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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돌비 앳모스 오버헤드 스피커의 위치 설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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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2-20 10:39:55

필자가 부정기적으로 연재하고 있는 오디오 공간론 시리즈에서는 예전에, '돌비 앳모스 등 이머시브 사운드 구현에는 높은 천장이 유리하다' 라는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hometheater&wr_id=350032 

다만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무작정 높다고 좋은 건 아니고, 룸의 넓이에 맞는 황금비(가로세로높이=16:26:10)가 있으며(자세한 사항은 상기 링크 게시물 참조) & 이렇게 산출된 룸 용적은 또한 스피커와 앰프 조합의 체급(구체적으로는 음압과 음압에 따른 왜곡 등을 고려한)에 따라 커버할 수 있는 적정치란 게 있습니다. 


이럴 때 스피커+앰프 조합의 체급이 공간보다 넉넉하면야 볼륨/설치 위치/룸 튜닝재/룸 보정 프로그램 등등으로 조정을 하며 맞출 수 있는 것이고 vs 공간에 못 미치면 우선 그 체급부터 맞추는 게 좋은 것입니다. 물론 (특히 한국의)일반적인 개인용 홈씨어터 + 컨슈머 스피커앰프 조합에서는 전자에 속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그래도 필자 개인적으로 체험한 동호인 룸 씨어터들 기준으로도 그 용적이 범상치 않은 경우도 종종 있으니 후자도 언급해 둡니다.

 


1. 본편 주제: 오버헤드 스피커의 위치 설정

그리고 이번 편의 핵심은, 제목대로 '돌비 앳모스 오버헤드 스피커의 위치 설정'입니다.

 

이번 편의 주제를 이것으로 잡은 이유는, 오버헤드 스피커의 위치 설정은 사용자가 공간 설계부터 시작하는 게 아닌 한 뜻대로 제어하기 어려운(룸 튜닝재 신공 역시 순수 용적 조건의 장점을 완벽하게 커버할 수는 없습니다.) '룸 황금비'에 비해 vs 훨씬 조정하기 쉽기도 하거니와 그래서도 또한 아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https://www.dolby.com/about/support/guide/speaker-setup-guides/#gref 

물론 돌비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터라, 이미 '돌비 앳모스 오버헤드 스피커의 위치 설정'에 대하여 제시한 가이드(상단 링크)가 있긴 합니다.

 

헌데 이 가이드는 평면도상 설치 위치와 단면도상 허용 각도 범위 정도만을 언급해 놔서, 다양한 개별 유저 룸 환경에 따른 효과적인 앳모스 이머시브 사운드 체험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 게시판에서도 구체적인 오버헤드 스피커 설치 위치를 묻는 질문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기도 하지요.

 

 

2. 위치 레이아웃의 이론적 토대

이때문에 다양한 환경에 대하여 국내외 AV인스톨러들의 설계 및 현장 경험 & 실제 홈 씨어터 사용자들의 사용감이 취합되어 온 결과, 현 시점의 이머시브 사운드(개중에서 돌비 앳모스에 주목한) 믹싱 디자인에 가장 적합한 오버헤드 위치 레이아웃 안은 아래와 같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a. 

천장 높이가 룸의 넓이 대비 낮으면 낮아질 수록 > 오버헤드 스피커의 전후좌우 거리를 줄여서 이른바 소리의 '뚜껑'을 좁히고 > 동시에 오버헤드 스피커가 직접 쏴주는 소리 위주로 구현하는 것이 유리

b. 

천장 높이가 룸의 넓이 대비 높으면 높을 수록 > 오버헤드 스피커의 전후좌우 거리를 늘려서 소리의 '뚜껑'을 넓히고 > 동시에 벽 반향 및 지상 서라운드 스피커와 연계까지 감안해서 구현하는 것이 유리

 

(* 물론 a, b 모두 아주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시청 위치와 오버헤드 스피커의 각도 범위는 대개 돌비 가이드상 단면도에 따릅니다.) 

 

말하자면 이렇게 설치했을 때, 돌비 앳모스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사운드 돔'을 더 잘 형성하면서 & 높이 사운드의 진가를 느끼기가 쉬워집니다.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hometheater&wr_id=340207

상기 링크의 게시물에서도 이미 언급했듯이, 돌비 앳모스류의 현 최신 이머시브 사운드는 (반구형)공간감 + (높이)이동감 + 높이(위치)감을 모두 느끼기 위해 나온 포맷입니다. 그리고 이를 견인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오버헤드 스피커 설치 위치인 셈이지요.

  

 

3. 구체적인 이유와 예시

그리고 2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이유와 예시는 이러합니다.

 

a의 경우...

룸의 넓이 대비 높이가 낮으면 > 오버헤드와 지상 서라운드 스피커끼리 소리가 겹치는 범위가 넓어져서 > 그 결과 높이감 체험이 힘들어지므로 > 오버헤드 스피커를 최대한 청취 위치로 당겨서 설치하는 것이 온전한 돔(위아래가 눌린 돔을 생각하면 쉽습니다.)도 형성되고 & 높이 사운드의 위치감도 느끼기 쉬워집니다.

 

b의 경우...

룸의 넓이 대비 높이가 높으면 > 오버헤드와 지상 서라운드 스피커끼리 소리가 겹치는 범위가 좁아지며 > 그래서 오버헤드 스피커가 청취 위치에 가까워질 수록, 돔의 연계감이 끊어지기 쉽고 > 덩달아 룸의 높이 덕에 얻는 '높이감의 레이어 차이'를 느끼기도 어려워집니다.

 

이 이론에 따라, 제시되는 오버헤드 스피커 위치 예시는 이렇습니다.

 

양쪽의 룸 가로세로나 청취 핫 스팟 설정 및 지상 서라운드 배치는 모두 같지만, 오버헤드 스피커 위치 제시안만 달라지는 것 역시 위 2와 3의 이유 때문입니다. 

 

한편 이건 룸 황금비를 지키면서(5.6x8.9x3.4), 청취 위치가 더 앞에 있고 & 청취 핫 스팟의 설정이 좀 더 넓은 룸의 6채널 오버헤드 포인트 제시안입니다. 

 

여기서 만약 오버헤드가 4채널이라면 탑 미들(오버헤드 가운데)이 없어지고 탑 프런트와 탑 리어의 전후좌우 거리를 좀 더 좁히면 됩니다. 하지만 2채널일 경우엔 탑 미들 위치이되 좌우 거리를 6채널 기준보다 더 넓게 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는 이유 모두, 그렇게 하는 것이 해당 스피커 기준으로 공간감 형성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전반적인 레이아웃이 그렇다는 것이고, 아주 세세한 위치 설정은 오버헤드 스피커의 형태/ 설치 방식 등에 따라 해당 현장만의 고려가 또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면 오버헤드 스피커가 온월 타입일 경우 저 '뚜껑' 구현이 다른 형태보다 훨씬 유리해서, 어느 정도 핫 스팟 설정의 여유가 생깁니다.

 

(* 인월이나 셀링형 스피커는 그 특성상 이게 어렵습니다. 특히 셀링형은 그저 그 포인트에서 소리가 언뜻 살짝 날 뿐인 게 대부분이라 나머지 공간을 잘 커버하지 못해서, 높이가 높은 룸에서는 명확하게 사운드 돔에 여기저기 구멍이 뚫리는 느낌이 생기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 덩달아 이머시브 포맷의 공간감을 제대로 느끼기 어려워집니다.)

 

이외에도 룸 튜닝 이론에 따라 흡음을 어찌했느냐에 따라서 또 위치 설정이 다른 게 유리한 경우도 있으니, 이런 것들까지 시시콜콜 따지기 귀찮고 어렵다면 되도록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 이론과 그에 맞는 설치 실적을 갖춘 전문 인스톨러에게 위치 선정까지 모두 맡기는 게 좋습니다. 물론 의뢰인이 이런 사항을 알고 인스톨러와 2인 3각으로 협의해 나가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겠고요.

참고: 3-b의 부연 - 높이감의 레이어

'높이감의 레이어 구현'이란, 실제 앳모스 믹싱 디자인상 높이 디자인이 다르게 책정된 경우(어떤 소리는 머리 근처/ 어떤 소리는 머리에서 많이 위)나 혹은 오버헤드 전후로 이동하는 소리가 청자에게 다가오는 거리감의 차이를 보다 명확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룸 황금비에 따라 최적 높이는 다르지만)대략 천장이 3m-4m 이내여야 느끼기 쉬우며, 그 이상으로 (룸 넓이에 맞게)천장이 높다면 오버헤드 스피커+구동 앰프의 체급도 높아져야 구현됩니다. 그리고 이게 잘 되면 잘 될 수록, 앳모스 등 이머시브 사운드의 믹싱 디자인 의도를 더 알아채기 쉽고 + 그에 따라 더욱 즐겁고 완벽하게 이머시브 체험을 할 수 있게 되는 식입니다.

 

4. 룸의 조건에 따른 기기 선택

마지막으로 앳모스 등 이머시브 사운드를 잘 구현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특성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기에, 돌비 앳모스 등 이머시브 사운드 핸들링 기기를 선택하는 분들께도 필자 개인적으로 권장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a.

룸 높이가 낮고 넓이도 좁아질 수록 or 오버헤드 스피커 전후좌우 거리가 줄어 소리 뚜껑이 좁아질 수록

: 오버헤드의 사운드를 '점'으로 표현하면서, 오버헤드 채널의 중음 비중을 높게 할당 + 직접음 비중이 강하게끔 오버헤드 DSP를 설계하는 AV앰프들의 이머시브 핸들링도 그나마 그나름대로 괜찮은 효과를 낼 수도 있음

(* 또한 이 경우엔 인월이나 셀링형 오버헤드 스피커도 그나름의 몫을 할 여지가 커짐)

b. 

룸 높이가 높고 넓이가 넓어질 수록 or 오버헤드 스피커 전후좌우 거리가 멀어 소리 뚜껑이 커질 수록

: 오버헤드의 사운드를 '선'으로 표현하면서, 오버헤드 채널도 대역 밸런스를 중시 + 직접음과 공간음 비중을 모두 챙기는 쪽으로 DSP를 설계하는 AV앰프들의 핸들링(만)이 더 적합해짐

(* 이 경우엔 거의 대부분 온월형 오버헤드 스피커 조합이 적합)

 

말하자면 공간과 오버헤드 스피커 전후좌우 거리를 모두 감안하여, 거기에 적합한 기기를 선택하는 게 이른바 '매칭의 묘미' 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항들을 모두 감안하여 공간/ 오버헤드 스피커 위치/ 기기를 선택하는 것 혹은 그렇게 권장하는 인스톨러와 상담하는 것이, '돌비 앳모스'로 대표되는 이머시브 사운드 체감을 최대한도로 끌어올려 즐거운 최신 AV 라이프를 즐기는 지름길이 됩니다.

참고: 룸 보정의 한계

지금까지 언급한 오버헤드 스피커의 물리적 위치 세팅에 따른 (반구형)공간감 + (높이)이동감 + 높이(위치)감의 극대화는, 현재 룸 보정 프로그램이나 EQ 세팅 같은 것으로 해결이나 대체가 불가능합니다.

 

이유는 대다수의 룸 보정 프로그램이 높이 사운드를 주제로 삼아 상정하고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이를 일부라도 상정한 소수의 룸 보정(예를 들면 트리노브 옵티마이저의 사운드 포지션 세팅이나 야마하 YPAO의 스피커 각도 세팅)에서도 애초에 물리적으로 정확한 오버헤드 위치를 잡은 것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이들 룸 보정은 어디까지나 '저렇게 설치할 수 없는 불가피한 이유가 있을 때 그나마 어떻게든 보정하는 용도'로 써야지, 아무렇게나 설치하고 룸 보정으로 어떻게 해보려는 것은 특히 앳모스류 이머시브 사운드 구현에선 지양하는 게 좋습니다.


끝으로 덧붙이면 사운드바라든가 업 파이어링 스피커(= 돌비 앳모스 인에이블 스피커)를 이용한 앳모스 시스템에선, 되도록 소리 반사 각도를 잘 유추하여 얼추 여기 언급한 이론대로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긴 합니다. 

 

다만 이쪽은 근본적으로 소리의 반사가 일정 포인트에만 맺히는 게 아니라는 것과, 천장이 높아질 수록 업 파이어링 볼륨을 키워야 천장 반사가 그나마 잡힐텐데 > 이 경우 위치상 지상 서라운드 시발점과 겹치면서 혼탁해질 수 있는 등의 한계가 있고 vs 그렇다고 천장이 낮아지면 (일정 포인트에만 반사가 잡히는 게 아니니)소리 뚜껑을 좁히는 게 힘들어서 여러모로 '제대로 된' 앳모스 이머시브 사운드 구현이 힘들다는 태생적 맹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보다 진지하게 돌비 앳모스를 추구한다면, 결국 천장에 부착한 물리 오버헤드 스피커를 쓰는 게 좋으며 & 본문 4번 항목에서 언급한 대로 오버헤드 스피커의 형태와 앰프의 선정에도 공간을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래서 (환경 제약, 반려자의 눈총, 설치 어려움 등등을 모두 뒤로 하고)천장에 매다는 물리 오버헤드 스피커 설치를 계획하신 분들께, 이번 게시물이 돌비 앳모스(혹은 애트모스, 아트모스, Atmos. 검색 편의를 위해 모두 다 씁니다.)로 대표되는 이머시브 사운드 포맷을 좀 더 제대로 접근하고 즐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님의 서명
無錢生苦 有錢生樂
33
Comments
2023-02-19 22:09:19

완전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이해가 쏙쏙 됩니다.
매번 감사합니다^^

WR
1
2023-02-19 22:25:53

네, 즐거운 AV 라이프에 도움이 되시면 저도 기쁩니다.

Updated at 2023-02-19 22:23:07

질문있습니다!

천장 채널을 돌비 가이드대로 설치하고 스피커 설정시 TOP FRONT & TOP REAR로 한 것과 FRONT HEIGHT & REAR HEIGHT로 했을때 애트모스 재생시 차이가 있나요?
FRONT HEIGHT & REAR HEIGHT로 해야만 AURO 3D도 쓸수 있어서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만, 왠지 애트모스 재생시 뭔가 다르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어서요.

스피커 설치는 TOP FRONT & TOP REAR 위치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청감상 AURO 3D는 약간 이상한 느낌인데 애트모스는 제대로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WR
Updated at 2023-02-19 22:40:50

기본적으로 그 두 구성은 물론 차이가 있습니다.

 

돌비 앳모스 믹싱 시의 기준은 어디까지나 오버헤드(TOP) 설치 형태를 상정하는 것이라서, 하이트는 높이 채널 전후좌우 이동감은 그나마 (얼추)구현할 수 있어도 정확한 위치감 표현에 문제가 생기고 > 궁극적으로 사운드 돔 형성 시에 이른바 '뚜껑'이 열린 상태가 되기 십상이라, 하이트 설치로 즐긴 앳모스는 (제대로 된)탑 설치 앳모스 체험의 절반도 나오기 어렵습니다.

2023-02-19 22:32:45

음...
제 질문은 스피커 설치는 TOP으로 했는데 리시버 스피커 설정에서 애트모스 재생시 TF&TR과 FH&RH의 차이가 발생 하느냐입니다. ^^;

WR
Updated at 2023-02-19 22:50:04

(윗 댓에서 먼저 전제를 하고 계속 추가 설명을 하려다가 실수로 게시글 등록이 눌려서 전제만 적혔는데, 수정하려는 사이에 다시 리플을 달아 주셔서 > 추가 설명은 분리해서 새로 씁니다.)

 

네, 그런 스피커 구성 세팅만의 조정에서도 원래는 마찬가지여야 합니다. 단지 앰프의 DSP/ 렌더링 할당/ 포지션 세팅 능력에 따라 차등이 있을 따름이고요.

 

예를 들어서 물리적으론 탑으로 설치했는데 애트모스 재생 시에 스피커 설정을 FH로 했다면, 앰프의 사운드 구성 항목에서 거리 위치 정보를 그에 맞춰 (속여서라도)조정해 주든가 하면 > 컨피그 연계 DSP에 따라 그럴싸하게 구성만으로 조정한 위치감을 내는 경우도 있고 그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지 이 정도로 세밀한 DSP 핸들링이 가능한 앰프는 드물긴 합니다. 그래서 대개는 물리 위치가 우선시되지요.

2023-02-19 22:51:43

답변 감솨합니다!

아 놔~
AURO 3D 포기하고 세팅 갈아 엎어야겠네요.

아니면 데논 4700H 쓰는데 프리셋 설정을 오로와 애트모스 설정을 따로 할수 있는지 찾아 봐야겠네요.
개인적으론 AURO 3D 업믹서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ㅡㅡ

Updated at 2023-02-19 23:12:58


메뉴얼 찾아보니 프리셋을 두개 설정 할수 있네요.
하나는 TF&TR로 해서 애트모스로 쓰고, 또 다른 하나는 FH&RH로 해서 AURO 3D를 쓰면 될 것 같네요.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솨합니다!

2023-02-19 22:33:45

천장스피커의 설치위치가 동일함에도 리시버 설정을 프론트하이트 리어하이트로 두냐 탑프론트 탑리어로 두냐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다는 말씀인가요?

WR
Updated at 2023-02-19 22:43:29

제대로 된 (높이 채널)스피커 구성 DSP를 갖는 앰프라면 그게 정상입니다. 물리적으로 탑에 두더라도 되도록 하이트에 걸맞게(물리적인 하이트 위치 설치보단 체감이 떨어지더라도)그럴싸하게 DSP 처리 된 소리를 내야 하는 것이라서요.

 

물론 이게 가능한 앰프는 드물긴 합니다. 그래서 대개는 물리 위치가 우선시되지요.

2023-02-20 07:37:03

좁고 낮은 환경에서 넓고 높은 환경으로 갈수록 점 -> 선 -> 공간의 느낌의 사운드가 되어간다고 하면 잘 이해한 것이려나요.

그런데 언제나 기기가 업글되면 자연스럽게 더 큰 공간이 아쉬워지고 공간이 커지면 기기 업글이 아쉬워지는 무한 소용돌이의 굴레를 벗어날수가 없네요. 

 

현재 제 상태는 '공간! 더 넓고 높은 공간~~~~~" 이네요. ㅎㅎㅎ 

WR
2023-02-20 08:34:20

네, 기본은 공간이고 오버헤드 설치 위치(+ 기기 매칭) 조정은 그 안에서 최대한 좋은 수준을 추구하려는 것이지요.

멋진 공간 마련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Updated at 2023-02-20 10:11:19

 거실에서 볼률 -36 으로 놓고 우퍼 사용하면서 민원없이 잘사용하고 있는데요. 3 x 4 x 2.5(높이) 크기의 방에서 어느정도 볼륨으로 운영가능 한가요 ? 옆방이 아들방은 무시하고, 7.1.6 구현시 상하층에 영향 안주는 적정 볼륨은 어느정도 될까요 ?

WR
2023-02-20 10:14:46

그건 회원님의 앰프/ 집의 연식이나 구조/ 이웃분들의 인내 게이지 모두와 관련이 있어서, 뭐라고 답변드릴 수가 없습니다.

회원님께서 직접 공간에 흡족하신(혹은 좀 넘친다 싶은) 볼륨으로 놓은 상태에서, 이웃분들의 의견을 물어보시는 게 제일 정확한 답입니다.

Updated at 2023-02-20 10:45:05

지금도 오후 10시 이후에는 홈시어터를 사용안하고 있습니다만. 시스템 구성을 하고 주로 듣는 청취시간에 위아래 층에 양해를 구하고 볼륨의 영향을 확인하는게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2023-02-20 10:18:56

실질적인 앳모스 인스톨에 도움이되는 양질의 글 감사드립니다 ^^
전 조지마님이 미리 귀뜸해주셔서 잘 셋팅했지만 이론적인 메뉴얼만 보고 매칭했던 많은 회원님들에게 주옥 같은 지침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WR
2023-02-20 10:44:39

네, 더 많은 분들이 뉴트럴 님처럼 만족하시길 바랍니다.

Updated at 2023-02-20 10:51:57

 와 정말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제가 마침 돌비 엣모스트 구성해보고자하는데 ^^;;;

10번 정독해서.......

최적의 위치를 찾아보겠습니다!

다행히 저는 방이 넓고층고가 높으니께..... 위안이되네요.!!

5.1.4 가즈아!!!!!!!!!

아 조지마님 혹시 뒷벽에 암막+커튼과 벽중에 어느것이 더 음향에 좋을까요?

WR
1
Updated at 2023-02-20 11:00:42

네, 멋진 앳모스가 구현되길 바랍니다.

 

뒷벽의 인테리어는 아무래도 벽으로 두는 게 + 유사 시 사운드 튜닝재 놓고 소리 잡기에 편하긴 한데, 상황 따라 케바케이니 현장을 직접 보실 수 있는 전문가분께 도움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겸사겸사 최적의 오버헤드 핀포인트 위치 선정도 도움 받으시면 좋겠지요.

2023-02-20 15:25:26

오오 감사합니다...!!

뒷벽은 벽으로... 명심허것습니다

2023-02-21 11:16:36

저는 둘다 마땅치 않아서 앞뒤로 암막이면서 흡음 기능이 있는 커텐으로 구입했습니다.

좀 무거워서 달기 힘들었지만 나름 흡음 성능은 좋더군요.

Updated at 2023-02-22 02:11:32

좀 쉽게 스피커 위치를 잡아 줄 툴이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도 이용해 보세요. (가입 불필요.) 

방 크기, 스피커 갯수 등을 입력하면 설치할 스피커 (애트모스 포함) 위치를 cm 단위로 잡아줍니다. (메일입력 시 설치 위치 정보를 정리해 줌.)  3차원으로 방을 돌려보면서 쇼파 위치도 바꾸면서 애트모스 효과가 어느 정도 될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audioadvice.com/home-theater-design#designer

 

WR
2023-02-21 20:04:12

네, 이 사이트도 괜찮네요. 저도 추천합니다.

2023-05-10 18:30:17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WR
2023-05-10 18:36:03

네,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Updated at 2023-05-10 22:09:47

제 방이 가로가(3.26미터), 세로(4.79미터), 높이가(2.42미터)이고 돌비애트모스 스피커로 아렌달1961 북쉘프스피커를 쓰기로 했습니다. 이런 경우 돌비애트모스 스피커의 위치를 어떤 식으로 배치하면 좋을까요?

WR
Updated at 2023-05-11 08:20:53

그 데이터에 더해서 오버헤드 채널 수 & 좌석과 앞벽(사운드 스크린 같이 앞벽에서 떨어져 배치된 디스플레이라면 디스플레이 기준)과의 거리까지 알아야 배치를 어림잡을 수 있습니다.

 

어림잡은 후에도 미세 조정 및 최종 배치는, 공간 환경과 스피커 역량에 따라 측정이나 시뮬레이션을 통해 한번 더 거치는 게 좋고요.

2023-05-11 22:21:04

오버헤드 채널수 : 4채널

 

전면 스크린부터 시청좌석 까지의 거리는 4.1미터입니다.

WR
2023-05-11 22:52:50

그런 조건이면 대략 이렇게 배치하는 게 좋긴 합니다. 더불어 오버헤드 스피커의 전후좌우 간격은 1.8m 정도로 동일하게(= 정사각형 배치) 맞추는 게 적절할 듯 싶고.

 

단지 좀 더 보완할 수 있다면 시청 좌석이 한 10% 정도는 앞으로 가고(대략 스크린과의 거리가 3.7m-3.8m선) & 동시에 오버헤드 앞뒤 간격을 2m 정도로 늘리는 게, 전체적인 오버헤드 사운드 음장 형성에 더 유리할 것으로 짐작되긴 합니다. 

Updated at 2023-05-11 23:24:25

상세한 조언 감사합니다. 만약에 시청위치를 3.8미터 정도로 좀 더 앞으로 당기면

오버헤드 앞뒤 간격은 말씀하신 대로 2미터 정도 두게 되면, 오버헤드 좌우 간격도 동일하게 2미터로 두면 될까요? 그리고 고민인 부분이 포칼 소프라 바이폴라

서라운드 스피커를 구했는데 매뉴얼에 보니 귀로부터 1미터 높이 정도에 달라고

나오는데 그렇게 되면 오버헤드 스피커랑 거리가 너무 가까워 질 것 같아서요. 그냥 매뉴얼 무시하고 귀높이에 서라운드 스피커의 트위터를 기준으로 맞추면 될까요?

WR
2023-05-12 05:38:20

좌우 간격은 1.8m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오버헤드와 가까워지는 건 일장일단이 있는데, 현 공간에선 단점이 더 많을 듯하긴 합니다. 가장 좋은 건 가설치라도 한 상태에서 측정하면서 들어보는 것이지만, 여의치 않다면 귀에서 50cm 높이로 타협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2023-05-13 00:07:53

답변 고맙습니다..자꾸 귀찮게 하는 것 같아 죄송한 부분이 있네요..ㅠㅠ

 

애트모스 천정 스피커(아렌달 1961 북쉘프)는 전방이든 후방이든 시청자 방향쪽으로 토인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수직으로 바닥을 내려보는 게 제 환경에서 더 좋을지 문의드립니다.

WR
2023-05-13 07:05:12

그건 천고도 그렇고 서라운드 높이도 있으니, 핫스팟이 좁아지긴 해도 오버헤드가 슬쩍 토인을 하는 게 간섭도 줄이고 좋을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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