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8K 소스가 언제 대중화가 될까요?
AV 게시판에 디스플레이 이야기가 웬말이냐..... 하실수 있는데. 리시버(요새는 튜너가 없으니 AVC일까요?) 구입 때문에 고민하다가 글 올려봅니다.
작년에 4K neoQLED 75인치 구입하고 아주 오랜 FHD 시대를 끝냈는데요. 지금 TV에는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TV가 바뀌니 4K BD도 구입하고, 애플TV도 구입하고 해서 리시버를 업글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atmos가 지원되는 7.2채널 초기 리시버로 5.0.2 운용하는데, 7.0.2로 바꿀까 싶기도 하고 (아파트라서 우퍼는 안쓰고 톨보이 쓰는걸로 와이프와 합의봤고, 마루가 엄청 앞뒤가 긴 특이한 구조라 리어백이 효과가 괜찮을 듯 싶습니다. 천정 스피커는 당연 안되서.... 그냥 책장위에 올려놓고 쓰네요) 애플TV가 지원하는 HDR10+도 지원안해서 겸사겸사 바꾸려고 합니다. 업글로 데논 X3800H나 요즘 싸게파는 한 세대 이전 제품들인 마란츠 7015, X4700H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하이파이는 따로 운용하고 있어서 리시버는 그닥 고가의 제품을 사용하지는 않는 편인데요, 저 두 제품의 가격이 거의 비슷하니 살짝 고민이되네요.
음악적 특징은 한 세대 이전 제품들이 한 그레이드 위의 제품인데, 8K HDMI 2.1의 지원이 한 개만, 그것도 40G까지만 지원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X3800H는 HDMI 2.1이 모든 HDMI 단자에서 되지만 앰프로의 그레이드는 하나 아래네요.
결국 HDMI 2.1을 앞으로 얼마나 써먹을것인가....에 따라 결정해야할 듯 한데, PC나 게임기는 연결을 하지 않고 앞으로도 그럴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7015가 맞는 선택인데, 25년간 AV 생활하면서 3대 뿐이라 한 번 구입하면 대개 7-8년 정도는 사용하는데 몇 년 뒤에는 8K로 넘어가게 될것인가하는 의문이 드네요.
TV를 업글해도 OLED로 바꾸지 8K로 과연 바꾸게 될까? 소스도 없는데? 이런 생각이 계속드는데요. 무엇이 현명한 선택일까요?
<요약>
비슷한 가격대의 1) 음악적 성능이 한 체급 위, 2) HDMI 2.1이 더 많이 지원되는 리시버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7-8년 본다면 HDMI 2.1을 써 먹는 소스가 많이 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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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5라도 (한 포트뿐이지만)당장 현용 HDMI 2.1 기기를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없고(40Gbps조차 풀스펙으로 요구하는 영상 컨텐츠가 거의 없다시피하므로), 필요하다면 차차 저렴하고 괜찮은 게 나올 2.1 셀렉터를 따로 쓰거나 or TV에서 eARC로 빼내어 음성 신호만 7015로 넣어 주거나 하면 됩니다.
한편 8K 일상화 자체는 2030년까지 걸릴 거라고 보진 않습니다만, 영상 트렌드를 바로바로 따라가는 걸 목표로 하는 게 아닌 일반적인 사용자가 8K 영상을 심각하게 고려하려면 대충 그 정도 시기는 되어야 할 거라고 보긴 합니다. 당장 4K가 출범한지 올해로 대략 7년은 되었으나, 지금도 AV 마니아 정도 아니라면 별 신경쓰지 않는 게 현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