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회사앞 골프샾 (드라이버 구입 상담) 방문 후기
내친김에 드라이버 구입 상담 좀 해볼까 하고,
회사 바로 앞에 있는 '프라이X골프' 라는 곳에 방문을 했습니다.
저는 발품 파는 것을 상당히 꺼려하는 타입이라, 그냥 가까운 곳에서 해결하는 것을 인연이라고 여기는 편입니다. 어지간하면 회사앞이라는 이유로 단골처럼 뚫어볼까 하는 맘으로 갔습니다.
한꺼번에 바꿀 수는 없지만, 샾이 신뢰가 가면 드라이버 - 아이언 - 골프백 등등 하나씩 바꿀 계획으로...
드라이버 선택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사실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요약>
1. 샾에서 시타해보는 것은 의미가 없음. (매장에서 잠깐 쳐본다고 알수 있는게 아니다)
2. 골프 수준을 들어보니 그냥 인기있는 브랜드 골라서 스탁샤프트로 나오는 것 쓰면 될 것 같다.
3. 왜냐면 드라이버라는게 사실 기분상 바꾸는 게 더 크다.
4. 미국브랜드가 대세이니 그 중에 골라라 (타이틀/캘러웨이/테일러메이드/핑)
5. 관용성이 좋은 헤드들이 있긴 하다, 가령 'PING' 같은 것 추천.
6. 그러나 헤드크라운 디자인이 맘에 안들면 선택하지 말아라. (제가 유일하게 핑의 헤드를 싫어합니다)
7. 샤프트는 좋은거 쓰면 좋다. 벤투스 같은거 쓰면 확실이 짝짝 붙는 맛이 있다. +45만원
8. 결국, 헤드는 적당한 거 고르고 샤프트를 좀 좋은 것을 선택해봐라.
9. 엥, 아까는 스탁샤프트 쓰라하시곤...
특히 1~3이 와닿았습니다만, 8~9번에서 앞뒤가 안맞는 결론... ㅋㅋㅋ
뭐, 알아서 고르라는 말씀이시네요? 그럼 여기 가격정책은 어느 정도인가를 여쭤봤더니,
취급하는 것이면 가격은 웬만하면 온라인 가격에 맞춰주겠다고 합니다.
그럼 고민 좀 해보고 전화드리겠다. 회사 바로 앞이니 여기서 거래하면 좋을 것 같다.
사장님 명함 하나 달라고 했더니,
바빠서 자기네는 일일이 전화 받을 수가 없다고 하는군요. 온라인 사이트에서 보면 된다고...
지금 상담해준 것도 사실 원래 안해주는 것이라며... 뭐 3분 얘기 나눴나...
* 아, 중고매매 전문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써있길래 마지막으로 쓰던 드라이버 중고 매입은 어떻게 하냐 물었더니, 브릿지스톤 J715 / 나이키 플라이베이퍼 두 개... 돈 얼마 못받으니 그냥 누구 주라고 하시네요. 오래된 모델은 원래 취급 안하나봐요. 동사의 온라인 사이트에 제 거랑 같은 모델이 24만원에 올라와 있던데... ^^;
이런 샾이 다 있군요.
뭐가 됐든 최저가로 준다해도 그냥 여기서 안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오디오 사는 것 보다 골프채사는게 더 어렵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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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격하게 공감합니다. 사실 반발계수때문에 크게 더 좋아질게 없어요.
유튜브에 타이틀리스트 15년전 모델과 최신 모델로 번갈아 치면서 비교하는 영상이 있었는데, 크게 차이가 없더군요 ㅎㅎ
최고 긍정적인 효과는 새채를 사고나면 반드시 연습장에 가서 연습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