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가요앨범 또 속았다…

프레스 전 첫 샘플이 나와 여러 사람 청음해서 수정 사항 등

제작에 들어갈지 말지 결정을 했을 건데 안타깝네요.

엄청 비싼음반인데 강산에보다 별로면 좀 심각한데요... 극찬을 하시는분도 있던데 진실은?

음질 안 좋은거 동의 합니다. 이렇게 또 국내LP에 당하는군요.

매우 실망입니다. 

원소스 녹음 자체가 엉망이라 좋은 커팅 좋은 프레싱을 해도 좋을리가 없죠.

요즘 국내가요 lp 소스가 아나로그 음원이 아니고 cd음원을 그대로 lp에 넣는다는 소릴 듣기는 했네요 

지인으로부터 제작과정부터 아티스트가 참여했다고 들었는데 아쉬운 점이 있나보네요
아직 개봉 전인데 한번 들어봐야겠습니다    

허접의 오디오로 들어서 그런가 아니냐는 쪽지가 와서 시스템 사진 올립니다.

나름 괜찮은 시스템입니다.

LINN클라이막스LP12, 라이라 애트나람다 카트리지, 비투스RP102포노앰프입니다.

 훌륭한 하이엔드 시스템을 보유하고 계시는군요. 이번 LP 리이슈를 들어보지 않아 잘모르겠습니다만, 혹시 통상적으로 하듯이 보급형 시스템(예를 들면, 요즘 유행하는 데논 DP-400 + 마샬 액티브 스피커)에 맞춰 마스터링했다면, 되려 시스템이 너무 분별력있어 단점도 잘 드러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볼륨을 좀 올려 들어보시면 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위에 zootv 님이 올려주신 영상의 김종진씨 설명을 들어보니(1분 58초 부터), 아래 음원의 2분 4초 구간 때문에 마스터링 엔지니어가 전체적으로 게인을 낮게 커팅을 한 듯 한데, 그러면 아무래도 답답하게 들릴 수 있을 듯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FlQYA5QzCI

 아 이런.. 취소는 안되겠죠. 젠장.

없는 살림에 하나 샀는데 반품해야하나...

저도 청음회 영상 보고 게인 낮게 잡았다길래 저의 후진 시스템에 적당한 음량으로 들으면 좋게 들릴리가 없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취소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타이밍 놓치니 집에 와있더군요. 아티스트 본인이 워낙 자화자찬을 하셔서 설마 괜찮겠지 싶기도 했는데..후기 남겨주신걸 보니 아직 듣기도 전에 걱정이 되는군요.^^;

버니 그런드먼도 어찌할 수 없었나보네요...

구입해서 받아만 놓았다가 오늘 개봉해서 들어봤는데 제 기준에는 음질 괜찮았습니다. 좋은 음반이고 정성들인 구성이라 생각되어 저는 만족합니다.

불량일수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