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을 연인이나 부부가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는 얘기를 처음 듣고는 참 예쁜 길인데 왜 그런얘기가 생겼을까 했는데, 알고보니까 지금 양재역 근방에 있는 가정법원이 예전에 지금의 서울시청과 시립미술관 자리에 있었더군요. 결국 덕수궁 돌담길을 같이 걸어나오는 부부는 가정법원 다녀온 부부니까 결국 헤어지는거였고, 그 때문에 그런 얘기가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그 뒤로는 구 여친이자 현 아내랑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다녀도 전혀 거리낌 없고 좋습니다. ㅎㅎ
WR
3
2023-02-09 12:26:37
간만에 덕수궁 돌담길 걸어보고 싶네요^^
4
2023-02-09 12:29:25
그러고보니까 덕수궁 돌담길을 마지막으로 걸은게...
ㅂㄱㅎ 탄핵하자고 사람들 몰려들던 시기인거 같습니다. 그땐 나라 망할꺼라는 걱정은 없었는데...지금은 자칫 나라 망할꺼 같다는 생각이...
칼바람만 졸라게 부는 거리라는 군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