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가을에 듣는 AOR은 역시 제맛입니다
곧 추석이 다가 오네요
거리두기로인해 아버지가 계시는 추모공원이 추석 때 휴무라
주말에 댕겨왔습니다.
거리가 있다보니 차안에서 음악을 4-5장 이상 듣게됩니다..
청아한 하늘과 음악을 벗삼아 다녀오니 돌아올 때 막히는 구간도 나쁘지 않더군요.
(주인님 때문에 중간중간 핑클과 데이빗 포스터로 환기도 시켜줬습니다.)
Dare - Belief
Thin Lizzy 출신의 Darren Wharton의 그룹 DARE의 2001년도 나온 네번 째 앨범입니다.
AOR명반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모든 곡에서 뛰어난 멜로디를 들려주네요.
이 앨범은 한번 플레이 하면 끊을 수가 없는 정말 좋은 앨범입니다.
Darren Wharton의 목소리는 가을에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Stan Meissner - Undertow
캐나다 출신의 자곡가 겸 가수 Stan Meissner의 1992년에 발매된 세 번째 솔로 앨범입니다.
노래를 아주 잘한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
노래하나는 정말 잘 만들어내는 것 같네요.
Undertow앨범은 발라드 성향이 강해서 좀 늘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지루할 만 하면 업템포 곡이 나와 줍니다.
Survivor - When Seconds Count
Rocky IV의 삽입곡 Burning Heart의 빅 히트 이후 야심차게 내놓은 이들의 여섯 번째 앨범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앨범은 성적은 시원찮았다고 하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즐겨 듣는 앨범입니다. ^^
Survivor의 가장 좋아하는 발라드 Man Against The World이 실려있기도 하고
How Much Love, Rebel Son, In Good Faith 등 멋진 곡들이 있기때문입니다.
2001년도 Rockcandy 레이블에서 리마스터 재발매 되었는데
재발매반에는 보너스 트랙으로 히트곡 Burning Heart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Wetton / Manzanera - One World
U.K 와 King Crimson, Asia 등 적을 둘 때 마다 멋진 앨범을 선보였던 John Wetton과
Roxy Music 출신의 Phil Manzanera의 87년도 앨범입니다.
얼마 전 DP회원분의 글에서 John Wetton 의 부고 글을 읽고 황당했습니다.
그것도 몇 년 전이라니....생각도 못한 소식이었네요. ㅠ.ㅠ
그분의 기교없는 담백한 소리를 참 좋아했었는데 이젠 전설이 되었다는게 믿기지 않더군요.
오랜만에 들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상업적(대중적)인 곡들을 이만큼 아름답고 고급지게 만들어내는 뮤지션이 또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저 온화한 미소가 그립네요~
가을에 어울릴 듯한 곡들로 올려봅니다~
Dare - Silent Thunder
https://youtu.be/svn5n1QfdrA
Dare - Dreams on Fire
https://youtu.be/jkyhbHzXtOY
Stan Meissner - River of Fire
https://youtu.be/PdN2osY4O-4
Survivor - Man Against The World
https://youtu.be/pxFhU0_n0Rc
Wetton / Manzanera - Suzanne
https://youtu.be/xkZ27hJ0VX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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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AOR은 취향이 아니라 잘 모르지만, Wetton / Manzanera - Suzanne 이 곡은 좋네요.
Asia 시절의 존 웨튼(RIP ㅠㅠ)의 멋진 보이스가 떠오릅니다.
제가 Asia-Live In Moscow 앨범을 정말 좋아해서 LP 빼고 CD/DVD/TAPE로 가지고 있거든요.
문제는 이 앨범 때문에 아시아 일반 정규앨범은 못 듣겠더라구요.. 왠지 심심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