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아직도 110돌이 & 갤럭시 워치 자동 샷 인식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골프소모임에 글을 올려 봅니다.
그린도 많이 젖어있었고, 아내의 구찌도 있어서, 120타 정도 친 느낌이었는데, 108타 라니 행복합니...(너 원래 퍼팅 기본 3번... 으악!)
갤럭시 워치 골프에디션을 쓰고 있는데, 이번에 자동 샷 인식 기능이 생겨서 써 보았습니다.
일반적인 샷은 거의 완벽하게 인식하네요.
부정확한 경우는, 연습 스윙할때 땅을 치면 스윙으로 처리가 될 때가 있습니다. 다 치고 폰에서 확인해 보니, 10-2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스윙한 것으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퍼팅을 아주 약하게 하면 인식을 못합니다. 그래도, 스코어 정확하게 계산하는데 큰 도움이 되네요.
미국에서 치니까 부담없이(?) 블루티에서 칩니다.
저 보다 못 치는 미국 할아버지들도 블루티에서 치니까요.
가끔 뒷 사람들이 기다리지만, 저도 앞 사람 기다렸다 치니까 괜찮습니다...
이번에 친 곳은 블루티 전장이 6500~6600야드 정도입니다. 두번째 인데, 처음 온 느낌. 기억이 전혀 안 나네요. 처음에 갔을때는 정말 못 쳐서 정신이 없었을 겁니다. 아마 130개 이상 쳤을 듯 싶네요. 코스 난이도가 많이 높지는 않은 곳이고요. 하지만, 벙커는 정말 찰지게 깔려 있습니다. 이번에는 3번이나 골~인. 아내와 같이 치다보니, 13,14,15홀에 아내의 대박 구찌로 폭망... 했는데, 다 핑계고 아직 실력이 부족하죠. ㅎㅎ
블루티에서 치면 저는 가장 문제가 파3 입니다.
이번 골프장은 블루티 파3가 150미터 자리에 있습니다. 파3에서 더블-트리플-더블-트리플 이렇게 쳤네요. ( 여기만 보기로 막았어도 6타 감소인데, 그 실력이면 제가 깨백도 하고 그렇겠죠. ㅎㅎ ) 파3가 130미터 정도 될 때는 파3 절반 이상은 그린 온 후 파 또는 보기로 끝내는 수준까지는 왔는데, 150미터가 되니까 또 다릅니다. 파3에서 벙커에 2번이나 골인했네요. 그러니까 다음에 벙커 생각하다가 스윙꼬여서 깍아치니까 훅으로 저 멀리... T.T
그래도, 꾸역꾸역 계속 골프장에서 치니까 실력이 늘기는 합니다.
노캐디로 계속 치니까 그린 라이 보는 건 많이 늘어서, 이제 라이 틀리게 읽는 건 한 경기에 한 번 정도네요.
드라이버도 악성 슬라이스는 이제 한 경기에 1,2번 정도로 조절이 되는 상황이고요. 하지만, 아직도 잘 쳐야 겠다 마음 먹으면 여지없이 아웃인 깎아치기가 나옵니다. 공 맞추기도 전에 느껴지는 '아 망했다'. 이놈의 오른팔이 몸통에 붙어있기가 이렇게 힘이 들어서야... ( 왼팔로만 칠 수 있으면 10타는 줄일텐데 말입니다 T.T )
그래도 파4, 파5에서 양파 안 친 것으로 스스로 훌륭하다 생각해 봅니다. ㅎㅎ
이 골프장은 18홀에서 아내가 또오세요 샷을 날려서 다시 가게 될 듯 합니다. 다음에는 100타 근처로 치면 좋겠습니다. 파3에서 제발 원 온 T.T
모두 즐골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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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가셨군요..
워치4도 오토샷트래킹이 된다고 해서 저도 기대중입니다.
질문이 있는데..퍼팅한 위치랑 친 거리도 인식이 되나요? 마지막 퍼트는 핀위치를 알지 못하면 몇미터 쳤는지 알수 없을텐데 어떻게 하던가요? 제가 퍼팅 데이터 때문에 샷트래킹을 알아보고 있어서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