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몇년만에 리시버를 데논 4800h로 변경했습니다.
기존에 데논 4300h를 오랫동안 사용하다가 이번에 4800으로 변경했습니다.
현재 5.1.4 시스템으로 사용중인데 사실 4300으로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서 최대한 버티다가 HDM! 2.1이 제대로 좀 정리된 후에 교체하고자 마음 먹고 있었는데 이번 모델부터는 안정화 된 것 같기도 하고 마침 하x탑av에서 좋은 가격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큰 맘 먹고 교체를 했습니다.
기존 4300하고 비교를 해보니 하드웨어적인 측면과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 모두 꽤 차이가 있습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보자면
4800은 HDMI단자가 HDM! 2.1 지원
4300은 ARC지원이고 4800은 eARC 지원
4800에서 서브우퍼 최대 4개 지원
대략 이정도가 큰 변경점인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는 좀 더 써봐야 다 파악이 될 것 같긴 한데 눈에 들어오는 부분들은
디락지원(유료이긴 하지만), 아이맥스 인핸스드지원, 오로3d, 버추어x등 새로운 음장들 지원, 룬지원
등이 눈에 띕니다.
디자인은 전작과 거의 차이는 없습니다만 커버를 오픈했을 때 안쪽이 좀 더 깔끔하고 고급지게 변경되었네요.
셋업화면이 고화질로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깔끔해지고 좋습니다..
오딧세이 측정 후 아날라이징하는 시간이 굉장히 짧아졌습니다. 프로세서가 업그레이드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오딧세이 자체는 멀티eq xt32로 변경은 없네요.
희안한건 오딧세이 측정하는데 기존 4300으로 측정할때하고 차이가 좀 있습니다.
제일 먼저 서브우퍼 레벨매칭시부터 차이가 나는데요..
기존에 4300은 서브우퍼 레벨매칭시 75dB기준으로 맞추려면 우퍼의 볼륨을 -8dB정도까지 올려야 했습니다. (SVS PC13 울트라 기준)
그런데 4800은 -14dB정도에 맞춰야 75dB로 측정됩니다...
그런데 프론트는 기존 4300 기준으로 -12dB로 떳는데 4800은 -10dB로 뜹니다...다른 채널들도 4300보다 조금씩 더 올라갔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서브우퍼는 기존보다 약하게, 다른 채널들은 강하게로 세팅이 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뭔가 오딧세이 로직이 좀 바뀐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세팅하고 블루레이, OTT도 몇 편 보고, HEOS로 음악도 좀 들어보고 했는데 기존 4300하고 꽤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전체적으로 채널별로 분리도가 향상된 부분은 금새 느낄 수 있었고 저역대가 많이 깔끔해졌습니다. 저역 해상도가 올라갔다는게 느껴지네요.
음악감상시에는 가장 큰 체감은 오로3d가 아닌가 싶습니다..일반 2채널 입력을 오로3d 음장으로 걸어주는데 생각보다 체감이 많이 됩니다. 상당히 자연스럽게 공간음향을 걸어주는데 꽤 놀랐습니다.
역시 신기술이 좋긴 좋습니다..ㄷㄷㄷ
4800은 사무실에서 사용하는데 집에 방에서 쓸 요량으로 3800도 한 대 같이 구입했습니다.
스펙상으로는 출력 이외에 거의 차이는 없는데요..
집에서 세팅해보니 이런저런 부분에서 꽤 차이가 보입니다. 외관은 앞쪽에 커버 유무가 젤 크고, 세팅할 때 메뉴도 좀 다릅니다..4300에 익숙해져서 4800은 큰 차이 없이 진행했는데 3800은 뭔가 메뉴가 살짝씩 다르고 없는 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가장 큰게 2ch 플레이백인데 기존 4300에서도 잘 썼고 4800에서도 잘 세팅했는데 3800은 2ch 플레이백 메뉴를 못찾겠네요..없는건지 못찾은건지..매뉴얼 찾아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전면 표시 액정에 정보 표시량도 차이납니다...이건 생각도 못했네요...ㄷㄷ...4800은 활성 스피커들 표시 해주는데 3800은 그런거 없습니다..소스 및 음장 표시 줄도 4800은 두줄 3800은 한줄인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표시창 보고 한 번에 상태 스윽 확인하는게 4800은 가능한데 3800은 불가능합니다. 인포버튼 눌러서 보거나 앱으로 확인해야 하네요.
사실 3800과 4800이 가격이 80만원 가까이 나는데 비해 세부 스펙은 거의 차이가 없어 4800이 의미가 있나 싶기도 했는데 둘 다 구입해서 세팅해보니 이런저런 차이가 있긴 있네요..
암튼 간만에 새로운 문물을 만나서 당분간 또 재미있게 세팅하고 노는 즐거움이 생긴 것 같아 즐겁습니다. ^^
아직 디락 소프트웨어는 구입 전이라 좀 사용해보다가 궁금해질때쯤 디락도 한 번 사용해볼 계획입니다.
기기별로 구입해야 되는게 좀 아쉽네요.
아...그리고 궁금한 점이...
집에는 아직 천장스피커를 못달아서 5.1 상태인데요...지금 상태에서도 넷플릭스 등에서 돌비애트모스 지원 영화를 틀면 돌비애트모스 신호가 들어오네요?
원래 천장에 스피커 세팅이 되어 있어야 돌비애트모스 인식하고 쏴주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천장 스피커 세팅이 안되어 있는데도 넷플릭스에서 돌비애트모스로 인식하고 쏴주고 리시버에도 DD돌비애트모스라고 잘 표시됩니다..이게 리시버에 가상 천장스피커 음장모드가 있어서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두번째로는 집에서 LG올레드 TV와 eARC로 연결한 경우 유튜브등에서 2채널 소스가 들어갈 때 음장모드가 스테레오, 멀티채널 스테레오, 돌비서라운드 세가지로 제한됩니다. 애플티비 등을 통한 외부입력으로 들어가는 경우 동일한 2채널 소스일 경우에 뉴럴x, 오로2d 등등 음장이 풀로 다 뜹니다..eARC의 경우 음장에 제한이 걸리는게 맞는건가요?
(물론 넷플릭스 등의 돌비 애트모스나 5.1등은 eARC로 잘 전송이 됩니다.)
아무튼 간만에 새로운 신문물을 만나니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
글쓰기 |
후기 잘봤습니다.
올려주신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