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돌고돌아골프
골프 입문은 2003년 쯤이었네요.
당시 손위 처남들이 대기업 부장 막 달았던 터라
강제 입문했습니다.
레슨 한 세번 받고 라운딩 갔었는데.
솔직히 돈이 너무 들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당시에도 거의 20만원 정도는 들었던 것 같았는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첫 라운딩 갈때
골프장에서 일하던 사촌형에게
중고로 골프채 구입해 달라고 해서
당시 한 70만원 돈에
가방이랑 골프채 받아서 갔었습니다.
드라이버는 데이비드였고 새것이었습니다.
아이언은 미즈노였습니다.
퍼터는 핑
우드 하나 있었는데 x 어쩌구입니다.
그렇게 골프 입문하고 20년이 흘러서
주재원으로 있는 친형이 한국 들어오면서
다시 골프장에 갔습니다.
사촌형이
춘천에 있는 파가니카인가
거기 사장으로 있거든요.
원래 신라cc인가 사장으로 있었는데
회장이 그쪽으로 가서 좀 하라고 해서 왔다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합니다.
아무튼
사장실에서 커피한잔하고
로스트볼 60개 받아서
라운딩을 했습니다.
물론 저는 의미없는 점수
형님도 100타 넘었어요
브라질에선 잘 쳤다고 하던데 ^^
이제 나이도 있고 해서
다시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레슨부터 받고 있는데
잘 안됩니다.
음 뭐랄까 폼이 이상합니다. 마지막에 벌떡 일어서는 느낌
우아하게 피니시가 안되네요. 서있달까?
드라이버만 테일러메이드로 바꾸고
아이언은 여전히 미즈노입니다.
우드는 맞질 않네요.
와이프도 이번에 같이 시작했는데.
요즘 좀 재미가 붙었나 봅니다.
이번주 목요일에 춘천 가는데
아무래도 망할거같습니다. 그래도 즐겁게 치려고 합니다.
다녀와서 한 번 글 올리겠습니다. 얼른 자야 하는데^^ 잠이 안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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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가니카도 신라에 이어서 같은 그룹으로 인수가 되서 사촌형님이 그쪽으로 가셨나봅니다 신라에서 경험이 있으시니까… 둘다 제가 좋아했던 곳인데 요즘은 통 못 갔어요
피니쉬가 멋있게 안되는 것은 저도 항상 고민인데요 그거 고치려고 하면 다른게 안 됩니다 그래도 요즘 노력을 많이 하는 중입니다
고개를 들지 말고 바닥을 더 오래 보도록 하라는 조언도 많이 있는데 제가 요즘 배운건 힘이 남아서 그런 거 같아요 제대로 헤드 무게로 던져지는게 아니라 몸통이나 팔힘이 남아서… 그냥 제 생각입니다 ^^
부부가 같이 배우시니까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여자들은 레슨받으면 폼은 이쁘게 잘 나오더라구요 즐거운 골라이프 하세요
DP 골프모임 있는거는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