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매니아로서 진지하게 한 말 하자면, 유선이 망국의, 그것도 한나라의 명맥을 잇는 촉나라의 군주라 욕먹는 것이지 사실 되게 못난 군주는 아닙니다. 보통 군주가 바뀌면 선대 군주의 신하들은 숙청되기 마련인데 유선은 그러질 않았죠. 제갈량을 비롯해서 조운, 위연 등 숙청당한 신하가 없었습니다. 제갈량이 하자는대로 다 밀어줬고, 항장 출신인 강유 또한 제갈량의 후계자란 이유만으로 내치지 않고 밀어줬죠(물론 장완, 비위, 동윤이 강유를 견제하긴 했지만요.). 말년에 후계자 책봉 잘못하여 오나라 말아먹은 손권보다 저는 유선이 군주로서 더 낫다고 개인적으로 평가합니다.
그거참 캐스팅 기가 막히게 했네요.
얼굴만 봐도 딥빡을 유발하는게
누가봐도 유비 아들인줄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