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꼭두새벽에 골프 배우는 이야기(17) - 연습 또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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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1 14:09:17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춥지만 여전히 새벽에 일어나서 연습하고 출근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5번 우드하고 드라이버 연습 중입니다.
우드? 우우우드?
니 우드가 정타 안 맞는다는 것에 내 아이언 모두하고 드라이버 하나를 걸겠다.
라고 하실 분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ㅎㅎ
드라이버 상향 타격이 잘 안되서, 긴 채로 연습 중입니다.
프로님이 긴 채를 7번 아이언 만큼 시간 들여 치면 해결된다고 하셔서요 -.-;;;;
최근에 얻은 깨달음은
백스윙때 오른 허리가 충분히 많이 돌지 않으면 인 아웃은 어렵다.
다운 스윙 때 오른 팔꿈치는 옆구리에 붙은채로 어깨가 돌면서 스윙이 되어야 한다.
( 지금 쓰면서도 이게 되는 동작인가 싶습니다. 되니까 공이 맞겠지만요. )
스윙의 전 과정에서 오른발바닥 안에서 오른쪽 왼쪽으로 체중 이동이 되어야 골반 이동도 된다.
( 김국진 아저씨가 앞으로 걸어가는 느낌으로 치라는 것이 이건가 싶습니다 )
안되면 결과적으로 상체를 앞으로 밀면서 덮어치게 된다.
그럼 푸쉬 슬라이스. 뽀어~~~~
11월 말에 드우유 새로 살 때만 해도 이거 되긴 되나 싶었는데요.
중간에 치킨윙도 생겼다가 교정하고, 슬라이스 엄청 나서 교정하고, 뒷땅 하도 쳐서 손 퉁퉁 붓고, 별별 일이 다 있었습니다.
어쨌든 레슨 받으면서 포기하지 않고 연습하다 보니까, 되긴 되었습니다.
물론 이제 슬라이스 안 납니다. ^.^/ 라고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는 않고요.
아직 자세가 굳어지질 않아서 조금만 삐끗하면 슬라이스의 향연이긴 한데요.
그래도 어찌저찌 통계는 이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체중이동에 부족함이 많지만, 이게 어디냐 싶네요.
하지만, 필드 나가서도 이렇게 맞아줄지 -.-?
그리고, 최근에 어드레스 설 때, 손을 몸쪽으로 당겨 잡기 시작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얼핏 생각하면 좀 멀리 잡아야 임팩트 시점에 토우 쪽으로 맞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몸에 붙여서 잡고 어드레스를 해야 타점이 힐로 쏠리는 것이 줄더라고요.
원리를 모르겠는데, 그래도 팔하고 샤프트하고 둔각을 이루게 잡는 것이 맞긴 맞나 봅니다.
2월에 필드 나갈 예정인데, 그 때는 드라이버 다 살면 좋겠습니다. ㅎㅎ
님의 서명
저는 낙수의사가 아닙니다. ( 엄격 근엄 진지 )
물론, 3요를 외치며 물러날 준비는 항상 되어 있습니다.
이걸요? 제가요? 왜요?
물론, 3요를 외치며 물러날 준비는 항상 되어 있습니다.
이걸요? 제가요?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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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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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이브리드(유틸)보다 우드가 더 쉬워요.
아예 바닥에 있는 드라이버 치는 식으로 치니 더 잘 맞네요.
오히려 하이브리드는 오른쪽으로 가서 왼쪽으로 돌아가는 관광샷이 나와서. ㅜㅜ
우드가 있으니 좀 게임이 쉬워지는 것 같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