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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브라이언 드 팔머의 “캐리” 엔딩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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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1 23:26:02

https://twitter.com/ticoromao/status/1171762816421744642?s=21

이 영화가 국내개봉은 이 당시에는 1,2년이 늦게 개봉하던 시절입니다. 생각하기로는 높은 외화 수입 가격때문에 가격좀 떨어지면 수입한 시기가 1~2년뒤였습니다. 그래서 이영활 고딩때 단체관람으로 봤는데 그때 이 영화를 너무나 재미있게 봐서 선명하게 기억이 남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사춘기성의 정신적 접근과 파국으로 치닫는 염력의 광기 등등 당시 어린 마음으로 볼때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이 장면은 이 영화의 압권인데 진짜 제자신이 저런 일을 당하면 저의 분노가 염력으로 변해 모든 사람을 죽이고 싶었을거라는 분노가 영상화 된것에 놀랐습니다. 원작자 스티븐 킹도 그땐 몰랐었죠. 진짜 킹을 알았다면 격찬에 격찬을 아끼지 않았을겁니다. 도대체 이런 아이디어가 어떻게... 기가막혔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애피소드라면 대학시절 영화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때 과 친구 한녀석이 자기가 무슨 심리학 과목을 하나 듣고 있었습니다. 과제로 뭘 하나 냈는데 도와달라는 겁니다. 뭔데? 물어본 즉슨, 극협오을 유발하는 사진을 제출하라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사진이 없어 혹시 영화를 많이본 내가 있을거라는겁니다. 점심 사준다고 ㅎㅎㅎ 당시 영화동아리 하면서 영화정보를 부산 보수동에 구입한 월간 일본 스크린, 로드쇼로 연명하던때인데 사진이야 엄청 났었죠. 그래? 알았다. 하고 이 영화 캐리의 엔딩. 저 돼지피 덮어쓴 사진을 준겁니다. 애가 사진 보더니 기겁을 하더군요. 그리고 제출했더니 만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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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史哲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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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9-11 23:23:20

시시 스페이식의 깡마른 이미지가 캐리라는 인물과 참 잘 어울렸었죠. ^^

지금도 섬뜩합니다.

1
2019-09-11 23:48:19

시시 스페이색의 캐리를 못 뛰어넘죠

WR
2019-09-11 23:58:10

또 하나 재밋는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캐리가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도중에 꼬마가 자전거를 타고 캐리 주위를 돌면서 놀립니다. 이상한 모녀가 동네에 살고있는 소문이 난 상태인데 꼬마가 캐리 주위를 돌면서 놀릴때 캐리는 속으로 그러죠. 넘어졌으면 좋겠다고, 그러자 진짜 꼬마는 넘어집니다. ㅎㅎ 별 장면 아닌데 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했다고 할수 아주 짧은 씬 인데도 기억이 오래 남더군요. 팔머 감독의 연출이 밫나는 부분입니다.

1
2019-09-12 00:05:14

사실 이 장면은 엔딩이 아니죠... 하이라이트라고 해야하나.. 묘비에서 손 나오는게  압권인,엔딩이죠

1
2019-09-12 00:56:33

그 장면에서 간 떨어지는 줄...

Updated at 2019-09-12 01:44:51

그 장면에 나오는 배우가 스필버그 전부인 에이미 어빙이죠? 화들짝 놀라게 만드는 명장면.

2019-09-12 17:03:13

리메이크를 꽤 기대하고 봤다가 엄청 실망 했었습니다. 원작이 워낙 좋았기 때문이겠죠.

 

사실 한국에서는 중1 때 누나(중2)가 호러영화 팬이었던지라 많이 빌려서 봤었습니다. 어린 저는 그저 야한 장면이 나오는 것 때문에 봤던 것은 비밀입니다. 어떻게 중1, 중2 짜리가 비디오를 봤었냐고 물으신다면... 그때 부모님께서는 에콰도르로 2달 간 의료 봉사를 가셨기 때문에 집에 외할머니 한 분이 계시긴 하셨지만 이래저래 자유로운 비디오 생활이 가능했었죠. 그 때 빌려본 무비들은 수입도 안되던 비디오 공포물 까지 옆 창고 캐비넷에서 꺼내서 빌려주셨던 아저씨가 있기에 참으로 많이도 봤었습니다. 그때는 몰랐었는데 다른 수많은 캐비넷 안에는 야동들이 한가득 있었다는 것은 그 가게가 불법 영상물로 압수수색을 당할 때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호환 마마 보다 무서운 것들을 빌려주고 계셨던 거죠. ㅋ

 

암튼 가위질 신나게 되었던 공포물에 대한 추억을 접고 어학연수를 97년에 떠나서 미국 비디오 렌탈 샵에서 처음으로 빌려봤던 공포영화가 캐리였었습니다. 사실 너무 어릴 때 봐서 어떤 부위가 잘려 나갔는지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꽤나 즐겁게 무자막으로 감상했었네요.

 

확실히 좋은 영화는 시간이 지나서 봐도 촌스럽지 않고 재밌다고 생각이 듭니다.

2019-09-13 10:17:38

78년에 중학생이었는데 학교에서 단체관람했던 영화입니다.

그냥 공포영화로만 생각했다가 재수할때 드레스 투 킬을 보고 브라인 드 팔마 팬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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