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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일상]  프리미엄 마케팅(?) 음반 소개 -아카이브 테잎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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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24 16:37:11

https://the.supersense.com/collections/archival-tape-editions

첨에 가격만 보고  릴 테잎으로 착각했는데, 1장 짜리 LP라네요...TT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아날로그 샵 '슈퍼센스'에서 만드는 핸드 메이드 바이닐인 것 같은데...

가격대가 워낙 쎄서 그런지 디스콕스에도 2장 밖에 등록이 안 된 듯... 

구성품 중엔 지문 묻히지 말라고 장갑까지 동봉되어 있습니다. 

 

슈퍼센스 회사 소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QDborOnHffM

단순히 LP만 찍어내는 곳이 아니고, 아날로그와 관련된 모든 작업, 심지어 까페 영업까지... 

정말 희안한 컨셉의 회사인 것 같습니다. 


다음은, 래커 컷부터 음반 포장까지의 전 제조 공정이 녹화된 영상인데요, 

앞쪽 인터뷰어의 허접한 멘트는 제끼고, 6분 20초 즈음부터 보시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pLNFPE0J0I

 

중요한 음질은... 

오됴포럼 같은데서 공식적인 리뷰는 아직 나온 거 같진 않고, 

유명 너튜브들이 올린 자료에 의하면, 레퍼런스 급이라고 그러네요. 

 

저라면... 글쎄요? 

돈이 흘러 넘쳐도 이런 컨셉의 고가 음반은 선뜻 구입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재고가 이미 솔드아웃이라는...

님의 서명
삭튀하는 쓰레기들은 싸그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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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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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24 19:48:36

예전에서 질베르토 스탄게츠 엘피 55만원인가 65만원인가에 판매하는 광고 본적이 있는데 그게 이건가보군요.
누가 사나 했는데 어찌 됐든 품절이네요 ㅎ

WR
2023-03-24 21:19:54

맞습니다. 55만원...

그나마 유니버설 공홈 직판이라 전세계 어디든 가격은 동일하다는 장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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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5 00:33:06


공교롭게도
오늘 아마도 Lumpen 님이 브라바도 공홈의 존재를 알려주셔서 뭐가 있나 둘러보다가 봤는데
그게 저거 맞군요

WR
2023-03-25 16:35:52

빙고~

유니버설 공홈에서 음반 찾다가... 말도 안되는 가격의 제품이 있어서 첨엔  AP의 릴투릴 시리즈 같은 건줄 알았는데, 1장짜리 LP더군요. 궁금해서 구글링하다보니 알게 된 내용을 올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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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25 00:10:07

재미있는 동영상 잘 보았습니다. 두번째 유튜브 링크를 보면 멋진 장비들이 많이 보이네요.

주마간산으로 대충 훑어보았는데...

 

10:45 자기네가 보유하고 있는 전설적인 노이만 커팅머신이 소개되고,

 

17:35 현역기종으로... (노이만을 참고한 듯한) 스위스에서 만들었다는 2022년형 신형 커팅머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2:35 예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아날로그 방식의 테이프 레코더 겸 피치 딜레이 머신입니다.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lpcd&wr_id=100622&sca=&sfl=mb_id%2C1&stx=wbbach

링크를 참조해보시면, 최근 스튜디오에서는 거의 다 AD to DA를 거치는 디지털 딜레이 머신을 사용한답니다. 이 아날로그 레코더/딜레이 머신은 엄청 휘귀하고 고가라 하는데 2대나 있다고 합니다.

 

23:45 인터뷰어가 묻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것이 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냐?" 그랬으면 좋겠지만... 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에서 1:1로 복사한 유니버설의 '공식' 프로덕션 테이프라고 합니다. 여기서 제작할 때는 포노 커브만 보정하지 별도로 EQ를 조작하지 않은 'flat transfer'라고 하네요. 

 

29:53부터는 포장작업 과정을 보여줍니다. 모두 수제작한 정성들인 포장이네요. 포장에 찍혀있는 흑백 릴테이프 사진은 실제 제작에 쓰인 바로 그 테이프라고 합니다. 포장 시 LP 스핀들 홀을 박스에 고정시켜 박스 안에서 LP가 흔들거리지 않도록 했군요. 좋은 아이디어네요.

 

(그런데 프레싱 과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 걸로 보아선 이 작업은 외주 같습니다.)

WR
2023-03-25 16:31:04

정성스런 리뷰 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유니버설 '공식' 프로덕션 테이프... 때문에 클래식 타이틀은 DG 쪽에서, 재즈는 유니버설 공홈에서 직판을 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프레싱은... 저도 혹시 놓쳤나?? 싶었는데, 언급이 없었던게 맞군요. 추측하신대로 외주가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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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25 18:29:41

왠지 이런 댓글이 태클처럼 느껴질까봐 조심스럽네요, 

wbbach님의 내용에 수정 보완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네요. 

 

 10:45 자기네가 보유하고 있는 전설적인 노이만 커팅머신이 소개되고,

è  Neumann VMS66 Lathe + VG66 Amp rackSX68 커터헤드를 사용하고 있네요. 상태가 좋아 보입니다.    

 

17:35 현역기종으로... (노이만을 참고한 듯한) 스위스에서 만들었다는 2022년형 신형 커팅머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è  추가로 두대를 더 보유하고 있는 Lathe는 스위스의 Flo Kaufman이 제작한 AM44 모델에 Dialba 커터헤드를 추가로 달고 있네요. Lathe는 노이만의 AM32B를 재해석한 모델이고 커터헤드는 SX68의 재설계 모델입니다. 데드카피로 말하긴 어렵지만 100% 두 기종과 호환이 되도록 만들어 진 모델들입니다.  

 

22:35 예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아날로그 방식의 테이프 레코더 겸 피치 딜레이 머신입니다.

è  잘못 이해하고 계십니다. 이건 Studer A80 테이프 머신이고 그 중에서 이 모델은 Preview Playback 헤드가 모두 달려 있는 모델입니다. 딜레이는 여기서 걸리는 것이 아니고 Preview헤드에서 추출된 시그널이 시간차를 두고 커터 앰프의 Variable Pitch Controller에 걸리게 됩니다. 먼저 읽은 신호가 다음 그루브와의 간격을 얼마나 더 벌릴 것인가를 판단하기 위한 것입니다

물론 이 프리뷰 헤드가 있는 모델의 테이프 머신이 비싼 건 맞습니다, 디지털 딜레이가 사용되는 경우는 80년대부터 LP 시장이 위축되면서 아날로그 체인을 정리한 곳들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커팅시스템을 유지하기위해 일부 사용되었던 것입니다. 아마도 세계의 톱 클래스 커팅 스튜디오 중에서 디지털 딜레이를 커팅 체인에 사용하고 있는 곳은 거의 없을 겁니다.

 

LPCDTAPE  [LP] 99% LP 음반은 커팅 시 디지털 딜레이를 사용한다?

wbbach22-12-20

유튜브를 검색하다가 (저번 모빌 피델리티 사태에 이어) 또 하나의 충격적인 내용을 발견하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OuQDMy__Qk 기술적인 내용이라 자신 없지만 대략 내용을 요약하면…. 제목에 쓴 것처럼 대략 80년대 이후의 거의 모든 LP들은 커팅 작업시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하여 작업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까지도요. LP의 제작과정은 한 면에 수록하기 위한 시간

링크를 참조해보시면, 최근 스튜디오에서는 거의 다 AD to DA를 거치는 디지털 딜레이 머신을 사용한답니다. 이 아날로그 레코더/딜레이 머신은 엄청 휘귀하고 고가라 하는데 2대나 있다고 합니다.

 

è  아직도 디지털 딜레이를 쓰고 있는 스튜디오가 있겠지만 극소수이고 실제로 Kevin Gray도 쓰고 있는 DJR 아날로그 피치 콘트롤 컴퓨터도 6000 불 내외로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è  결국 이 유튜버도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의심은 이해가 되지만 좀 과한 음모론 같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네요.

ATTENTION! Some viewers have misinterpreted the message here and I was probably not very clear. Digital delay is NOT present in the current quality AAA productions that we all know and adore. I was mainly referring to the shocking fact that since the late 70's several records that we all believe being analog (AAA) have actually been cut with a digital delay and there is practically almost know way to know which had it and which not. Moreover, I SUPPOSE that other current random AAA productions made occasionally by lables who don't usually make AAA records may have in fact used a digital delay, perhaps not even knowing it since it takes place in the lacquer mastering phase. As Michael Fremer pointed out Abbey Road, Sterling Sound, Cohearent Mastering, Emil Berliner Studios, Blue Heaven, GZ Media and many others all use analog delay tape heads when mastering and I would add also Quality Record Pressings. Sorry for the misunderstanding.

 

 

23:45 인터뷰어가 묻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것이 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냐?" 그랬으면 좋겠지만... 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에서 1:1로 복사한 유니버설의 '공식' 프로덕션 테이프라고 합니다. 여기서 제작할 때는 포노 커브만 보정하지 별도로 EQ를 조작하지 않은 'flat transfer'라고 하네요.

è  포노 커브는 그대로 RIAA를 쓰고 있구요, 다만 테잎의 녹음에 따라 테이프 머신의 EQ (IEC/NAB)만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29:53부터는 포장작업 과정을 보여줍니다. 모두 수제작한 정성들인 포장이네요. 포장에 찍혀있는 흑백 릴테이프 사진은 실제 제작에 쓰인 바로 그 테이프라고 합니다. 포장 시 LP 스핀들 홀을 박스에 고정시켜 박스 안에서 LP가 흔들거리지 않도록 했군요. 좋은 아이디어네요.

è  원래  Lacquer를 이송할 때 표면의 스크래치를 방지하는 방식을 패키지에 도입한 좋은 예 입니다. 

 

(그런데 프레싱 과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 걸로 보아선 이 작업은 외주 같습니다.)

 

è  프레싱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Reference12인치 Lacquer Cut입니다

 

2023-03-25 18:36:14

와! 전문적인 수정댓글 감사드립니다. 오류투성이의 애호가 수준에서 수박겉할기식으로 이해한 수준이라 부끄럽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맨 마지막에 제품이 프레싱을 거치지 않는 '래커컷'이라 하셨는데.. 그럼 프로덕션 테이프에서 하나하나 커팅머신으로부터 나온다는 뜻인가요? 그리고 그 횟수만큼 프로덕션 테이프를 재생한다는 뜻이기도 하겠네요? 그렇다면 그 가격이 납득할만한, 정말 굉장한 제품일 것 같네요!

2023-03-25 18:50:21

아래에 썼지만 맞습니다 1:1 카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내마모성이 문제가 됩니다. 

 

WR
Updated at 2023-03-25 19:25:43

헉... 래커 였다니...TT

사실, 저도 대충 보고 올린 글이라... 두 분의 정확한 리뷰 덕에 이제서야 내용 제대로 확인 했습니다.  댓글에 추천을 하나 밖에 드릴 수 없어서 아쉬울 따름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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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5 18:41:37

슈퍼센스는 특이한 곳이긴 합니다와인도 팔고 활판인쇄도 직접하고 카메라도 팔고 사람의 오감을 자극하는 모든 것을 파는 곳이니까요.

여기에 등장하는 LP는 프레스된 음반이 아니고 Cutting Lathe에서 직접 커팅된 Lacquer입니다.

이렇게 직접 커팅한 디스크를 Transcription Disc라고 합니다. 예전에 주로 방송용 16인치 래커에 직접 커팅해서 방송용 아카이브로 자주 사용되기도 했고 PVC disc에 직접 커팅한 방식은 Dub Plate라고 하며 지금도 많이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슈퍼센스에서 사용된 Lacquer는 모니터용으로 만들어진 12인치의 Reference Lacquer인데 하나의 마스터 테이프에서 1:1로 커팅해서 판매하는 것이지요.   

LP 생산에 쓰이는 Production Lacquer14인치 사이즈이며, 청음용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12인치로 Reference Lacquer로 불립니다. 여기까지는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커팅스튜디오에서는 일반적으로 다 쓰고 있는 방식입니다

문제는 이 Lacquer의 보존성입니다. 레퍼런스용 래커는 청음용이긴 하지만 적게는 5~10회 정도의 청취 후 급격히 열화되어 마모됩니다. 아울러 급격히 표면 노이즈가 증가합니다. 따라서 완전히 청취용으로 의미가 있는 것은 몇 회로 제한됩니다. 그 몇 회 동안 최상의 사운드를 들려주겠지만 그 이상의 의미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이들은 그 정도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레퍼런스 래커의 숙명이라….   

 

같은 방식으로 더 비싼 몸값을 보여주는 것도 있지요

STOCKFISCH DMM-Dubplate Vol.1 • LP - STOCKFISCH-RECORDS (sfrshop.de)

바로 Stockfisch RecordsDMM DubPlate 입니다. 한장도 아니고 한쪽 사이드에 678유로니까요.  그래도 Stockfisch는 좀 더 가격에 대한 수긍이 갑니다. 12인치 DMM 플레이트는 원래 존재하지 않아서 12인치 플레이트로 생산하는 비용이 엄청났을 겁니다. 그리고 이것은 래커처럼 사용상의 열화는 거의 일어나지 않으니까요.

 

 

WR
Updated at 2023-03-26 01:20:50

이거로군요...^^

https://sfrshop.de/epages/8bc55054-7644-4582-abe9-aacc9769e6d3.sf/de_DE/?ObjectPath=/Shops/8bc55054-7644-4582-abe9-aacc9769e6d3/Products/SFR357.0001.1

비록 코팅이긴 하지만, 구리도 순도 올라가면 가격이 장난 아닌지라... 저 가격이 충분히 수긍이 갑니다. 

단, 스톡피쉬의 경우는 샘플러 성격이라... 아무래도 레퍼토리에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위의 슈퍼센스는 유니버설이라는 대형 레이블과 함께 정해진 포멧에 따라 컬렉션을 만들기 때문에 수집가들한텐 좀 더 구미가 땡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Updated at 2023-03-26 13:24:58

아 그렇군요. 

이번 오디오쇼에 갔을 때 , 에소테릭 부스에서 이번에 발매되는 에소테릭 LP의 테스트 래커로 시연을 했는데, 에소테릭 측에서도 래커는 15~30 회 정도 만 재생이 가능하다 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1
2023-03-27 13:11:02

 저기 베엔나 매장 가면 진열은 되어 있는데 팔지않으니 온라인으로 주문하라고 하더군요 눈 딱감고 한장만 한번 사볼까 하는데 다행이 금방 품절들 되서 뭐 다행입니다^^

WR
2023-03-29 22:41:51

멀리 가실 필요 있나요... 

유니버설 한국 공홈에서도 절찬리에 판매 중입니다...^^

https://www.bravado.co.kr/product/%EC%8A%A4%ED%83%84-%EA%B2%8C%EC%B8%A0-%EC%A1%B0%EC%95%99-%EC%A7%88%EB%B2%A0%EB%A5%B4%ED%86%A0-getzgilberto-%EC%95%84%EC%B9%B4%EC%9D%B4%EB%B8%8C-%ED%85%8C%EC%9D%B4%ED%94%84-%EC%97%90%EB%94%94%EC%85%98-125-lp/2371/category/413/display/1/

주말까지만 해도 재고가 남아 있었는데... 

품절이네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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