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유튜브 보고 스윙을 바꾼지 2년반 지났네요.
일단 저를 잘 모르실거니까 구력 25년차 골퍼입니다.
골프매너리즘에 빠져 있던 중 유튜브에 바디턴스윙이라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고 그 동안 제가 해 왔던
클래식스윙, 암스윙....을 버리고 바디턴스윙을 유튜브보고 따라한 지 벌써 2년 반이 되었네요
제가 생각해도 스윙이 참 많이 바꼈습니다.
그 동안 죽어라고 안되던 20년이 넘도록 못했던 래깅, 즉 캐스팅이 바디턴스윙을 하면서 저절로 고쳐지더군요.
어느 정도 바디턴 흉내를 낸다고 생각은 들었지만 독학스윙의 한계로 더 이상의 발전이 없을 무렵 레슨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스윙분석 가능한 곳에 가서 젊은 프로에게 레슨을 받았습니다.
거기서 다운스윙 중 골반회전, 특히 왼 힢을 여는 것을 배우고 나서 다시 한번 스윙에 좀 더 눈을 뜨게 되었는데 바로 이겁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장타를 칠려면~
예전에는 프로들과 아마추어 스윙의 큰 차이점은 래깅이고 이걸 레슨프로들이 가르쳐 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큰 차이점은 래깅이 아니라 골반을 열면서 치는 것이네요 !
저는 골프인생 20년 이상을 백스윙에만 신경 썼는데 이제 겨우 골반회전 특히 왼 히프가 열리는 것...
알게 되었습니다. ㅠㅠ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대부분 저처럼 백스윙 , 스윙궤도 이런 것 신경쓰느라 여기까지 신경 쓸 경황이 없을 겁니다.
여러분들도 이왕 연습하는 것 신경써서 연습해서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추운 겨울이 스윙교정 할 수 있는 좋은 시기입니다 !
추가 :
어설픈 티칭프로에게 1년 배우는 것 보다 좀 더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프로에게 한 달 배우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골프존이나 카카오골프처럼 그런 화면 보면서 스윙을 배우기 보다는 유튜브 처럼 개인 1실에 대형 모니터로 스윙분석기를 사용하는 프로에게 한번 쯤은 배워 볼 필요 있다.
맨날 인도어 연습장에서만 연습해서 헤드스피드, 볼스피드 몰랐는데 요즘은 다 나오니까 !
저는 세게 휘두르면 헤드스피드가 빨라 질 줄 알았는데 죽을 힘을 써도 헤드스피드는 똑 같더군요
그런데 왼 히프를 열면서 치면 세게 휘두르지 않아도 드라이버 비거리가 10m 늘고, 히프를 열면서 스쿼트에 지면반력을 더 써주면 거기서 10m 더 날아 갑니다.
프로에게 물어 보니 "스쿼트에 지면반력을 쓰면 비거리는 더 날아가는데 연습량이 부족한 아마추어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아마추어는 왼 히프만 잘 열어도 멀리 칠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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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링님 같은 고수분들도 계속 변화를 주시고 노력하시네요.
저도 구력으로 대충 치다보니 작년쯤에 하체턴이 제대로 안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상체 위주로 치다보니 거리도 줄거나, 들쑥날쑥 하구요
레슨 없이 혼자 연습중인데 아무래도 한계가 있는 것 같긴 합니다. ^^;
올려주신 글 참고해서 연습할때 더 신경써봐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