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10년만의 리시버 교체 완료 + 애트모스 스피커 설치기
탑건 매버릭 때문에 애트모스를 경험해보고파서
연말 마란츠 6015 특가에 힘입어
10년만에 리시버를 교체하기로 마음먹고 SR6015를 구입했었습니다.
얼추 셋업 완료되어 즐거운 마음에 글 적어봅니다.
리시버 교체하면서, 적당한 애트모스 스피커를 찾아보았는데
내무부 장관님의 조건은 '이쁜것으로 깔끔하게 설치할 것' 이었습니다.
가성비의 JBL 콘트롤을 제안해보았으나, 사진 보여주니 이쁘지 않다는 이유로 0.5초만에 까이고 -_-m;
게시판에서 몇 분의 글에서 사진을 검색후 보여주고 결정받은것은 KEF T101 이었습니다.
정말 이쁘게 생겼네요 ^^ 가격은 안이쁘지만.....
기존 스피커는 10년전 구입했던 야마하 5.1ch 저렴이 셋트에서 프론트만 PSB Alpha P3로 사용했는데,
천정 스피커와는 밸런스 차이가 많이 나게 되는듯하여
이왕 이렇게 된 것 나머지 스피커들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TV장 안에 들어갈 슬림형 센터를 찾아보고 프론트는 그에 맞췄습니다.
[ 결정한 5.1.4 조합 ]
-리시버 : 마란츠 SR6015 (모든 지름의 시작점 -_-)
-센터 : Polk R350 (R300으로 하고 싶었으나, TV장 내부 높이 15cm 제약)
-프론트 : Polk R100 (R200 특가를 기다리며...)
-서라운드 : PSB P3 (기존에 프론트로 쓰던.... 언젠가 R200 프론트 들이면 R100을 두어야)
-애트모스 : KEF T101 (이~뻐~~)
-우퍼 : 10년전 야마하 5.1셋트의 8인치 (TV장 공간에 맞는게 안보여서 신품 구입 보류)
기왕에 지르는거 깔맞춤 하고픈 마음도 있었는데
-애트모스는 KEF 고정
-센터는 높이 제약때문에 폴크로 정했고
-사용하던 PSB P3 한 조도 가능하면 살리려 해서
프론트~애트모스를 KEF로 맞출지 vs 프론트~센터를 폴크로 맞출지
나름 고민하다가 TV볼 때 눈에 보이는 앞쪽 프론트~센터를 맞추기로 했네요.
애트모스/프론트는 나름 할인 뜬김에 샀는데,
센터는 다른거 지를때 같이 지르려다보니....그러지못해서 좀 아쉽더군요.
[천정 애트모스 스피커 설치]
일단 구입은 했는데, 애트모스 스피커 부착할 위치를 보니
천정등 옆에 부착시 프론트~서라운드와 일직선이 안되고 (장식장때문에 프론트의 좌우이동은 제약)
천정등 앞에 부착시 애트모스 전/후 간격이 너무 좁거나 너무 넓어지더군요.
소파는 앉았을 때 / 소파 앞 바닥에 앉아서 소파에 기댔을때 모두 감안해서 애트모스 위치를 잡다보니
전/후방 애트모스 간격이 1.5M정도 필요해보였고
아예 천정등을 TV쪽으로 40cm정도 옮겨붙이기로 했습니다.
스피커 위치때문에 고민하셨던 여러 회원님들 글과, 고수님들의 댓글들 덕분에
저희집에 어울리는 최적의 위치를 나름 빠르게 정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고민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애트모스 가이드 사진은 정말 수십번은 본듯 합니다. ^^
천정 어디에 붙일까 고민하느라 일주일 정도는 집에서 천정만 쳐다보고 있었네요.
아래는 저희집 작업 사진입니다.
케이블은 천정 안에 매립해보려 했으나,
구멍뚫고 철사 넣어서 시도해보니, 중간중간 각목이 막고있어서
이건 혼자서 못하겠다는 생각에 빠른 포기하고 몰딩 구입해서 작업했습니다.
몰딩도 생각보다는 깔끔해서 결과물에는 만족합니다.
<애트모스 스피커 설치후 몰딩 작업 전>
TV~소파뒤쪽 벽 4.3M , 애트모스 전/후방 간격 1.5M 이고,
케이블은 40M정도? 쓴 듯 하네요.
<몰딩 작업 후1>
<몰딩 작업 후2>
<프론트/센터>
TV장을 다시 구입하기에는 너무 일이 커질듯하여.... 억지로 센터를 슬림으로하여 밀어넣었네요.
PC, PS3, PS5, Switch, 리시버, 서브우퍼 모두 들어가야했고
좌우의 피규어장도 포기할 수는 없다보니 센터 선택에 제약이 많았네요.
다른 브랜드의 슬림형 센터도 있기는 했습니다만......
[ 오딧세이 보정 ]
줄자로 60cm 맞춰가면서 오딧세이 돌려봤는데,
서라운드 극성이 잘못되었다고 뜨던데, 확인해보니 오딧세이가 맞네요.
(벽체 매립된 단자로 연결.... 벽 안에서 꼬인듯)
오딧세이 보정후 느낌은 센터 말소리가 매우 작네요.
오딧세이 돌린 보정상태에서 채널 레벨조정 확 올려봐도 원하는 느낌이 안나와서
안드로이드용 MultiEQ 앱 구입후
센터/프론트/서라운드 채널별 1k~20khz 3dB정도씩 올리고
센터레벨 7dB정도 올리고, 애트모스 레벨3dB정도 올려서 사용중입니다.
오딧세이 자동 돌리면 Front/Center는 Large로 잡히던데,
All small SPK , LFE 120Hz, CrossOver all 80Hz 설정으로 변경하여 사용중입니다.
MultiEQ앱에서 셋팅 저장된 아이콘을 여러개로 늘려서 사용하고 싶은데,
셋팅 내보내고 파일명 바꾼후 다시 불러들이면, 셋팅이 추가되는것이 아니라 기존것이 바뀌네요.
아직 사용법을 잘 모르겠네요.
MultiEQ앱에서 EQ 수정 후 리시버의 스피커 프리셋1에 전송,
다시 MultiEQ앱에서 로딩해서 추가 수정후 리시버의 스피커 프리셋2 에 넣기는 했는데,
좀더 여러가지 셋팅을 바꿔가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타이틀 감상 ]
시스템을 갖췄으니 애트모스 BD/UBD 타이틀도 하나둘씩 구입해서 보고있는데
이 지름의 발단인 탑건 매버릭을 필두로
섬광의하사웨이 / 퍼시픽림 / 고질라킹오몬 같은 거대 메카/괴수 타이틀들 구입해서 보는데
역시나 천정에서 소리가 펑펑 울려대니 재미가 쏠쏠하네요.
머리 위로 날아가는 다크스타의 애트모스 사운드에(?) 휘청이는 케인 제독을 보며 킥킥대는 재미는 덤.
지름의 결과가 만족스럽네요. 이 맛에 AV생활 하는듯 합니다.
부디 바꿈질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 R200 특가만 어떻게좀 내주세요~
모두들 즐거운 AV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밤 되세요~
글쓰기 |
시스템 개비 축하합니다. 즐거운 애트모스 라이프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