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꼭두새벽에 골프 배우는 이야기(14) - 덮어치니까 슬라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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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2-01 15:23:23
꼭두새벽에 골프 배우는 이야기
오늘도 즐겁게 배치기와 덮어치기로 공과 싸우며 하루를 엽니다.
며칠 전에 드라이버 연습하다가 짜증나서 홧김에 에픽 스피드 샀습니다.
소심해서 비싼 건 못샀....
에픽 산 이유는 피팅할 때 쳐보니까 에픽이나 로그나 거기서 거기...초록색이 예뻐서 샀습니다.
까만 채는 느낌이 안옵니다. ㅎㅎ
너까짓 것이 맥스 사야지 무슨 스피드냐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나름대로 원대한 계획이 있습니다.
( 힐이나 토에 맞으면 뭘로 쳐도 어짜피 안드로메다 행.... 꺼이꺼이. )
얘로 쳐서 제대로 앞으로 주욱 가게 될 때까지 레슨받을 겁니다. -.-+
지금은 10번치면 8번은 페이드나 슬라이스이지만, 10번쳐서 8번은 훅과 드로우가 나는 그날까지 가즈아.
레슨 프로님도
하면 된다.
안되는 게 세상에 어딨냐.
훅이 나서 걱정이도록 해보자.
는 자세로 레슨에 임하시고 계십니다.
레슨 시간에 엄격 근엄 진지.
단지 제가 잘 못할 뿐 -.-;;;
아예 티를 55mm 로 올리라고 하시네요.
덮어치다가 상향타격이 안되서 슬라이스가 나는 거니까, 아예 높여놓고 위로 팍팍 치라고 하십니다.
어으, 이 놈의 덮어치기.
다운 스윙 시작할 때 팔이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데 그게 안됩니다. 아오. 진짜.
치고나서 오른쪽으로 가는 공을 보는 제 마음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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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배운지 두달 된 아내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인 아웃 스퀘어로 잘 치고 있는데, 제 생각엔 내년되면 아내가 저보다 잘 칠 것 같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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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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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파로 확확 휘어지는 제 공들을 보면서, 화이팅입니다 !!