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HDMI to I2S 활용을 위한 놀고 있는 리니어 파워 재활용

 우연한 시작은 오포205를 활용해서 뮤직 서버 음원 기기로 활용해 볼 까였습니다.

전용급 뮤직서버를 새로 마련하기도 그렇고 해서 오포 205는 구입 당시 나름 튜닝을 했던 기기이고

칩이 최신형이라서 좋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뒤늦게 들어 보았으나

가요, 팝까지는 비빌 만하게 나오는데 클래식과 재즈는 제 기준으론 아닌듯 싶더군요.

그럼 외부 DAC을 쓰는 걸 생각하고 테스트해보고자 하니

처음엔 동축 케이블을 새로 들여 연결해 활용해 볼까 했는데

이왕이면 SACD CDT까지 활용을 제대로 쓰려면 동축으론 제약이 있어

I2S방식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름 있는 동축케이블 가격이 만만치 않은 점도 한몫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전에 조지마님의 관련 기기를 소개했던 게 언듯 떠올라 다시 읽어보니

예전에 보았을 때보다 다시 읽어 보니 저에게 필요한 내용이 눈에 더 확연히 들어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오포는 기존 모델과 하위 제품은 I2S를 보드를 추가 교체로 사용이 가능한데

방식이 조금 다른 오포205는 보드가 아직 지원도 안되고 될 계획도 없다고 들은 터라

Hdmi to I2S는 시스템에 보완용으로 안성맞춤인 기기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알리에서 Hdmi to I2S 기기를 하나 질렀는데

놀고 있는 여분의 Hdmi케이블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고급 케이블 삽질 필요 없는  장점과

영상과 음성을 따로 분리되는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게시글을 보니 어댑터가 없다는 점이 눈에 보이더군요.

다른 회원분의 댓글을 참고하여 하이파이용을 목적을 활용하려는데 

이왕이면 트랜스 방식으로 이용해서 사용하자란 생각이 들게 되었고

5V 2.5A가 지원되는 어댑터를 찾아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더군요.

그냥 일반SMPS로 써야 하나란 생각도 잠시 했었지만

갑자기 생각난 예전에 (지금은 없어진 오디오키드란 곳에서 참여했던) 티빅스 기기를

외장 리니어로 바꿔 튜닝한 적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보드가 이상인지 살짝 바보가 된 메인 기기는 버리는 셈 치고

전원부를 이용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기기를 들고 가서 

주변 업체에 튜닝을 의뢰하여 손을 보고받게 되었는데 

다행이 정상 작동을 하고 잡음이나 끊기는 현상 없이 아주 청명하게 잘 나와서 만족 중입니다. 

기기에 비해 전원부를 보면 과해 보이긴 하지만 재활용해서 원하던 결과까지 나오니

혹시 집에서 쉬는 파워 부가 있다면 튜닝해서 쓰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