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날이 따뜻해 질 수록 아픈 어깨때문에 우울해집니다..
글제목들이 슬슬 23년 시즌을 시작을 준비한다는 것으로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정말 창 밖을 보면 (오늘은) 바람이 강해서 그렇지만 햇볕이 조금씩 부드러워 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햇볕이 따뜻해 질수록 저는 더 슬퍼지네요..^^
작년 9월부터 라운드를 끝내고 나면 왼쪽 어깨바깥쪽이 조금씩 뻐근했었습니다.
물론 위 사진의 로리처럼 절대 저렇게 역동적으로 탑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암튼 작년에는 저 부분이 뻐근하더니, 11월 초부터 골프채는 잡지도 않았는데 오히려 12월부터 더 욱신거리고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오십견이 올게 왔구나 하고 겨우내 골프도 안할거고 육체활동도 전혀(!) 하지 않기에 조금 있으면 나아지려니 하고 있었습니다만, 1월이 되니까 등을 긁지도 못할 정도로 더 아팠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너무 성의없으셨던 정형외과 선생님께서 MRI까지 찍고 보시자 마자 두 말 할 것도 없이 "어깨 바깥 인대가 많이 끊어졌네요.. 수술하셔야 합니다. 나가셔서 상담 간호사와 상의해 주세요. 다음 환자분~" 하시더군요.
2, 3월은 그나마 조금 있는 저희 업계 성수기라서 일단은 코디선생님에게 조금만 늦추어서 수술받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골프때문에 알게 된 다른 의사선생님(외과)과 얘기할 기회가 있어서 제 어깨 이야기를 했더니 그거 수술해도 또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니 당신이 몸이 아플 때 가는 재활통증의학과 원장님을 소개 해 주면서 그 쪽에 가서 주사와 물리치료를 한 번 받아 보라고 하시네요.. 그게 오늘이어서 아직 그 재활통증과는 가기 전입니다.
인터넷과 수많은 유튜브의 의사선생님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아도 어떤 분은 수술없이는 완치는 어렵다, 어떤 분은 수술은 나중 이야기이고 다른 근육들을 단련시켜서 극복할 수 있다라는 너무나 많은 의견들이 있어서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여러 전문의 선생님들의 의견에 따르겠지만, 암튼 아프니까 만사가 귀찮고 아쉽고 억울(?)하네요..
당장에 3월초에 저희 모임의 첫 출전이 있는데 그건 취소했습니다...
내맘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회원님들은 몸 건강히 즐겁게 골프를 즐기시기를 올 봄에 입춘대길로 기원해 봅니다~ 나도 되돌아 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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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맨날 같이 공치는 형이 딱 그 문제로 수술 받았네요. 수술 받고 저와 다시 공을 치고 있기는 한데, 사실 약간의 통증은 달고 산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도 오른쪽 어깨 그 부분에 약하게 통증이 있어서, 정형외과 진료받고 조금 쉬었더니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 이후 오른쪽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전부 왼손 사용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