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태국 타이CC의 경험
아내랑 방콕여행 길에 골프장을 지나칠 수 없어서 반나절 일정을 비우고 골프치러 갔습니다.
방콕시내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골프장 중 지인의 추천으로 태국의 삼대 골프장이라고 불리는 타이CC를 방문했습니다.
이동은 그랩으로 사전예약을 하고 돌아올때는 볼트로 부킹해서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골프여행이 아니라서 골프채는 임대를 해서 남의 채 효과가 있을까 했는데...
결론은 아니였습니다.
드라이버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유틸은 산탄이 되고, 우드와 아이언은 예상보다 거리가 안나가서 고생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없는 곳이 대부분인데
드라이빙레인지가 있어서 몸풀기를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30개정도 연습을 하고 돌아서는데....
헬로재키라는 골프유투브에서 접한 정민상 프로와 마주쳐서
인사할까말까 망설이다.. 인사를 하니 참 친절하게 응대해주면서 사진까지 찍는 행운을 가졌지요.
한때 열심히 레슨영상을 반복해서 봐서 기억이 또렷하게 남아 있었는데..
마치 연예인을 보는 듯 했습니다.
나중에 골프계를 휘어잡을지도 모르는 제자랑 같이 한컷..
캐디는 일인캐디이고 카트가 페어웨이에 들어가니 더운 날씨이지만 한결 수월했습니다.
저를 담당한 캐디는 초보인 모양이라 남은 거리를 물어봐도 잘 모르고 그린에서 홀방향으로 공을 놓는 것도 잘 안되더군요... ㅎㅎㅎ
거기다 거리목도 잘 안보이고... 레이저측정기를 가지고 가서 다행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캐디랑 안친하고 알아서 하는 편인라 크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캐디에게 질문하려면 미리 태국로 된 골프용어를 알아가는 것도 좋겠더군요. 아내캐디는 한국말로 잘 알려줍니다. 그린에서 만나면 제 공을 보고 "오빠 오른쪽 두컵 오르막"...
우리나라처럼 산악지형이 아니라서 단조로운 맛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잔디사정은 기가 막힙니다.
그린도 정말 빠르고요.
골프여행이 아닌 관관중에 한번 라운딩했지만 아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PGA 시합이 개최된 구장에서 세번째 라운딩이었습니다.
숏게임에 대한 정민상프로의 레슨입니다.
여러 편이 있어요.
한번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https://youtu.be/PjKHIonG8ao?si=W5Pg5waxqjRHDVwl
글쓰기 |
페어웨이 격자 패턴이 이쁘네요. 친구들이 연초에 태국으로 골프여행 3박 4일 다녀왔는데 너무 부럽더라구요.
남은 여행도 재미나게 보내고 오십시오!!
라고 썼는데 프차보니 어제 오셨군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