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골프 입문 후 가장 완벽한 버디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말 몽베르CC에서 골프 입문 10여년만에 가장 완벽한 버디를 잡았습니다...ㅎㅎ
110도리 골프 오래하면서 그동안 버디를 몇번 기록하긴 했지만 대부분 OK, 헤저드 구제, 심지어는 나가는 볼 친구가 슥 발로 차서 멈춰 준것 등 야로(?)를 등에 업고 기록해서 감흥이 없었는데 이번엔 친구들한테 진짜 버디로 인정 받았습니다.
이베르 1번 홀 340m 전후 정도 됐던거 같습니다. 드라이버가 당겨졌는데 페이드(사실 슬라이스...ㅜㅜ)가 살짝 먹으면서 200m 정도 날아가 페어웨이 좌측끝에 떨어졌습니다.
캐디님이 150m 보라고 하셔서 5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손에 맞는 느낌이 하나도 안 전해질 정도로 잘맞았습니다.
볼이 예쁘게 날더니 홀컵 2m 안쪽 평지 라이에서 멈추네요. 뭐 너무 평지라이라 톡 쳤더니 들어가더군요. 라이가 있었으면 못 넣을수도 있었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한번 분위기 타니 잘맞기 시작해서 그 다음홀도 버디를 기록할뻔 했는데...홀과 거리가 좀 멀었고(4m 정도) 훅라이를 잘 못읽어서 파로 만족했습니다.
버디 잡고 파도 제법 기록해서 80대 처음 쳐보나 했는데...그만 파5홀 두곳에서 트리플을 기록하는 바람에 91개로 마무리했습니다.
요즘 갑자기 5번 아이언 4번 아이언이 잘맞네요. 거리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드니 타수가 많이 줄어서 90대 초반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80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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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8 12:07:07
제대로 된 버디를 잡으면 특히 롱 아이언이나 우드계열의 세컨샷이 제대로 나와서 잡으면 참 기분이 좋죠. 왠지 조만간 라베 기록하면서 80대를 찍으셨다고 글을 올리실듯 ^^ ![]()
2023-09-18 15:22:18
버디는 언제나 참 기분 좋은 순간 입니다.
자주 하고 싶은데 자주 안되는게 문제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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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이언으로 버디잡기 쉽지 않죠 그만큼 더 짜릿했겠네요
골퍼들 로우핸디 되는 과정이 아이언 자신감 붙으면서 80대 내려오고
거기에 숏게임 실력늘면서 싱글도 하고 그러는것 같더라구요 열골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