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강스포) 아가씨 너무 야합니다(19금)
생각 보다 야한 느낌이 없었다 그런 의견도 많은 가운데 전 반대로 굉장히 야하게 봤습니다.
사실 배우들의 이정도 노출이 있었던 영화들은 국내 영화 중에서도 많았죠.
더 적나라한 정사 장면이 있는 영화도 많았고요.
그런데 사실 그래봤자 1차원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그런 영화들 모두 포르노물에 비하면 안 야한 장면들이지요. 포르노에 길들여진 우리들(잉?)에겐 그리 자극이 되진 않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제가 아가씨를 정말 야하게 본 이유는 무엇보다 감독의 연출력에 있었다고 봅니다.
이런 연출 때문에 오히려 노출이 많음에도 야하지 않게 느끼신 분들도 있었을 것 같아요.
숙희가 히데코에게 야한것들을 가르쳐 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처음에 사탕으로 자신의 혀와 입술을 달콤하게 만든 후에 김민희에게 뽀뽀를 하죠.
그때 느껴지는 그 촉촉함과 약간의 끈적함이 실제 저에게까지 전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희한하게도 한쪽이 남자 배우였다면 못느꼈을지도 모르는 장면이란 생각도 드네요.
그 뒤 둘은 혀를 섞으며 키스를 하다가 숙희가 김민희의 가슴을 보고 이야기를 합니다.
"정말 귀여워요."
이 첫 관계 장면에선 사실 노출이 거의 없었습니다. (나중엔 다 나오죠)
그런데 저 대사를 하는 순간 또 상상하게 됩니다.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상상을 하게 되요.
그리고 숙희가 배꼽 아래로 내려가고...
그곳을 보며 백작이 탄복할거라는 식의 대사를 한 이후 혀를 내밀면서
그곳의 1인칭 시점으로 숙희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는데...
이 순간 또 상상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장면 완전 숨죽이면서 봤네요. 아마 손에도 땀이 잔뜩 났었던 것 같네요.
웬만한 영화의 서스펜스 보다 긴장감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아...그리고 백그라운드로 깔리던 김민희의 신음연기는 정말 탁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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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영화, 드라마 키스들 중에서 손에 꼽히는 키스 였네요. 사탕키스 박예진, 이영진의 여고괴담 키스씬도 좋았던 기억이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