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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의외로 사람들이 모르는 세종대왕의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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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18:34:14

 

님의 서명
쓴차 한 잔이 저 혼자 식었다.
그도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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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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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18:37:14

와 지리네요.

3
2023-06-01 18:40:09

대왕 마마

3
Updated at 2023-06-01 19:57:52

위 내용에도 나오지만 울릉도는 원래 사람이 살았던 섬인데도 불구하고 (삼국시대 우산국은 다들 아시지요?) 무인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조선초까지도 울릉도에는 엄연히 사람이 사는 유인도였습니다. 그런데 고려말부터 왜구가 기승을 부리니, 조선건국 후에도 도서지역의 왜구 방비 문제는 골치거리였지요. 이에 세종대왕의 부왕 태종은 도서방비와 관리에 드는 행정력을 줄이는 차원에서 공도정책을 실시합니다.

울릉도를 비롯한 남해안 주요 섬들의 주민을 육지로 소개시키고 섬을 비워버린 것이지요. 어차피 너무 멀어 세금 거두고 관리하는데 힘들고, 농사가 잘되는 지역도 아닌데 사람이 살면 수비하는 수군 운영비가 더 든다고 판단했겠지요.

태종때 공도정책의 실시로 울릉도 역시 90여명에 달하던 거주민들이 육지로 소개되고 섬이 방치됩니다. 말로는 정기적인 순찰을 했다하지만, 거주민들도 없는 섬에 대한 관리가 그리 꼼꼼히 이뤄졌을 리가...

육룡이 나르샤에서 마지막회 분이가 반촌사람들을 데리고 정착한 섬이 그려지고, 분이가 왜구가 극성이라고 하자 이방원이 쓰시마 정벌을 명하는 장면을 그렸지만... 실제 역사였다면 분이를 비롯한 섬주민들을 다 육지로 옮기고 섬을 비웠을 거라는... 일종의 청야전술이지요.

태종의 공도정책은 임란이후 좀 완화되고 19세기말 고종 때 공식적으로 폐기되지만, 공도정책으로 말미암아 향후 쪽바리들에게 독도 영유권 문제를 이슈화할 수 있는 일말의 여지를 남기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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