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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테이블]  오랜만에 턴테이블 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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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4-01 09:18:47

안녕하세요?

 

턴테이블 만든 말씀은 이전에 드려서,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

 

만들었던 턴테이블은 벨트턴테이블입니다.

 

자작으로 만들면서 어려웠던 부분이 안정적인 정속도를 내고 유지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정속도가 잘 나오게 잘 만들면, 정숙하고 좋은 소리를 얻을 수 있는 점이 벨트 드라이브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속도가 맞추어지고, 속도 측정기도 모양이 갖추어질때쯤인 2018년쯤에

 

속도의 기준점이 될만한 다이렉트 드라이브 신품을 구매하고 싶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생각났던 제품이 테크닉스 SL-1200 계열이었지만, 먼저 구한 것은

 

오디오 테크니카의 AT-120USB 모델이었습니다.

 

몇가지 수정도 해보고, 결국 톤암도 바꾸어 보았습니다.

 

플래터와 톤암을 바꾸고 잘 사용하다가 SL-1200으로 가기 위해서 장터로 갔습니다.

 

젤코라는 회사의 톤암인데, 코로나에 기술진 할아버지들의 건강이 악화되어 2020년 4월 2일에

 

생산이 공식적으로 종료됩니다.

 

공을 들인 부분은 아쉽지만, 궁금증으로  SL-1200 mk7을 구하게 됩니다.

 

 

테크닉스가 SL-1200 을 다시 내놓은 2016년에는 최고급 사양인 SL-1200GAE 만이 있었습니다.

 

SL-1200 mk7의 10배에 육박하는 가격이라 그냥 그림속의 턴테이블로 생각했는데,

 

2-3년에 걸쳐서 1200mk7, 1200GR, 1200G로 여러 단계의 가격으로 출시를 합니다.

 

아무리 설명을 읽어도 차이를 알기가 어려워서 모두 사서 써보자는 황당한 계획을 하게 됩니다.

 

SL-1200mk7 을 일주일만 에 팔고, SL-1200GR을 구했습니다.

 

 

다른듯한데 거의 같습니다.

 

6개월정도 사용해보고 다시 팔고 1200G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조금씩 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

 

이 날이 2021년 3월 16일이었네요. 오래 깨끗하게 사용해 보려고

 

박스에서 꺼내자 마자 더스트 커버를 보호(?)하려고 랲도 엉성하게 씌웠습니다.

 

AT120USB를 제외하면 지문 자국 없이 사용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결국 개조입니다.

 

2년 정도 사용해보니 장단점이 모두 보여서, 과감하게 개조를 하게 됩니다.

 

개조에 들어가는 부품값을 위해 팔수 있는 건 다 팔아서(음반 제외)

 

부품 비용을 마련했습니다.

 

개조 포인트는 세가지 였습니다.

 

1. 전원의 간섭음을 최소화해 볼 것.

 

2. 포노 앰프에서 MC단을 XLR로 연결할 수 있으니 XLR 케이블로 만들어 보기.

 

3. 잡진동을 잡기 위해 발받침 바꾸기.

 

약 3개월전부터 수집한 정보로 부품을 드디어 모두 구했습니다.

 

먼저 턴 테이블을 뒤집습니다.

 

이전에 만들어 놓은 폼보드를 활용합니다.

 

 

SL-1200G는 하판에 23개의 나사가 있습니다.

 

작업중에 사진을 찍지 못하여 설명서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하판을 열면 다시 ABS 재질의 속 뚜껑이 한번 더 나옵니다.

 

위에 보이는 RCA 박스만 교체하려면 여기서 교체해도 되지만

 

전원부의 보드 2개를 모두 바꾸어야 해서 모두 들어 냅니다.

 

 

 

 

작업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순정의 톤암 보드를 교체합니다.

 

 

XLR 보드입니다.

 

톤암 케이블을 이식합니다.

 

분리한 순정 RCA 부분입니다.

 

윗면.

 

SL-1200 은 내장된 100-240V의 프리 볼트의 SMPS 가 두장에 나누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분리된 전원부입니다.

 

 

 

 

 

이 두장을 대체할 내장 리니어 전원부입니다.

 

외부에 토로이달 트랜스와 같이 연결되어 전원을 책임집니다.

 

 

 

장착했습니다.

 

 

순정 발판도 바꾸어 줍니다.

 

구조는 같은 3중 인슐레이터인데 크기가 3배쯤됩니다.

 

전원부, XLR, 발판을 바꾸었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작업후에 느끼는 점은 아주 조금 있던 전원부 간섭이 없어진 부분이고,

 

벨트 턴과 SL-1200에 동일한 카트리지 2개를 사용하는데, 소리 성향이 거의 비슷하게 

 

맞추어져서 목표했던 결과가 된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약 5년간의 다이렉트 턴테이블 좌충우돌 방랑기 였습니다. 

 

앞으로 또 찬찬히 녹음도 하면서 찬찬히 돌봐 주어야 겠습니다.

 

긴글 보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꾸벅. 

 

 

님의 서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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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3-03-31 19:46:35

1200G면 제 실질적인 드림 턴테이블이네요. 개조하신 거대한 발이 마치 우주선의 추진부 노즐같이 생겼습니다. 조만간 불을 뿜으며 하늘로 발사될 것 같은 위용입니다.ㅋㅋ
그런데.. 언젠간 테크닉스 끝팥왕을 찍으셔야 하시 않을까요?
https://us.technics.com/products/direct-drive-turntable-system-sl-1000re-s

WR
2023-03-31 20:19:39

잘 보셨습니다. 

 

SL-1000R로 안 가려고 이 작업을 한 것이었습니다. 

 

여러가지 톤암으로 바꾸기에 편하니까

 

1000R을 사용하는 점이 하나가 있고,

 

제가 사용한 외부전원부와 거의 같은 방식입니다.

 

한가지 크게 다른 점은 톤암 케이블이 순정인 경우 5핀 DIN으로 연결되는데

 

이도 역시 내부에선 톤암케이블이 릴레이 되고 있어서요.

 

저도 5pin 으로 바꿀까도 생각했는데 5din-XLR 이나 지금 바꾼 방식은 같아서요.

 

5pin-RCA 를 이용해서 MM을 연결할 계획이 당분간은 없어서

 

5pin DIN 은 잠시 유보 중입니다.

 

5pin DIN XLR, RCA 모두 가지고는 있는데요, 실험을 위해서라면 

 

XLR to 5din 숫놈으로 중간 단자하나 만들어 볼가 생각 중이었습니다.

 

SL-1000R는 놓을 자리도 없어서라도 못 갑니다. ㅎㅎㅎ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1
Updated at 2023-03-31 20:44:38

이런 글은... 

일단 추천부터 먼저 드리고... 

좀 있다 천천히 읽어 보겠습니다...^^;;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작업 공간도 그렇고, 환경이 너무 부럽네요. 

WR
2023-03-31 20:49:26

따뜻한 말씀 고맙습니다. 꾸벅

1
2023-03-31 22:22:49

 DIY를 하는 것도 모델이 제한되고 키트 구입도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WR
2023-03-31 22:25:05

네, 맞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턴테이블 관련 부품들이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코로나이후에 인플레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1
Updated at 2023-04-01 03:36:12

구형 테크닉스 SL-1200도 아니고 신형 SL-1200G를 이렇게 개조한 분은 전세계에도 몇 명 안될 것 같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새 인슐레이터는 어디서 구입하신 것인지, 개조 전 1200G에 전원부의 간섭이 있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인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WR
Updated at 2023-04-01 12:04:34

안녕하세요?

 

순정 인슐레이터의 품질이 나쁘진 않습니다. 3중 구조에

 

기둥부분이 젤리 같은 형태로 바닥에 닿으면 무게 분산 기능과 쉽게 수평을 맞추는 기능이 있는데요.

 

턴테이블이 설치되는 바닥면을 좀더 높이 올리면 무게 중심도 올라가고,( 이부분은 장단점이 있을 거 같습니다.)

 

바닥의 케이블을 뺐다가 끼울때 좀더 편하게 하려고 더 큰 인슐레이터를 찾게 되었습니다.

 

첨엔 iso 어쿠스틱의 가이아 3을 달아 보았습니다.

 

소개글입니다.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dybang44&logNo=223007672247&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directAccess=false

 

스피커 발받침으로 만들어진 거라서 턴테이블받침으로는 뭔가 부족해서 팔고 다시 검색을 했습니다.

 

이미지로 찾다가 순정 방식과 같은데 크기를 키운 제품을 찾게 되었습니다.

 

https://www.mnpctech.com/products/technics-sl-1200g-sl-1210g-turntable-isolation-feet-four

 

이 제품을 처음 보았는데 순정과 다를게 없어 보였습니다.

 

같은 회사의 제품이 제가 선택한 제품입니다.

 

https://www.mnpctech.com/products/technics-sl-1200gr-1210gr-height-adjustable-iso-isolation-feet-set-of-four

 

자체 높이 조절도 되고 크기도 큼직해서 맘에 들어서 무작정 구했습니다. 

 

전원부의 내용입니다.

 

SL-1200 계열의 내장된 전원부의 단점입니다.

 

1. 상시 전원으로 교류부분은 항상 전원이 들어가 있습니다. 턴테이블의 회전 스위치는 직류 12V만 

 

켜고 끄고 되어 있습니다.

 

2. 전원부의 노이즈를 막는다고 여러가지 격리를 했지만, 아주 작게 나오는 음의 간섭은

 

같은 음반을 벨트턴과 같이 비교해 보면 벨트턴의 음선이 좀더 명확한 부분이 있습니다.

 

스피커로 들어도 무음부의 정숙성이나

 

헤드폰으로 모니터링합니다. 저의 모니터링 헤드폰입니다.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dybang44&logNo=223009267620&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directAccess=false

 

그리고 ADC변환을 하면서 모니터링을 한번더 하는데

 

레벨 미터가 나타내는게 정확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ADC 입니다.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dybang44&logNo=221971740429&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directAccess=false

 

모두 같은 조건에서 순정 상태와 개조이후의 비교 녹음입니다.

 

순정과 iso 가이아 II 녹음 비교 입니다.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dybang44&logNo=223007672247&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directAccess=false

 

개조 이후 입니다.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dybang44&logNo=223059229101&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directAccess=false

 

이런 방식으로 찾아 보면서 어떤 개조를 할지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깊이 있게 보아주시고 말씀주셔서 고맙습니다. 

 

 

 

 

WR
1
Updated at 2023-04-01 12:06:09

사족입니다.

 

톤암을 바꾸면 효과가 제일 커서 고민을 안 했던 것은 아닙니다.

 

젤코의 톤암으로 제일 바꾸고 싶었는데,

 

더이상 생산을 못하게 되어 오토폰의 톤암 OEM도 모두 단종이 되고 가격이 2-3배 가량

 

올랐습니다. 아마도 이케다 정도로 올리면 제일 좋을 텐데

 

그정도면 턴테이블이랑 급도 안맞고,

 

가장 큰 어려운 부분이 암베이스 부분의 재질과 공진 억제 부분이

 

아킬레스건이 될 것 같아서 톤암은 교체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엉성하게 교체하면 오히려 역효과만 날것 같고, 개발에 편자가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일 첨에 바꾼부분이 헤드쉘을 교체한 이유였습니다.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dybang44&logNo=222608167710&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directAccess=false

 

1200시리즈의 톤암 모양은 같지만, 물성이 조금씩 달라서 1200G의 톤암도

 

성능은 큰 불만은 없기도 했습니다.

1
Updated at 2023-04-01 15:41:04

 사실 왜 톤암은 교체하지 않으셨을까 궁금했는데, 어떻게 제 마음을 읽으시고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써드파디 톤암으로 교체할 경우 말씀처럼 공진 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군요. 

 인슐레이터가 개당 300불인가 헸는데 세트 가격이군요. 저는 스피커 바로 옆에 턴테이블이 있어, 진동 방지를 위해 인슐레이터 교체를 고민하다가 비용이 만만치 않아 알리에서 대체품을 구해 사진과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테크닉스 1200의 전원부 간섭에 대해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는데, 고성능 헤드폰 등을 통해 실제 확인을 하셨군요. 완벽한 소리를 위해 항상 탐구하시고 직접 적용하시는 것을 이곳 게시판에도 공유해주셔서 많은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막귀라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WR
2023-04-01 16:37:55

안녕하세요?

 

오 자기 부양 스프링 방식인가 봅니다.

 

제가 해보았던 진동 시험은 플린스를 위에서 손으로 톡톡 쳤을때와

 

플린스옆을 손으로 톡톡 두드려 보는 방식으로 해 보았습니다.

 

상하의 충격흡수는 아주 양호했습니다.

 

그런데 측면은 아주 살살 건드려도 바로 튀는 것을 보고 인슐레이터를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보여주신 스프링 방식은 흔들려도 전체가 움직여서 진동의 에너지가 분산되니,

 

스피커의 음압 정도는 가볍게 흡수하게 생겼습니다.

 

중간에 강화 유리는 5T정도일까요?

 

절묘한 받침과 부양이 보는 맛이 일품입니다.

 

멋진 설치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1
Updated at 2023-04-01 23:50:37

 SL-1200G는 오디오파일용으로 개발되어 유연한 인슐레이터를 장착하였는데, 말씀처럼 옆으로 가해지는 충격에는 약하기 때문에, 1200G를 DJ용으로 사용할 경우 인슐레이터를 교체해야 한다는 얘기를 전에 어디선가 읽었습니다.

 지금 제가 채용한 스프링 방식도, 진동 흡수는 우수한데 측면으로 가해지는 충격에는 약합니다. 반대로 순정 인슐레이터만 쓸 경우 스피커에 의한 진동을 플린스에서 느낄 수 있으나, 측면 충격은 잘 흡수해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선택하신 인슐레이터는 두방식의 장점만 모은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3-04-01 18:29:33

여러가지 재질을 사용하여 진동을 잡으려고 노력하신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데.. 유리같은 같은 재질은 공진점이 높아 오디오용 차진재로는 비추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스프링들도 진동감쇄특성들이 제각각이고요.. 이러한 multiple floating 방법은 사실 결과를 장담하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
Bin님에게 (뻔데기 앞에서 주름잡는다고 감히..) 저렴하고 효과적인 DIY 차진장치를 허나 소개시켜 드릴까 합니다. (그림으로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우선 턴테이블 크기로 뚜껑이 없는 MDF 박스를 만든 후, 거기에 넉넉한 높이로 모래를 채웁니다. MDF나 합판재의 상판은 모래 위에 놓이도록 하되 아래 박스에는 닿지 않도록 설치하는 겁니다. 턴테이블은 상판 위에 올리는 거고요.
이 방법은 자중효과(mass loading)와 모래의 진동흡수성능(진동은 열로서 소멸됩니다. 스피커 스탠드 원리죠..)을 이용하여 바닥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거의 완벽하게 차단시켜 줍니다.
너무도 저렴한데다 수평 맞추기도 편리하여 예전에 DIY 오디오쪽에 널리 알려졌던 걸로 알고 있는데.. 오늘날까지 전수되지 않은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때 상품화된 적도 있는데 (재료비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가격표를 붙이는 바람에 히트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1
Updated at 2023-04-02 01:11:08

 소개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유리가 공진 특성이 좋지 않아 신경이 쓰였습니다. 모래를 가지고 진동 흡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못해봤습니다. 공부를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알려주신 턴테이블용 샌드박스를 상품화 하신 분이 있었네요. 

https://www.rootsvinylguide.com/ebay_items/turntable-isolation-sandbox-maple-perfect-for-technics-sl-1200-or-similar

 

2023-04-02 07:22:57

사라진 기술인줄 알았는데, 링크 걸어주신 걸 보고 'audio isolation sandbox'로 검색해보니 과연 몇몇 자료들이 나오네요.
저도 오래 전에 도면까지 그려 홍대 MDF점에 주문하려 하다 흐지부지 된 적이 었었습니다..

1
2023-04-01 08:44:00

학생시절 삼성 오디오 사용하다

한 참 CD 만 듣다

몇 년 전 소니 PS-HX500 영마존 직구

이번 주에 겨우 테크닉스 SL-1500C 구입했는데

 

올려주신 글 보니

턴테이블도 파다보면 끝이 없어보이고

따라가기엔 너무 높아 보입니다.

 

상세하고 재미있는 글 잘 봤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WR
1
Updated at 2023-04-01 09:11:09

안녕하세요?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용해본 SL-1200 계열 중에서 속도는 1200MK7 부터 모두 같이 좋았습니다.

 

SL-1500C 는 mk7 에 포노앰프를 내장하고, 카트리지까지 같이 주는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나왔다면, 저도 1200mk7 대신 SL-1500C 나 국내에선 발매되진 않았지만

 

1500C에서 포노 모듈을 뺀 SL-100C 라는 모델도 고민했을 것 같습니다.

 

SL-1500C는 정말 잘 만든 제품 같습니다. 설정도 쉽고 안정적이고

 

고장날 부분이 없어 보입니다.

 

저도 포노 앰프를 업그레이드 하지 않았으면 이런 궁금증이 생기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턴을 업글하면, 카트리지를 다른 거에 눈을 돌리고

 

그러다 보면 이 카트리지를 업글했는데 포노가 더 좋으면 어떨까하는 늪에 한발짝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결국은 카트리지를 어느선에서 멈출지를 정해야 이 늪을 빠져나올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트리지에 대하여 눈이 높아지면, 턴과 포노는 안드로메다로 가는 것 같습니다.

 

턴테이블이 100이라 보면, 카트리지가 99면 톤암이 0.9, 나머지가 0.1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가격은 이 부분이 뒤집어 진것 같아서 카트리지를 올리면

 

그 성능을 뽑아 내기 위하여 드는 비용이

 

정말 디지탈 하이엔드 만큼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MC에 승압까지 고려하면 그도 또하나의 늪인 것 같습니다.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느만큼 만족하고 멈출수 있는 수준이 제일 어려운 결정 같습니다.

 

SL-1500C 는 정말 좋은 턴테이블입니다. 소니에서 느끼셨을 속도가 조금 빠른 부분에선

 

완전히 탈출하실 것 같습니다.

 

좋은 턴테이블 영입하셔서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1
2023-04-01 09:18:17

저도 1500C사용 중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이 턴테이블을 구입함에 있어 전제조건을 몇개 정했습니다.
첫째는 포노내장형이니 포노앰프 업그레이드는 안한다.
둘째는 (같은 이유로) 카트리지는 MM(어쩌면 고출력 MC 포함)까지만 사용한다.
즉, MC형이나 그 이상의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턴까지 같이 업그레이드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한편 1500C는 번들로 달려오는 카트리지가 weakest link이기 때문에 MM형 범위 내에서도 다양한 선택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WR
2023-04-01 09:24:36

맞습니다.

제가 기준을 말씀드린 부분을 역시나 먼저 결정하셨습니다.

저도 말씀하신 부분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말씀고맙습니다.


1
2023-04-01 23:22:42

resesrch1 님 브랜드로 턴 나온다에 손모가지에 쥐고있는 싱글 한 장 겁니다겁니다~~~

넘 대단하세요!!!!

혹 저 상기 턴을 구입한다면 평생 as되는겁니꽈~

WR
1
2023-04-02 06:43:47

저도 만들고 싶습니다.^^

 

넵, 평생 AS 제가 보장해 드리겠습니다. ( 5년 무상, 이후 실비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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