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짧은 후기] 포드 VS. 페라리 시사회를 보고...
시사회 직전에 스포일러 엄수 서약을 했기 때문에 내용을 자세히 밝히기는 힘듭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최고로 쳤던 레이싱 영화 [러시]를 2번째로 만들 정도로 잘 만든 영화였습니다.
[러시]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결말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그동안 그들 사이에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가?'를 잘 보여줘서 영화를 보는 동안
지루할 틈 없이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영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레이싱 장면은 1인칭 시점으로, 이때는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착각을 줍니다.
그리고 주인공 중 한 명인 켄 마일스 역의 크리스찬 베일은 이 영화에서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막 나가는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 켄이 그랬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까지의 베일과는
달라 보였습니다.
이 작품을 볼 때의 포인트는 '차알못'은 크리스천 베일과 맷 데이먼의 연기를, '차잘알'은 영화에 나오는
클래식 자동차들을 보시면 됩니다. 특히 페라리사의 페라리 330 P3 과 포드사의 포드 GT 40은
지금 다시 봐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멋진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튼 간만에 나온 굉장한 레이싱 영화이므로, 자동차를 좋아하신다면 다음 달 초에 개봉하는
[포드 VS. 페라리] 를 필히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PS. 지금 생각해보면 엔초 페라리는 자신을 희생해서(?)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킨 사람일지도...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람보르기니'를 만들고, 양산차나 만들던 포드가 레이싱에 뛰어든 게 그 증거)
PS2. 영화를 보는 내내 크리스찬 베일의 오른쪽 눈과 코 사이에 난 혹이 매우 거슬렸습니다.
PS3. 이 영화 때문에 XBOX ONE용 [포르자 모터 스포츠 7] 과 [포르자 호라이즌 4] 에 나오는
페라리 330 P3 과 포드 GT40 을 바로 구입했습니다.
2019-11-14 08:27:44
ㅋ~....저는 다이캐스팅 폭풍검색중입니다. 뭐 일단은 포드 회장실에 있던 다이캐스팅중 한두개가 집에 있어 뿌듯하긴 하지만 르망 참가차가 아니어서... |
글쓰기 |
정말 기대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