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더 지옥이다.
이걸 보여준 것 같습니다.
정말 좋았던 부분이죠.
'아니 저런다고 내보내준다고?' 라는 생각과 동시에 전개를 예측할 수 없게 됨,
그리고 그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다시 돌아온 사람들이니 이후의 그 지옥도가 좀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짐,
상우가 마지막에 새벽이를 죽일 수 밖에 없도록 빌드업이 됨 (거기서 둘이 중단하고싶다고 해버리면 규정상 중단이니까요).
이런 이후의 내용들에 매우 큰 영향을 준 장면이라고 봅니다.
6편정도에서 저게 나왔으면 헷갈렸을테지만 2화에서 나오니 에이 다시 돌아오겠네 했습니다. 결국엔 다시 돌아오더군요. 경찰 아저씨를 묻히고 ㅋ
저도 이부분이 다른 비슷한 류에 영화와는 다른 흡입력에 원천 같아요.
가장 놀라는건 주인공팀 줄다리기 절단신공 일텐데요?
그동안에 나왔던 다른 데스게임영상들과 완전히 차별되는 장면이죠...
어느 외국 평론가가 이 장면을 꽤 인상깊게 봤다고 하더군요...
저도 응?? 했었네요
이 장면은 해외 리액션 예상이 모두 다 틀렸죠. 마지막 "나는 아무에게도...'라는 대사와도 연관되고요.황동혁감독읕 예상과 반대로 하거나 아니면 예상 이상으로 엄청나게 스케일로 부어버리죠.
저는 이 장면에서 사냥꾼이 사냥감을 잡있다가 다시 풀아주는게 떠올랐습니다.결국 다시 잡을 수 있다.희망을 줬다가 뺏음으로 멘탈을 더 나가게 하죠.
현실은 더 지옥이다.
이걸 보여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