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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땡스기빙때 다녀온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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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1-30 12:23:51


지난주가 미국은 땡스기빙 연휴였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목금이 휴일이었는데, 금토일 3일동안 포틀랜드를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캘리포니아에서 놀러온 지인과 Eastmoreland라는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했습니다.
세일즈 텍스가 없는 오레곤 주이고 포틀랜드 다운 타운에서 8분 거리에 있는 골프장이고 주말인데 $42를 받더군요.

몇주전에 쳤으면 단풍을 제대로 즐길수 있을듯해서 좀 안타까웠지만, 시에서 운영하는 골프장 치고는 구성이 나름 재밌었습니다.
도그렉 홀도 여러개 있고, 물 건너는 파3도 2개 있구요. 특이하게 전반 9홀과 후반 9홀이 골프장 가운데를 지나는 도로를 두고 나눠져 있고, 11번 홀에서 12번 홀로 가기 위해서는 잠시 골프장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와야 하더군요. 기차길 따라 있는 홀도 있구요.

무려 첫 4홀에서 더블, 트리플, 2홀 연속 쿼더르플을 치면서 최악의 라운드가 되나 싶었는데 갑자기 모든 샷이 좋아지고 운도 따르면서 나머지 14개 홀에서는 11오버를 기록해서 96타로 끝냈습니다. 마치 다른 2사람이 골프를 친것 같더군요. 언제쯤이면 크게 망하는 홀 없이 18홀을 칠런지…

겨울에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칼스바드란 곳과 라스베가스에 놀러가는데 최소 3번은 꽤 어려운 골프장에서 칠 예정인데 그때까지 샷이 지난 주말 후반 14홀 처럼 칠수 있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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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11-30 11:46:03

음..이렇게 평지에서만 치시면 한국오셔서 등산코스 적응이 힘드시지 않겠나 쓸데없는걱정을 해봅니다. ^^

WR
2022-11-30 11:50:42

안그래도 가끔 평평하지 않는 골프장에서 치면 확실히 어렵더라구요. 

연말에 칠려고 생각하는 골프장들 모두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평평하지 않는 골프장이라 스코어가 걱정이 됩니다. ^^

2022-11-30 13:54:16

미국은 땡스기빙 때에도 학교도 일주일 방학에 들어가고 공공시설들이 쉬는 곳도 많더라구요 우리나라는 휴일엔 대목이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쉬는 곳이 많아서 연휴 며칠동안 햄버거만 먹었던 기억이 나요

WR
2022-11-30 14:03:48

맞아요. 많은 식당들도 적어도 땡스기빙 당일은 쉬는곳이 많고 앞뒤로 다 쉬는 곳들도 있죠.

포틀랜드에는 푸드트럭들이 모여서 음식을 파는 곳이 여러군데 있는데, 푸드트럭들도 토요일에 가도 열지 않는 곳들이 있더군요.

2022-11-30 14:20:16

아무리봐도 미국은 골프의 천국인거 같아요.  가격이;;

엇그제 주말 그린피에 카트비만 30만원이 훌쩍 넘는;; 켁

WR
Updated at 2022-11-30 14:34:04

여기 지인들중에 골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은퇴하면 한국에 가서 살고 싶지만 골프때문에 못가겠다는 분들 많아요 ^^

제가 올 겨울에 라스베가스 근처에 제일 좋은 퍼블릭 골프장중에 한곳이라는 Pauite Wolf코스에서 치려고 미리 예약을 했는데, 카트, 무제한 연습볼 포함해서 $139 이더군요. 이것도 주말에 제일 좋은 시간대가 그렇고 주중에 늦게 치면 $89에 칠수가 있더군요. 남들이 잘 안가는, 인기 없는 타주에 가면 더 착한 가격도 많구요.

https://lvpaiutegolf.com/wolf-layout.html

2022-11-30 14:53:01

 여기 유투브로 보구서 찾아봤는데 정말 사막 한가운데에 만들어 놨더라구요.  

잔디를 어떻게 물을 줄까 신기해 했던 곳이에요.  

WR
2022-11-30 15:00:24

라스베가스 가면 이런 골프장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예정대로 가면 함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2022-11-30 17:07:07

넘 부럽습니다. ㅠㅠ

 

라스베가스 가서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40불 정도 주고 친 기억이 있네요. 칼스배드는 몇 번 핫딜 떠서 다녀온 기억이 있는데 정말 말도 안되게 좋은 위치에 좋은 가격... 

 

이제 한국 골프 접을 시즌 되니 팜스프링이나 샌디에고 같은 곳에 몇 주 휴가 다녀왔음 넘 좋겠다 싶습니다. ㅠㅠ

WR
2022-11-30 22:18:51

내셔날 골프클럽도 좋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40불이면 정말 착한 가격에 치셨네요. 예전 얼바인에 살때 칼스배드에서 열리는 LPGA경기를 보러 가야지 하고는 못간적인 있는데, 좋은 골프장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굿딜이 뜨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도 이젠 완전 우기로 접어 들어서 남쪽으로 골프 여행가는 분들 많더라구요.

2022-12-01 16:23:11

 한 1년 미국에 가서 골프만 치고 오면 싱글 칠 수 있을까요?ㅎㅎ

접근성 좋고 가격 저렴하고 너무 부러운 환경입니다~~^^

WR
2022-12-01 16:26:36

주재원으로 오시는 분들, 안식년 오신 분들중에 한국에서 레슨을 꾸준히 받으셨던 분들은 여기서 라운딩을 자주 나가시더니 싱글치고 가시더군요.

2022-12-02 09:12:47

골프 환경은 정말 최고입니다.
울 나라가 너무 비싼건지, 환경이 너무 척박한건지……

얼버인님 넘나 부럽습니다.

WR
2022-12-02 16:22:29

아무래도 땅이 넓다보니 우리나라처럼 산을 깍아서 골프장을 지을 필요가 없으니 골프장 건설에 비용이 적게 들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울 나라는 너무 비싼것 같습니다.

2022-12-02 14:36:11

확실히 미국 골프장은 판판하군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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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2 16:24:46

우리나라처럼 산에다가 골프장을 짓는 경우가 적다보니 판판한곳이 많긴 하지만, 여기도 비싼 골프장은 판판하지 않는 곳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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