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핵소고지 괜한 궁금증....^^: (영화보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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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21:32:59
우리 국방부는 과연 이 영화를 좋아할까요. 싫어할까요.... --;
국내의 워너비 양심적 병역거부자 분들은 뭐 아마도 이 영화에 긍정적... 일 듯한?
영화가 참 전반부는 좀 투박했어도 고지탈환 들어가면서 익숙한듯 짜릿짜릿한 전투묘사하며
일반관임에도 빵빵터지는 사운드하며 참 좋았는데
핵소 탈환에 성공하는 마지막 전투씬은 살짝 좀 깬다는 느낌이 종종 들긴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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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23 22:29:33
이사람 병역거부자가 아닙니다. 자원입대했어요 다만 총을 들지 않겠다고 한것뿐이에요.
2017-02-24 00:25:04
그냥 무관심일듯 합니다... 인천상륙작전 같은 영화나 관심가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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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영화에서 정확하게 나오진 않지만, 주인공은 종교 교리때문에 거부한게 아닙니다.
주인공이 속한 제7안식일교는 집총거부를 안 합니다. 군대 정상적으로 가죠.
영화에서 형(번역의 문제인데...한번은 주인공을 형으로, 나중에는 주인공을 동생으로 번역합니다. 사실 영화에서 누가 형인지를 전혀 알려주지 않고 있고, 첫 장면부터 키가 비슷해서 추정조차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군대를 먼저 간 이를 형으로 보는게 맞겠죠) 이 먼저 군대를 가서 똑같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것을 봐도 알 수있죠.
집총거부를 하는 것은 여호와의 증인입니다. 이쪽이 훨씬 더 원리주의자들이고, 많이 알려졌듯이 수혈도 거부하는 집단입니다.
주인공은 교리가 아닌 그야말로 "양심"에 의해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지키고자 집총을 거부한 겁니다. 첫 장면에서 형제가 싸우다가 형을 죽일뻔한 것을 보여주는데, 이 순간 주인공은 벽에 걸려있던 '형제를 죽인 카인의 그림'과 바로 옆에 적혀 있는 십계명의 "살인하지 말라"를 보며 극도의 공포에 질려 있습니다.
어린 그가 느낀 이 공포와 죄책감이 그에게 평생 다시는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원칙으로 남게 되는 거죠. 나중에 아버지를 미워하다가 총을 들게 되는 경험은 이를 더 확고하게 만든 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