
울분과 폭발감... 그런게 조커에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진정성 부족이랄까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 명확히 전달하긴 어렵습니다만...
택시드라이버의 주인공은 사회의 부조리와 개인의 인간으로서의 한계가
만나 탈출구없이 꾹꾹 눌러지다가 결국엔 폭발하는 느낌이라서
보고나면 가슴한켠이 뻥 뚫리는듯한 스산함과 동시에 생생한 전율이 느껴지는데
조커는... 제작진이 미리 써둔 각본에 따라
그냥 진행하는, 불행도 일부러 만든 느낌이라
공감이 안된달까요...
하지만 이 영화는 결국 성공했고 흥행했습니다.
(뭐,,폭동 등은 없었지만...)
어쩌면 요즘 스마트, 유투브영상 시대에는
택시드라이버와 같은 심층적인 내용보다는
조커처럼 약간 피상적인 정도로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론....많이 실망했고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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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개취란게 존재하니 본인이 실망할수도 있죠
개인적으로 오버도아니고 올해 최고의 영화중 하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