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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널뛰는 골프 스코어와 골프 휴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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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7 11:30:54

골게에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7월달에 2주연속 라베를 깨고는 신나서 글도 남기기도 했었는데요. 

 

그 다음주에도 생애 첨으로 연속 6개홀 파를 기록하면서 라베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80대 타수를 또 기록하길래, 정말 궤도에 올랐나보다 라는 교만한 마음이 들었는데요.

 

그런데 역시나 골프는 호락호락 하지 않더군요.

 

궁합이 맞지 않는지 딱 한번 90대 후반 스코어를 기록한게 전부인 골프장에 도전을 했는데, 30오버를 치면서 100타를 쳤네요. (파70홀 골프장). 전반에 있었던 2개의 파5홀에서 모두 양파를 기록하면서 완전히 무너져버렸습니다. 두번 모두 티샷을 잘 보내놓았는데 세컨, 서드샷이 모두 해저드행에 칩샷과 퍼팅마저 엉망 ㅠㅠ

 

그 다음주에는 가장 최근에 라베를 기록한 코스에 두번을 갔는데, 한번은 94타 나머지 한번은 무려 107타를 기록했습니다. 

기록을 보면 티샷 성공률은 똑같았고 퍼팅숫자는 107타를 기록한 날이 오히려 더 적었는데도, 올해들어 가장 일관되고 안정적이었던 칩샷이 이날은 처음 골프를 친 사람처럼 엉망으로 쳐버렸네요. 도대체 갑자기 왜 그런건지... 

 

 마지막 라운딩을 나갔던 한달전에는 36홀을 쳤는데, 난이도가 있는 골프장이기도 했고 며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새벽부터 이동해서 그런지 체력이 달려서 두 라운딩모두 마지막 4개홀에서 왕창 무너졌지만 그래도 모두 22오버로 끝냈네요.

 

그뒤로는 2주 여름 휴가를 다녀오기도 했고, 주말마다 하필이면 골프를 치지 않는 지인들이 놀러 오는 바람에 한번도 골프를 치지 않았네요. 

 

여름동안에는 9시가 넘어서 해가 지다보니 일을 빨리 마무리하고 좀 일찍 퇴근하면 평일에 18홀을 다 칠수가 있었는데,  이젠 7시반이면 해가 져서 주중 오후에 18홀을 치는건 불가능해졌는데, 마지막으로 금요일 오후 2시 15분에 티타임을 하나 잡아뒀습니다. 

오랜만에 치는데 과연 이날은 또 어떻게 칠지 궁금해지고, 언제 어디서 치더라도 꾸준하게 보기 플레이를 할수 있는 시점이 언제나 찾아올까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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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9-07 11:34:03

저도 같은 상황입니다. ^^

WR
2023-09-07 11:39:02

유리 멘탈이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확 무너질때 뭐가 문제인지도 알수가 없어서 답답합니다. ^^ 

2023-09-07 11:40:36

이번 토요일 부터 가을 시즌 시작인데, 저도 겁나네요.
상반기 어차피 좋은 성적이 아니었지만 7-8월 폭염을 뚫고 나름 연습을 좀 했거든요.
근데 이 연습이란 것도 하루는 겁나 잘 맞고, 하루는 또 영 아니고... 
기대-실망-기대-실망... 무한 반복입니다 ㅋㅋㅋ

WR
2023-09-07 11:43:40

연습의 효과가 팍팍 나길 기원드립니다.

전 오늘 한달만에 연습을 했는데, 전반적으로 거리가 좀 줄긴했지만 평소보다 더 똑바로 나가네요. 참 알수 없는 골프입니다.

2023-09-07 12:04:47

십년 넘도록 100돌이지만 언젠가 얼바인님과 함께  

라운딩 해 볼 꿈을 꾸어 봅니다. ^^

WR
2023-09-07 12:06:32

저도 같은 꿈을 꾸어 봅니다. ^^

2023-09-07 12:35:08

쉽게 정복안되는게 골프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좋아하고 열심히 하는데 가만히 있지는 못할망정 뒤로가면 정말 이걸 내가 왜하고있나 싶죠.
한 세번정도 진지하게 그만둘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10년을 넘기고나니 이젠 골프가 원래 그런거지뭐 이러면서 치고있네요.ㅎㅎ

WR
2023-09-07 13:39:36

그게 매력인건 분명한데 막상 그 매력을 제대로 느낄때면 참 싫긴 합니다 ㅎㅎㅎ

2023-09-07 13:35:27

 라운딩 하고 나면 전영록의 종이학을 꼭 불러요. 접어야지..

 천번을 접어야만~~~

WR
2023-09-07 14:00:15

다들 최소 몇번은 접어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시나봅니다. 참 오묘한 운동같습니다 ㅎㅎㅎ

2023-09-07 20:41:06

WR
2023-09-08 02:26:03

100% 공감가네요. ^^

2023-09-08 08:40:56

골프라는 운동이 참 어려운가 봅니다. 저랑 자주 나가는 동반자들 중 꾸준히 80대는 치던 친구들도 한 번씩 90개 후반 때리더라구요. 저는 늘 100개가 넘어서 부담이 없(?)습니다만..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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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9 12:21:46

조만간 깨백을 하실텐데, 그러다가 갑자기 훌쩍 110개도 넘기시는 날이 올겁니다. 

2023-09-08 12:33:07

한동안 안 치면 외려 더 잘 맞기도 하더군요.

기대를 안 해서 힘빼고 쳐서인지... ^^

WR
2023-09-09 12:22:39

오늘 오후에 오랜만에 공2개 놓고 혼자서 쳤는데, 말씀하신대로 잘 맞더라구요. 

무려 허리까지 아파서 제대로 스윙도 못했는데 말이죠. ^^

2023-09-08 13:40:10

 자주가던 구장에서 계속 8초에서 놀길래 골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자평했다가

 일동레이크에서 백돌이 돼서 멘붕이 왔었네요 골프 정말 알다가도 몰겠다능 ㅎㅎ

WR
2023-09-09 12:24:20

앗 제가 느낀 멘붕을 그대로 느끼셨네요. 8초에서 백돌이는 저보다 좀더 충격이 컸을것 같구요. ㅠㅠ

2023-09-09 00:52:56

전 미국와서 꾸준히 치면서 100타 초반까지 가서 이제 골프 좀 되나 싶었는데, 그 뒤로 줄줄이 흘러서 120대 까지 가더라고요. -.-;;;

연습장에서 뭐가 문제인가 하나하나 살펴보니, 극심한 치킨윙이네요. ㅎㅎ

교정한다고 하다가 계속 뒷땅쳐서 오랜만에 물집도 잡혀 봅니다...

얼바인님은 저보다 훨씬 잘 치니시까 또 금방 본궤도로 가실거에요.

WR
2023-09-09 12:25:18

다행히 오늘 오후에 80대를 다시 치긴 했습니다. 물론 쉽고 제가 많이 쳐본 골프장이긴 했지만요. ^^

2023-09-09 11:53:57

진짜 만만히 보고 시작했는데, 쌍코피 터지고 있습니다. ㅠㅠ

WR
2023-09-09 12:25:45

정말 만만치 않고 쌍코피 터트리는 운동이 골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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