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하이엔드 AVP, 트리노브 얼티튜드16 MK2 간단 소개

프랑스 트리노브 오디오에서, 동사의 AV 프로세서 얼티튜드Altitude16 의 최신 버전을 발매합니다.

정식 명칭은 얼티튜드16 MK2. 외형은 대략 6년 전에 발매된 이전 버전과 아무런 차이가 없지만, 아래의 특징들이 있는 AV프로세서입니다.

• 현존 최신 음성 규격을 전부 지원
• 트리노브 독자 룸 보정 기능 트리노브 옵티마이저 내장
• ADC/ DAC칩을 기존 버브라운에서 ESS제로 변경
• 디지털 출력을 사용한 4ch 변환 기능을 추가하면서, 지원 채널이 기존 16ch에서 최대 20ch로 확대
• HDMI 2.1 규격은 2023년 업그레이드 예정(비용 불명)

얼티튜드 프로세서는 원래 방송국 송출용 등 업무용 기기를 만들던 트리노브가, 업계으로 쌓은 노하우를 살려 만든 제품입니다. 덕분에 얼티튜드 최초 발매 당시(2016-2017 시즌)에는 유일한 최대 32채널 지원 프로세서로 이름이 높았고, 당시 기준 여러 최신 기능들도 선제 도입하여 하이엔드 AV 유저들에게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동시에 (MK2에선 발매 시점부터 실장한)룸 보정 기능 '트리노브 옵티마이저' 역시 동사의 SP 리맵핑 기술(설치 스피커에 최적화된 신호를 리얼 타임으로 만들어내는 논리)에 근거하여, a. 입력된 음원의 제작 의도를 b. 설치된 스피커 시스템이 가장 이상적으로 재현하게끔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우수한 코렉션 능력을 자랑하는 것이 장점. 덕분에 적어도 입체 서라운드 포지셔닝 면에서는, 유명한 디락보다 더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기에 DSP 및 디코드/ 렌더링 테크닉 역시, 일반적인 CPU를 탑재해서 오리지널 알고리즘을 구성하여 구현하기에 독자성이 높습니다. 이런 장점들이 겹쳐서, 얼티튜드 프로세서는 고급 컨슈머뿐 아니라 해외에서는 소극장 등에서도 채용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다만 위 사항들은 모두 전작에서도 구현되는 사항이며, MK2의 실제 재생음 평가도 트리노브 옵티마이저를 걸 경우 전작과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는 평이 있기도 합니다. 대신 옵티마이저를 끈 다이렉트 재생에선 전작 대비 소리의 약동감이나 개방감을 더 느낄 수 있다고 하며, 멀티 채널 재생에서는 이런 장점을 통해 전반적인 공간 표현력이 좀 더 좋아진 인상이라고 하네요.

말하자면 버전 업에 따라 기본기는 분명 좋아진 것으로 보이므로, 특히 옵티마이저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혹은 기피하는) 사용자이면서 & 9.x.10 구성 같이 최대 20채널 지원이 필요한 사용자라면 업그레이드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제품입니다. 단지 그 업그레이드 가격이란 게...

> 전작에서 MK2로 업그레이드 비용: 일본 기준 55만엔(소비세 10% 포함 비용)

> MK2 구입 가격: 일본 기준 363만엔(상동)

이런 상황이며, 덧붙이면 한국내 정식 발매 여부나 가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전작은 한국 내 정식 수입되었고, 그 리뱃지 모델인 JBL 신세시스 SDP-75도 정식 발매 중) 따라서 한국 내에서 트리노브를 선호하는 유저들은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듯.

PS: 

참고로 동사에서는 얼티튜드16 MK2와 함께, 16ch 핸들링용 멀티 파워 앰프인 앰플리튜드Amplitude16도 발매했습니다. 

ICE 파워 모듈을 사용한 D클래스 앰프로 정격 출력은 채널별 8옴 기준 200W(BTL 접속도 지원하며 이 경우엔 800W)이며, 기본은 얼티튜드16 처럼 25핀 D-sub 단자를 갖춘 프리프로세서와 연결하는 시스템이지만 XLR 변환 케이블도 동봉하여 타사 프리프로세서와 연결도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