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노스포) [트리플 엑스 리턴즈] 견자단을 위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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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22 07:40:14
금주 북미 개봉한 [트리플 엑스 : 리턴 오브 더 케이지]를 보고 왔습니다.
시간표를 잘못 보고 가서, 예정에 없던 3D를 봤네요.
롭 코헨의 창작물인 1편(2002)에서는 '신세대 스파이 액션'이라는 신선한 영화로 다가왔습니다.
중반부가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XXX'라는 캐릭터를 명확하게 심어주었죠.
빈 디젤이 떠난 2편(2005)에서는 아이스 큐브가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물론 1편보다는 호응이 좋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만족했습니다.
이번에 개봉한 3편(2017)은 위 1편과 2편을 본 사람이라면 그나마 팬심을 자극할 만하나, 일반 관객들에게는 지루하기 짝이 없는 액션영화입니다. 트리플 엑스 하면 '익스트림 스포츠 & 최첨단 무기 & 미녀(응?) & 신남 속에서 고조되는 위기'라고 생각하는데, 3편은 정말 이도저도 아닌 영화로 전락합니다.
킬링타임용이긴 하나, 집에서 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 3D 효과가 생각보다 좋습니다. 극장서 보실 거면 3D관람 추천합니다.
- 중국 자본이 들어간 것으로 아는데, 다행히도 트포 시리즈처럼 중국 우유를 갑자기 마신다거나 하는 장면은 없습니다.
- 견자단의 비중이 상당합니다. 여러 다국적(영어 베이스가 아닌 국가 출신)배우가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도 견자단의 영어 실력은 빈 디젤을 능가할 정도로 좋습니다. (스타워즈 로그원보다도 대사 분량이 훨씬 많습니다.) 이 영화는 '헐리우드에서의 견자단 재발견'이라 할 정도로 그의 모습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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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자단은 어렸을 때 10년정도 보스턴에서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