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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진짜 너무 어려운 그린이였던 웰리힐리 CC 남코스 마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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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9-26 03:33:12

웰리힐리가 유명한 리조트겸 워타파크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골프장 주변인데도 가족단위로 식사들을 하시네요. 동반자 3명은 미리 출발해서 두부전골 세트로 먹고 저는 교회 1부 예배 마치고 가느라고 혼자 도착하니 시간 맞춰서 미역국을 시켜놔줬네요. 감동..

 

구장이 너무 멋지고 아름다웠습니다. 뭐 날씨가 다 한것도 있구요. -_-;

 

백돌이가 난이도 운운하기 그렇지만 동반자 3명중 2명은 80대치는 친구와 동생, 1명은 90대 치는 여후배랑 갔는데요. 

4명 모두 100타를 넘게 쳤네요. 

캐디가 말해주길 싱글치는분도 까딱 잘못하면 90대 치고 가는곳이랍니다.

 

사실 페어웨이는 막 좁다거나 하지는 않은데요. 전장이 긴곳이 있고 (6홀 1개) 파5도 다른곳보다 한 개 많습니다. 하여 이븐이 75타인 곳이네요.  

토요일 올린글에 많은 골게 회원님들이 써주셔서 알고는 갔는데 막상 닥치니 진짜.. ㅋㅋ

그리고 오르막이 상당히 많아요. 캐디가 여자분이 없던데 이유를 대충 알겠더라구요.

 

그래도 재밌었던건 드라이버 티샷이 몇 개 안죽어서 해저드티가 아닌 세컨을 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캐디분이 드라이버 에임을 봐주면서 이게 맞나 싶을정도로 왼쪽으로 돌리길레 믿고 쳤는데 스트레이트로 페어웨이 중앙에 내리는거보고 여태 나는 뭘한건가 싶었습니다. ㅎㅎ;

 

다만 여전히 아이언 탑볼이 좀 많이 나왔고 이상하게 40~70미터 어프로치가 다 짧더라구요. 탄도가 갑자기 높아졌다고 해야할까요...

 

이 구장에서 남코스의 가장 어려운건 그린아닐까요. 진짜 거의 포대그린이고 그린도 굉장히 좁은데 저희는 또 앞핀이 걸려서 기본 쓰리빠따 깔고갔네요. 파3 한개는 수리때문인지 보조그린을 쓰더라구요. 이건 너무했습니다. 화이트티 기준 90미터 레이디 60미터였어요. 파3 구장 온것도 아니고...

 

다 같이 돌아와서 인덕원 남부정육점에서 삼겹살 먹으면서 다짐했지요. 당분간은 가지말고 가게되면 북코스로 잡자.. 마 이렇게 마무리했답니다.

 

 

대망의 10월에는 닥치는대로 잡아서 나가려구요!!

다들 즐겁고 행복한 골프생활 되세요!

 

* 저는 호빗의 후예라 키가 170에서 좀 빠지는데 보정없이 각도만으로 사진을 잘 찍어줘서 한 장 건졌습니다. 근데 역광은 어찌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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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3-09-25 13:34:55

 골프가 운동이 안된다는 사람이 있다면 웰리힐리랑 한원을 델구 가라는 조언이 있지요.

WR
2023-09-25 14:04:12

제가 실력이 없어서도 있겠지만 1만보 좀 넘게 걸었습니다
.. ㅡ.ㅡ

2023-09-25 17:05:30

구장이 너무 이쁘네요!!

WR
2023-09-25 17:50:57

헤저드가 페어웨이따라 쭉 이어지는 홀이 있는데 제일 멋졌어요 ^^

2023-09-25 18:57:59

드라이버 잘맞으면 세컨 안맞고, 세컨 맞으면 어프로치 이상하고… ㅎㅎ
티칭프로님께서 초보자의 비애니까 수련을 더 열심리 하는 수 밖에 없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어서 초보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WR
2023-09-25 19:32:04

진짜 귀신같이 하나 맞으면 다른게 안맞아요. 신기합니다 ㅎㅎ
근데 초보라는게 편하긴해요. 잘 못쳐도 원래 초조는 못치는데라고 생각하니 무한긍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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