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오늘 개관한 창동 메가박스 + 모아나 더빙
서울 도봉구 이 촌동네에 드디어 들어온 멀티플렉스... ^^:
창동 메가박스가 드디어 개관했습니다.
- 전 5개관, 각 관 130여석 (...)
모든 관이 똑같은 구조인것 같고 (4+6+4열)
스크린이나 객석 규모나 바로 근처 수유 메가박스와 비슷한 수준.
- 마스킹 따위 기대도 안했지만 역시 안해줌... -_-
- 스크린 위치도 그렇고, 약간 앞쪽으로 앉는게 메리트 있을듯 싶습니다.
- 가죽시트이고, 좌석 앞뒤 간격이 꽤 넓습니다. 정자세에서 적당히 다리가 뻗어질 정도더군요.
- 위탁관이라 그런지, 메가박스의 현 요금제가 적용되어있지 않습니다.
주말 요금은 그대로 1만원이고, 조조도 6천원 통일. SKT할인은 현재는 되나 나중에 막힐지도...
- 수유 메가박스의 경우, 대사 나오는쪽 스피커가 너무 안좋아서 한국영화나 더빙 외화는 거의 걸러왔는데
새 극장이라서 그런지 여기는 좀 괜찮은것 같네요.
- 상영관들이 옆으로 붙어있는 구조가 아닌, 층당 하나씩 있어서 옆방 소음같은건 좀 덜 성가시지 않을까하는....
- 첫날이라 그런지 직원들이 살짝 우왕좌왕 하는게 보임 ^^;
개관 기념으로 팝콘 한 주먹씩 증정 중.... --
그냥 다닐만한 동네 극장이란 느낌이지만.... 상영관이 5개 밖에 안되는지라, 몰아주기 대작영화가 하나 등장하는 순간 극장 전멸될것 같은 불안한 예감이...
모아나 별로 재밌게 보진않았는데, 그래서 블루레이 나와도 당장은 구입할 생각이 안들것 같아서
내친김에 더빙판까지 관람을 했습니다.
이번 우리말 더빙은 디즈니로서도 약간 좀 실험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마우이랑 모아나 엄마 빼고는, 비중있는 주연 조연 모두 전문 성우가 아닌 뮤지컬 배우들을 기용했는데
이상한건, 주연 모아나를 뮤지컬 배우가 맡았음에도 노래파트에는 가수 소향씨를 따로 캐스팅
했다는 겁니다 ?
성우 이용신씨는 소위 '노래 좀 한다'는 성우분으로 유명하고 디즈니 장편 첫 출연작인데, 분량도 어중간하고 목소리랑 잘 맞지도 않는 모아나 엄마역을 맡고 있는게 좀 뜬금 없었고
모아나 아빠는 라이온킹 품바로 유명한 송용태 배우님.... -o- ㅎㅎ
어쨌든 번안된 노래들도 그렇고, 우리말 연기도 특별히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 되지 않았습니다.
뭐 이정도면 괜찮지 싶긴했지만
전체적으로 좀 아리송한 느낌이 드는 더빙이었네요. ^^;
(그리고 예전부터 좀 아쉬운 점인데, 디즈니 코리아는 앞으로 더빙판에도
노래파트에는 자막을 좀 깔아줬을면 좋겠어요.
뮤지컬곡 번안의 한계인지, 집중하고 듣지 않으면 제대로 안들려서 놓치는 가사가 상당히...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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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밝기는 어땠나요? 평소에 동대문 메가박스 다니는데 어두운 상영관이 많아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