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희귀한 싸인반은 없지만 지른 LP들이 또 왔네요
안녕하세요 ^^
요사이 소중한 회원님들의 싸인반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확실히 저는 명함도 못내밀겠네요 ㅠㅠ
싸인반은 더이상 없고 지름 신고나 하려구요.
1. 미국 (Acoustic Sounds)
1) Helen Merill with Clifford Brown (1955)
강렬한 커버에 끌리고 매력적인 보이스에 까무라치는 헬렌 메릴의 명반입니다.
그동안 재즈는 잘몰라 등한시했었는데 하나둘씩 안목을 넓히고 있는 중인데
빼놓을 수 없는 재즈 보컬 명반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재즈 트럼페터 클리포드 브라운과의 협연이라 더욱 좋습니다.
하나라도 놓치면 나중에 후회하는 Analogue Productions 재발매반라 소리도 끝내줍니다.
커버에 항상 인상 쓰고 계셔서 이렇게 미인이신 줄 몰랐네요 ㅎㅎ
https://youtu.be/rkybDxsdBaQ
2) Nina Simone - I Put a Spell on You (1965)
니나 시몬의 카리스마 넘치는 음색과 탁월한 가창력은 들을수록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국내몰에서도 구하기 쉬웠는데 밍기적거리다 품절나서 결국 직구까지 했네요.
다시 국내 물량도 풀렸더군요 ㅠㅠ 그래도 더 싸게 샀습니다 ㅎㅎ
음질 좋습니다.
아래 클리포드 브라운 것도 그렇고 가운데 부분이 터져 있네요 ㅠㅠ
링크의 Feeling Good은 이번 바이든 대통령 취임 축하공연에서 John Legend가 부르기도 했습니다.
https://youtu.be/BNMKGYiJpvg
3) Clifford Brown & Max Roach - Study in Brown (1955)
이번에 새롭게 재발매된 클리포드 브라운과 드러머 맥스 로치의 협연반입니다.
우연히 KBS 1FM에서 클리포드 브라운에 대한 소개를 듣고 트럼펫 음색이 너무 좋아서
팬이 되었습니다.
25세의 나이에 요절하는 바람에 음반이 별로 남아있지는 않지만 찾아 들어보니 다 좋더군요.
한장 두장 씩 모으는 중입니다.
위의 두장과 함께 QRP 프레싱이라 음질 아주 좋습니다.
https://youtu.be/Ao3bS04RFcs
2. 종로O판
1) The Manhattan Transfer - Vocalese (1985)
재즈 보컬 중창의 전설이라 할 수 있는 맨해튼 트랜스퍼 음반입니다.
워낙 유명한 팀이지만 이제 처음 제대로 들어보게 생겼네요 ^^;
그래미 12개 부문 후보에 오른 음반이라 합니다. 더 많이 후보에 오른 음반은 잭슨 형님의 Thriller!
일본 초반으로 상태 극상입니다.
https://youtu.be/BdqJprYf3GE
2) Vangelis - Heaven and Hell (1975)
다 아시는 일렉트로닉 음악의 선구자 중 하나인 반겔리스입니다.
대중적인 곡들도 많이 쓰셨지만 이 앨범 들어보니 상당히 전위이면서도 클래식적이라서
아주 제 취향입니다 ㅎㅎ
나중에 Jon and Vangelis 로 활동하게 되는 Yes의 Jon Anderson이 보컬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상태 좋은 영국 초반입니다.
https://youtu.be/R9QHqpdczH0
2) Minamino Yoko - Virginal (1986)
일본 영화배우 겸 아이돌 가수 미나미노 요코 2집입니다.
모르던 가수인데 좌판 사장님 추천으로 구입하고 찾아보니 유명했더군요.
아직 모르는 가수들이 너무 많아요 ^^;
일단 이 음반에는 땡기는 곡이 없고 히트곡들이 거의 싱글 발매곡들이라
나중에 베스트 앨범이나 하나 더 살까 합니다.
3) 마츠토야 유미 - 時のないホテル (1980)
이제 몇장만 더 구하면 유밍의 LP 음반 수집이 끝날 수 있을 것 같네요.
좀더 서정적인 70년대 앨범들을 더 좋아하지만 의리로 완성해야죠 ㅋ
4) 마츠토야 유미 - 昨晩お会いしましょう (1981)
많은 일본 음악이 유튜브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는데 유밍 곡도 걸만 한 것이 없네요.
5) 블랙핑크 - The Album (2020)
그동안 미개봉 상태로 두었는데 드디어 오늘 봉인을 해제해봤습니다 ㅎㅎ
포토 앨범, 카드들이 어마무시하게 들어 있네요.
돈이 전혀 아깝지 않네요.
LP 사운드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름신고는 이상이고 청취 환경에 변동이 있어 사진 올려봅니다.
이 사진이 기존의 시스템 모습입니다.
위와 같이 자작나무 합판과 다보 파이프로 3단 랙을 만들어 사용했었는데 한단을 빼버리고
다보 기둥도 파이프에서 더 튼튼하게 알루미늄 통짜 봉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티비는 벽으로 걸어 버렸습니다.
그러고 나니 원래 티비 뒤의 공간 때문인지 소리가 답답했던 것이 확실히 해소된 것 같습니다.
기기들도 슬슬 에이징이 되면서 요새 소리가 아주 좋아지고 있네요 ㅎㅎ
재생기기들을 윗단으로 빼면서 접근성도 좋아지고 청소하기도 좋아졌습니다.
이상입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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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지르셨군요
재즈 음반들은 추천작들이라 잘 구입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